우유… 과자… 그릇까지, 멜라민 안전지대
는 없다(종합)
중국발 멜라민 공포가 국경의 경계와 품목의 구분을 넘어섰다. 멜라민 분유, 멜라민 과자, 멜라민 우유, 멜라민 사료, 멜라민 수지, 멜라민 그릇까지. 사실 멜라민은 일생생활 속에 녹아 있었다. 쏟아져나온 중국 멜라민 기반 제품들은 아시아에서 아프리카까지 넘나들었다.
‘멜라민 안전지대’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도 멜라민 청정지역일 리 없었다. 멜라민은 어디든 있다. ‘해당 사항 없음’을 선언했다가 뒤늦게 발견된 양식용 사료나 중국산 분유로 만든 과자는 불안감을 더 증폭시킨다. 전문가들은 “멜라민이 포함된 식품이 어떤 형태로든 우리나라에 유입됐을 것”이라며 싱가포르, 홍콩처럼 우유나 버터 등 중국산 유가공제품을 들여와 다른 제품의 원료로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의 과자에 앞서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중국산 유제품을 쓴 인스턴트 커피와 요구르트에서 멜라민이 나왔고, 홍콩에서는 중국에서 수입한 네슬레 우유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바 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식품 전반에 대한 불신 앞에 일단 ‘무조건 안전하다’는 국내 식품업체들의 주장도 무기력하기만 하다.
먹을거리뿐 아니다. 멜라민 파동의 불씨는 식기류까지 옮겨 붙고 있다. 멜라민은 가볍고 깨지지 않는데다 열에 강하다. 어떤 색과 모양으로든 가공할 수 있어 ‘만능 식기’로 자리잡은 지 오래. 자주 시켜먹는 중국집 그릇이나 어린이용 식판, 기내식 그릇, 그리고 가정용 튀김젓가락, 뒤집개, 국자까지 ‘멜라민’ 표시가 빠지지 않는다.
정확하게는 멜라민을 주원료로 한 ‘멜라민 수지’로, 전문가들은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면 유해물질이 배출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결국 소비자들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 밖에 스폰지 형태로 가공돼 수세미로 쓰이기도 하고, 케이크 밑판 소재도 멜라민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중국산 사료를 먹은 개와 고양이가 신부전증으로 잇따라 죽어가며 대규모 리콜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멜라민 첨가 동물사료는 한국에도 수출됐다. 그러나 그 관심은 사람에게까지 이어지지 않았고 멜라민의 독성은 구체적으로 파헤쳐지지 않은 채 묻혀 버렸다.
멜라민 분유 섭취가 인체 피해로까지 나타난 것은 아직 중국과 홍콩 정도. 뒤늦은 수입금지나 리콜에도 멜라민의 폐해는 언제 어떤 형태로 드러날지 모른다. 이미 여러 형태로 퍼져나간 멜라민의 독성은 지금도 어디선가 소비되고 있다.
최남주ㆍ윤정현 기자(hi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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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멜라민 용기서 발암물질 발견
[CBS사회부 이완복 기자]

국내로 수입된 다량의 중국산 멜라민 용기와 기구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한나라당 임두성(보건복지가족위)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수입식품 부적합 현황'자료에 따르면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용기와 기구류에서 납, 카드뮴등 환경호르몬이 검출돼적발된 건수는 총 70건이며, 235톤을 폐기조치했다고 밝혔다.
부적합 이유를 보면, 납 검출로 인한 부적합이 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카드뮴 검출 건수가 9건, 환경호르몬(DEHP) 검출건수도 5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4월에 수입된 한 비닐 랩(기구류)에서 환경호르몬(DEHP) 기준치인 1.5ppm보다 무려 천 564배 많은 2,346.6ppm이 검출됐다.
또한, 일부 멜라민 용기에서도 납과 강력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각각 기준치의 3~5배 이상 검출돼 4.6톤 달하는 해당 용기제품이 폐기했다.
한편 지난 2006년 국내에 수입된용기와 기구류는 모두 18만8천786톤이며이 가운데 중국산이 32.9%(6만2천94톤)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두성 의원은 "최근 멜라민 분유 사태가 과자를 비롯한 다른 식품까지 번지고 있는 만큼, 국민 불안감을 조속히 해소시키기 위해 긴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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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그릇 전자렌지 가열 조심!
[앵커멘트]최근 중국 분유에서 검출되면서 신장 결석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멜라민, 이 멜라민 성분이 그릇 원료로도 쓰인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특히 아기용 그릇에 많이 쓰이는데, 높은 온도에 잘못 사용하면 자칫 멜라민이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대형마트 주방용품 코너입니다.
우유 빛의 그릇과 쟁반, 국자가 차곡차곡 진열돼 있습니다.
뒤집어 재질을 살펴보니 '멜라민'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최근 중국산 분유에서 검출되며 대규모 신장결석을 일으키고 있는 바로 그 물질입니다.
유기화합물인 멜라민에 포르말린 등 다른 화학물질들을 첨가해 플라스틱의 일종인 '멜라민 수지'를 만들었습니다.
멜라민 수지 그릇은 도자기보다 가볍고 단단해 특히 아기용 그릇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잘 깨지지 않아 한때 유행처럼 팔리기도 했지만 중국의 멜라민 파문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진선용, 서울 부암동]"이거 뭘로 만들어진거 같으세요?""자기 같은데 멜라민이네요, 이거 쓰면 안되는거 아니에요?"해당 업체는 멜라민 수지와 멜라민은 다른 화학물질이라며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정기철, 업체 대표]"소비자 여러분이 가끔 전화가 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는 멜라민은 170도 열경화성 수지로써 인체에 전혀 무방합니다."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멜라민 수지에 멜라민 일부가 완전히 섞이지 못한 채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멜라민 수지에서 멜라민이 30ppm 이하로 나와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자칫 고온에서 오래 사용할 경우 남아 있던 멜라민이 녹아 나올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합니다.
식초같은 음식을 담는 것도 멜라민이 나올 위험이 있다고 학계에 보고돼 있습니다.
[인터뷰:안병수, 식품건강연구소 소장]"만약에 이런 멜라민 수지를 높은 온도로 가열한다든지 전자렌지로 가열한다든지, 신음식을 담는다든지 그러면 녹아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중국의 멜라민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고 해서 멜라민 수지 성분이 있는 그릇에 지나치게 과민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다만 아기가 사용하는 그릇은 전자렌지 가열을 피하고 입을 대지 않도록 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게 좋습니다.
YTN 양일혁[hyuk@ytn.co.kr]입니다.
[관련기사]☞ 수입과자 2건서 멜라민 검출...오늘 검사 결과 발표☞ 해태제과 과자에서 멜라민 검출☞ 멜라민 검출 식료품 불신 확산☞ 중국 식품 멜라민 검사결과 오늘 발표☞ [테마뉴스] 중국 '멜라민 분유' 파문 확산
교과부 "멜라민 함유 식재료 사용 금지"
기사입력 2008-09-26 17:37 김수희 suheelove@asiaeconomy.co.kr
중국산 유제품 등에서 멜라민이 잇따라 검출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 당국도 긴급 조치에 나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학교 급식에서 중국산 유제품 및 멜라민 함유 식재료의 사용을 사실상 전면 금지토록 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교과부는 공문에서 학교에서 멜라민 성분이 함유된 식재료가 급식에 사용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식재료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영양교사와 교직원, 학부모가 모두 참여토록 해 원재료의 원산지와 성분 등에 대한 복수 대면 점검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교과부는 중국산 유제품이나 멜라민이 들어간 것으로 의심되는 식재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에 직접 검사를 의뢰하도록 지시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 학교급식에 사용되고 있는 재료 중에 멜라민 성분이 함유된 것이 있을 가능성은 적다"며 "다만 사전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의미에서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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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즈 유아식품서도 멜라민 검출"
2008년 9월 27일(토) 8:30 [연합뉴스]
하인즈사 제품으로는 처음...파동 확산될 듯
(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 미국의 세계적인 식품회사인 하인즈사의 중국산 유아식품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는 등 '멜라민 분유 파동'이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홍콩 식품안전센터는 26일 "중국에서 제조된 하인즈사의 유아용 'DHA+AA 야채 씨리얼'에서 기준치 이상의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명보(明報) 등 홍콩의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하인즈사의 식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인즈사의 유아용 'DHA+AA 야채 씨리얼'에서는 멜라민이 1kg 당 1.6mg 검출됐는데, 홍콩은 지난 23일부터 멜라민 허용기준을 유아식품의 경우 1kg 당 1mg, 일반 식료품의 경우 2.5mg으로 강화한 바 있다.
하인즈사는 식품안전센터의 발표 직후 즉각 문제의 제품에 대한 리콜에 들어갔다.
홍콩의 유명한 슈퍼마켓 체인인 '웰컴'측은 멜라민이 함유된 하인즈사의 제품을 즉각 매장 진열대에서 내려 놓았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식품회사인 하인즈사의 유아용 식품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된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멜라민 파동'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홍콩 식품안전센터는 중국 스랑(思郞)사의 둥관(東莞) 공장에서 만든 '와사비 감자 크랙커'에서도 허용치를 넘는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jjy@yna.co.kr
305개 중국산 식품 판매 중단
2008년 9월 27일(토) 6:10 [아시아경제신문]
이마트 등 대형 마트와 편의점 등이 26일 오후 11시를 전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유통ㆍ판매 금지조치한 305개 중국산 식품을 매장에서 모두 철수시켰다.
이마트는 판매 금지된 305개 식품목록 중에서 자사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품목 10개에 대해 전국 116개 매장 진열대에서 빼내 각 점포 창고로 이동시켰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역시 진열대에 있언 9개 품목을 각각 창고로 옮겨 보관했다.
훼미리마트ㆍ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들과 롯데슈퍼 등 대형 슈퍼마켓들도 판매ㆍ유통금지 305개 중에서 자사 점포에서 취급되고 있는 제품을 확인, 전국 점포에 통보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지시켰다.
유통업체들은 식약청의 검사기간 해당 제품에 대해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가 식약청 검사결과 적합판정이 내려지면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어서 납품 업체에 반품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식약청이 이날 오후 8시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유통판매 금지 식품 305개 중에는 한국네슬레(킷캣 다크느와르), 동서식품(오레오 더블 딜라이트), 농심(녹두국수 봄비 새싹), CJ제일제당(백설 손맛 깃든 육개장), 해태제과(오트웰),오리온(허쉬 스페셜 다크) 등 유명업체들의 제품도 포함됐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nomy.co.kr
'멜라민 검사' 전방위 확대어묵-간장-건강
보조식품도 포함
2008년 9월 28일(일) 오후 2:03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 장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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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학교주변 중국산 식품류 수거 중국발 멜라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서울시청 식품안전과 직원들이 서울 사당동 지역의 초등학교 주변 문방구에서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식품 중 분유와 우유가 함유된 중국산 및 수입산 제품의 멜라민 함유여부 검사를 위해 수거하고 있다. 서울시는 수거된 제품에서 멜라민 성분이 발견될시 즉각 전량수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 연합뉴스 김현태 | |
멜라민 공포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식약청은 28일 이미 발표한 305개 제품 이외에도 해태제과 4개 제품에서 추가로 멜라민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드러난 제품은 '미사랑카스타드' 3건과 '미사랑코코넛' 1건으로 현재까지 검출된 양 가운데 가장 많은 271.4ppm의 멜라민 성분이 검출됐다.
미사랑카스타드(유통기한 08.09.24(46.1ppm)/08.11.30(155.3ppm)/09.0506(5.9ppm))와 미사랑코코넛(유통기한 08.12.01/271.4ppm)에서 검출된 멜라민 양은 지난 24일 첫 발견사례 137ppm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되는 양이다. 물론 이번에 검출된 양도 인체에 심각한 정도로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식약청의 입장이다.
식약청은 137ppm의 멜라민이 함유된 과자를 60kg 성인이 낱개포장 40개 이상, 20kg 어린이의 경우 낱개포장 13개씩 매일 지속적으로 먹어야 신장염이나 신장결석 등 인체에 유해한 정도가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커피프림의 경우도, 멜라민 1.5ppm이 검출된 커피프림제품을 60kg 성인이 20kg 이상씩(커피 약 3700잔~4000잔 이상씩) 매일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신장염, 신장결석 등의 유해영향 발생이 우려되는 것으로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어묵·만두·간장 등 '분리대두단백' 제품도 멜라민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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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류된 멜라민 검출 커피크림 26일 오후 경기도 화성의 한 커피크림 제조공장에서 식약청 관계자가 압류된 멜라민이 검출된 중국산 '베지터블 크림파우더 F25'로 만든 커피크림을 살펴보고 있다. |
ⓒ 연합뉴스 신영근 | |
정부가 멜라민 성분의 과자와 빵류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멜라민 성분의 제품들이 추가로 검출됨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전 세계 130개 국가에서 수입되는 모든 유성분 함유 식품에 대해 멜라민 검사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유제품을 수입한 외국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로 수입되는 모든 유성분 함유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조처를 내렸다.
중국산이 아닌 외국산 제품일지라도 해당 국가의 회사가 중국산 원료를 썼다면 멜라민이 검출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사전 안전장치' 차원에서 모든 외국산 제품에 대해 멜라민 검사를 확대 실시하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 홍영표 수입식품과 사무관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내 수입되는 모든 유성분 제품에 대해 국가와 관계없이 모두 실시하기로 했다"며 "통관단계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품에 대해서는 국내 반입이 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순곤 식품관리과 사무관도 "국내 수입된 모든 유성분 제품의 검사가 끝나야 통관이 가능하도록 한 조치"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305개 제품 이외에도 10여개의 제품에서 추가로 멜라민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는 중국산 '분리대두단백' 제품에 대해서도 멜라민 검사를 확대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산 어묵이나 만두, 간장, 된장, 고추장 등 '분리대두단백'을 쓰는 모든 식품에 대해서도 멜라민 성분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체크하겠다는 것이다.
최순곤 사무관은 "과자 이외에도 어묵이나 간장 등 원료배합비율에서 '분리대두단백'이 포함된 경우라면 원칙적으로 검사를 하겠다는 계획"이라며 "건강보조식품 등도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르면 다음주까지 시군구와 소비자감시원 등을 동원해 문제가 된 제품 모두에 대해 압류와 봉인, 부적합 판정에 따른 회수조치를 실시하고, 그밖에 회수되지 않고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의 신고를 유도하도록 했다.
당정 '식품안전+7대책' 마련... 어린이 기호식품 기준 강화정부와 한나라당도 먹을거리 안전을 위해 '식품안전+7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안홍준 한나라당 '안전한 먹을거리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중국산 '멜라민 파동'을 계기로 수입식품을 포함한 모든 먹거리에 대한 관리감독체계를 쇄신하겠다"고 발표했다.
허술한 원산지 표시제를 강화하고 식품유해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핵심 골자다. 이들은 앞으로 ▲OEM 방식으로 수입되는 식품과 반가공 수입식품에 대한 전면적인 원산지 표시제 ▲어린이 기호식품 신호등표시제 ▲긴급회수 품목에 대한 TV자막 등 식품위해발생 경보제 ▲식품관련 집단소송제 등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식품 제조업소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식품안전기준을 마련해 유통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강화하는 방법 등을 포함한 세부 계획안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천명했다.
무엇보다 이번에 당정이 마련한 '먹을거리 안전대책'에 따르면, 어린이기호식품은 미국이나 EU·일본·CODEX 등에서 사용 허가된 첨가물만 사용하도록 하는 기준이 마련된다. 식품위해사범의 형량이 대폭 강화되며 최고 10배까지 부당이득을 환수하게 된다.
유럽연합, 어린이·유아용 중국산 유제품 수입 전면 금지한편, 유럽연합(EU)은 지난 27일 어린이 및 영유아용 중국산 유제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EU는 공보를 통해 "회원국들은 어린이와 유아들의 영양 공급용으로 제조된 우유와 유제품의 역내 수입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중국산 유제품은 EU 역내에서 팔리지 않았으나 EU는 중국산 유제품에 대한 예방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EU가 이 같은 조처를 내린 까닭은 이번 '멜라민 분유파문'으로 중국에서만 5만명이 넘는 어린이가 피해를 봤으며,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돼 이에 대한 사전예방 조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 이같은 EU의 조치처럼 문제가 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CHINA FREE'를 선언하고, 원료수입부터 꼼꼼한 점검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국방부 "멜라민과자 전량회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군에서도 멜라민 과자가 유통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26일 "문제가 된 제품 잔여량 1만9천724개를 25일부로 전량 회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이 같이 밝히고 "회수된 제품을 제조업체에 반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PX에 납품되는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안전기준에 의해 철저히 확인한 뒤 반입할 것"이라며 "추후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문제가 있다고 고시되는 제품에 대해서도 신속히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가 이날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김효재 의원에게 제출한 '2008년 군부대 멜라민 과자 판매 현황'에 따르면 멜라민이 검출된 '미사랑 카스타드'가 올들어 육군 PX(영내매점)에서 낱개 기준으로 9만2천718개, 해군 PX에서 281개 판매됐다.
또한 멜라민 위험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8월과 9월 두달간 육군 장병들이 사먹은 미사랑 카스타드는 1만2천235개로 집계됐다.
김효재 의원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 장병들의 건강에 문제가 되는 일이 없도록 납품된 제품 전체를 빠른 시일내 회수해 장병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threek@yna.co.kr
대만서도 멜라민 의심환자 처음 발생
2008년 9월 26일(금) 오후 7:07 [아시아경제신문]
대만에서도 첫 멜라민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중국 유제품을 먹은 어린이들중 신장결석 환자가 발생하는가 하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멜라민 섭취로 인한 추가 사망자 발생도 경고했다.
대만 동부 이란 현(縣)의 류이롄 위생국장은 26일 "3살짜리 여자 어린이 2명과 1살짜리 남자 어린이 1명이 중국산 분유를 먹고 신장결석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류 국장은 "이들은 부모와 함께 대만과 중국을 자주 왕래했다"며 "부모 중 1명도 신장결석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WHO 중국사무소의 한스 트뢰드손 대표는 이날 멜라민으로 인해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멜라민이 함유된 저질 분유 등을 먹은 어린이 4명이 숨지고 5만3천명이 신장결석 증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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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멍뉴·이리, 멜라민 파문으로 손실 백억위안박병희 기자
nut@asiaeconomy.co.kr
중국산 OEM 수입, 해태제과 말고 3개 대
기업 더 있다
2008년 9월 26일(금) 6:00 [노컷뉴스]
[CBS경제부 권민철 기자]

해태제과의 중국 OEM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가운데 다른 대기업들도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가공식품을 수입해 오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정청 관계자는 "멜라민 혼입우려가 있는 중국산 분유, 우유, 유당 성분 등이 함유되어 있는 428개 제품 가운데는 해태제과 말고도 C, L, O 기업이 OEM 방식으로 수입해 오는 가공식품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25일 현재 이들 428개 제품 가운데 현재 124개 제품(160건)에 대한 검사 결과를 마친 상태다.
대기업들이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가공식품을 들여오는 것은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에 중국의 '카니발 인터내셔널사'로부터 문제의 '미사랑 카스타드'를 납품받은 해태제과의 경우 이 회사가 어떤 분유 제품을 사용했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OEM은 사실상 중국제품을 그대로 수입하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기업이 들여오는 제품은 대기업 브랜드가 붙기 때문에 다른 제품들보다 수입량이 많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 소비되는 양도 많기 때문에 더 엄격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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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못믿을' 멜라민 대처…소비자 분노·불안 고조
어린이 '멜라민 카스타드' 한봉지만 먹어도
위험[프런티어타임스]
(프런티어타임스 김석 기자)
25일 멜라민이 검출된 해태제과 ‘미사랑 카스타드’가 올해만 시중에 1만박스 이상 풀린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미사랑 카스타드'의 유해정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사랑 카스타드는 무려 137ppm의 멜라민이 검출돼, 함께 멜라민이 검출된 홍콩산 ‘밀크러스크’ 비스킷의 7ppm에비해 무려 20배에 달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수치로 본다면 미사랑 카스타드 12개들이 1봉지를 먹을 경우 9mg이나 섭취하는 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멜라민을 평생 섭취해도 위해를 일으키지 않는 최대량인 1일 섭취 허용량(TDI)을 1㎏당 630㎍(100만분의1g)으로 보고있다.
다시말해 체중 10㎏ 이하의 어린이나 유아는 6.3㎎을 넘는 양을 섭취하면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말이다.
'미사랑 카스타드'는 1봉지에 무려 9mg으로 이 수치를 크게 뛰어넘고 있다. 의학계에서도 “문제가 된 제품을 매일 섭취했을 때 신장결석 발생위험이 매우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멜라민(melamine)은 플라스틱 합성수지 등을 만들 때 쓰이는 유기화합물로 사람이 섭취하면 신장결석이나 신장염 등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신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다. 신부전은 사망을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번 멜라민 파동은 중국의 일부 원유(原乳) 납품업자들이 우유의 양을 늘릴 목적으로 물을 탄 뒤 품질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멜라민을 첨가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해태제과는 24일 오후 9시부터 이 제품에 대한 회수에 들어 갔으며 이미 판매된 물량에 대해서 환불조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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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과자에서 멜라민 검출[YTN]
[앵커멘트]
중국산 분유 파동을 불러온 멜라민이 해태제과의 과자류에서도 검출됐습니다
식약청은 멜라민이 검출된 과자를 긴급 회수하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멜라민이 검출된 과자는 해태제과의 미사랑 카스타드라는 쌀과자입니다.
미사랑 카스타드에서는 멜라민이 무려137ppm이나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검사를 벌인 결과입니다.
미사랑 카스타드는 중국 천진의 가련화국제유한공사에서 OEM 방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미사랑 카스타드 1봉지를 모두 먹으면 멜라민 9mg을 섭취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내에 수입된 홍콩산 과자인 밀크러스크 제품에서도 멜라민 7ppm이 검출됐습니다.
멜라민은 석회질소를 원료로 한 공업용 화학물질로 계속 섭취하면 신장염이나 방광염, 급성 신부전증 등을 유발합니다.
식약청은 멜라민이 검출된 과자에 대해 압류조치를 취하고 긴급 회수에 나섰습니다.
또 중국산 식품의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분유 등이 포함된 중국산 식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식약청은 지난 18일부터 분유와 우유가 포함된 중국산 수입 가공식품 160개 품목에 대해 멜라민 함유 여부를 조사해 왔습니다.
올해 우유와 분유, 연유가 함유된 중국산 수입 가공식품 건수는 모두 227개 품목에 7,000여 t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국내 수입 과자서 멜라민 다량 검출[한국
일보]
해태제과 '카스타드' 등 2건… 중국산 식품 수입중단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조ㆍ수입된 해태제과의 과자 등 2건의 수입과자에서 공업용 화학물질인 멜라민이 검출됐다. 중국발 '멜라민' 파문이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유통 식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분유 등이 함유된 중국산 식품의 수입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중국산 유제품이 사용된 수입 가공식품에 대해 수거검사를 벌인 결과, 중국의 천진가련화국제유한공사에서 OEM으로 제조한 해태제과 '미사랑 카스타드' 와 홍콩에서 수입된 ㈜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 '밀크러스크'에서 인체에 유해한 수준의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미사랑 카스타드'에서는 멜라민이 무려 137ppm이나 검출됐다. 12개들이 한 제품(66g)을 모두 먹을 경우 9㎎의 멜라민을 섭취하게 된다는 것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유해 수준이다. 홍콩산 '밀크러스크' 제품에서는 7ppm의 멜라민이 나왔다.
FDA는 멜라민을 매일 섭취해도 위해성을 유발하지 않은 최대량을 630㎍/kg/day로 설정했다. 체중 20㎏ 어린이가 1.26㎎ 이상을 매일 먹으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식약청은 검사 결과가 나온 즉시 압류조치를 취해 해태제과가 수입한 물량 중 유통되지 않고 창고에 있던 95%를 압류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그러나 "시중에 유통된 5% 물량 중 실제 소비자들이 구매한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또 중국산 식품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분유 등이 함유된 중국산 식품의 수입을 금지키로 했다.
국내 유명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됨에 따라 최근 동남아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중국발 멜라민 공포가 국내에서도 확산될 전망이다. 멜라민은 합성섬유, 본드, 내연제 등의 재료로 사용되는 공업용 화학제품으로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신장계통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물질이다.
유병률기자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중앙일보 임미진.김은하]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된 해태제과의 쌀과자 등 두 건의 수입과자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유제품이 들어간 중국산 과자류를 검사한 결과 해태제과 ‘미사랑 카스타드’(사진)와 ㈜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이 수입한 ‘밀크러스크’에서 멜라민이 나왔다”고 밝혔다.
미사랑 카스타드는 올 1월부터 지금까지 105t이 수입됐으며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은 7월 22일 중국의 톈진가련화국제유한공사가 생산한 것이다. 미사랑 카스다드에서는 137ppm, 홍콩산 밀크러스크에서는 7ppm의 멜라민이 나왔다. 식의약청은 멜라민이 검출된 것을 계기로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분유 등이 함유된 중국산 식품의 수입을 금지했다. 식의약청 손문기 식품관리과장은 “국내에 유통 중인 제품 중 중국산 유제품이 사용된 과자나 초콜릿은 615개 제품 4600여t으로 이들 제품을 모두 수거해 멜라민이 들어있는지를 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태제과 측은 “멜라민이 검출된 이유를 모르겠다 . 시중에 유통 중인 ‘미사랑 카스타드’ 787상자를 전량 회수하겠다”고 말했다.
멜라민은 합성섬유·본드·내연제 등의 재료로 쓰이는 공업용 화학제품으로 신장 결석이나 요도 결석을 유발한다. 최근 중국에서는 멜라민이 들어 있는 분유를 먹은 네 명의 영·유아가 사망하고 6000여 명의 신장 결석 환자가 발생했다.
임미진·김은하 기자
멜라민 검출과자 1만여상자 회수조치...?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조된 해태제과의 쌀과자 등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긴급회수 조치에 나섰으나 회수대상에서 빠진 제품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이 25일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중국산 분유포함 제품' 목록에 따르면 식약청 조사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회수 결정이 내려진 중국 천진가련화국제유한공사 생산 미사랑 카스타드는 6천상자(유통기한 2009.04.21)였다.
그러나 같은 중국 제조사에서 OEM 방식으로 해태제과에 납품한 '미사랑 코코넛', '미사랑 카스타드'가 1만4천120상자 더 있었다.
이들 제품의 유통기한은 각각 2008년 12월1일('미사랑 코코넛' 3천860상자), 2008년 11월30일('미사랑 카스타드' 3천860상자), 2009년 2월28일('미사랑 카스타드' 6천400상자)로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이 컸다.
또 (주)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이 수입, 이번 검사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밀크러스크'와 같은 중국(홍콩) 공장에서 만든 '데니쉬버터쿠키'가 5천908상자(유통기한 2009년5월12일 3천945상자, 2009년6월25일 772상자, 2010년1월5일 1천191상자) 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 의원은 "식약청이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과 같은 날 수입된 과자에만 회수 명령을 내렸다"며 "같은 중국회사에서 만든 과자에도 멜라민이 포함돼 있을 수 있는 만큼 이들 제품에도 신속히 회수.폐기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elloplum@yna.co.kr
中 탈지분유로 만든 과자 들여왔다는데...
중국산 유제품 공포 세계로
요구르트 등서 멜라민 검출, 日·싱가포르 등 수입 금지, 홍콩서도 신장결석 어린이 4명의 사망자와 6,200여명의 신장결석 영ㆍ유아 환자를 낸 중국 ‘멜라민 분유’ 파문이 해외로 확대되면서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식품 안전 홍역을 치르고 있다. 중국산 식품을 수입한 일부 아프리카 국가도 중국산 유제품 수입을 중단하고 중국 유제품 첨가 식품을 회수하는 조치를 잇따라 취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大阪) 마루다이(丸大)식품은 21일 중국에서 수입, 판매한 ‘크림버터’ 등 과자, 반찬류 5개 품목의 자율 회수에 나섰다. 이들 제품은 멜라민 함유 유제품을 만들어온 중국 이리(伊利)사가 제조한 것으로 멜라민 오염 가능성이 최근 제기됐었다. 마루다이 측에 따르면 회수 대상 품목은 8, 9월에 약 1만3,000개 가량 판매됐으며 2,800개는 아직 판매되지 않고 점포에 남아있다.
홍콩에서는 세 살 짜리 어린이가 이리사 분유를 먹고 신장결석에 걸린 사실이 확인됐다고 명보(明報) 등이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홍콩 위생서 관계자는 “여자 아이는 왼쪽 신장에서 결석이 발견돼 20일 마거릿 공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지금은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발생한 신장결석 어린이 환자 대부분이 싼루(三鹿)사 제품을 먹은 것과 달리 홍콩의 이 어린이는 이리사 분유를 먹었다는 점에서 싼루사 제품말고도 신장결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홍콩 당국은 이미 수입된 중국 유제품 전반을 대상으로 멜라민 함유 여부의 조사에 착수했다.
동남아에서는 말레이시아가 중국산 분유와 유제품의 수입을 금지한데 이어 싱가포르도중국산 요구르트와 딸기우유의 샘플 조사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자 모든 중국산 우유와 유제품의 수입 및 판매를 즉시 중지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얀마 역시 중국산 분유와 유제품의 수입 금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미얀마에서는 중국산 유제품이 광범위하게 팔리고 있지만 군사정부는 관영언론을 통해 관련 기사를 전혀 내보내지 않고 있다.
멀리 아프리카의 탄자니아도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파우더, 초콜릿 등을 포함한 모든 중국산 유제품의 수입을 중단했으며 가봉은 중국산 분유 등 가루 우유 제품의 수입 판매를 전면 금지했다.
해외 각국이 발 빠르게 수입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위험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중국 유제품 첨가 식품이 워낙 많아 일일이 확인하고 대응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멜라민 분유를 먹고 신장결석 증세를 보인 환자가 베이징(北京)에서만 1,008명을 넘었다고 전해 중국 내 환자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또 스타벅스 중국 체인점들이 우유 서비스를 중단, 중국에서 자국 식품에 대한 불신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세계보건기구(WHO) 중국사무소 대표인 한스 트뢰드손은 “완벽한 식품안전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안전체계 정비를 요구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印尼 '멜라민 분유'에 이어 '포르말린 캔디'
[연합뉴스]
(자카르타=연합뉴스) 신성철 통신원 = 인도네시아에서 멜라민을 함유한 중국산 유제품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포르말린과 멜라민을 함유한 캔디류가 유통되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24일 보도했다.
SCTV 방송은 보건당국이 수개월전 포르말린과 멜라민을 함유된 것으로 드러나 유통을 금지한 중국산 캔디류인 '화이트 래비트'와 '킴보이' 등이 자카르타 차이나타운 상가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건당국이 '궈전' 브랜드로 수입된 성인용 분유 외에는 중국산 분유가 유통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중국 내에서도 이미 판매가 금지된 다른 브랜드의 분유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일간 콤파스 보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감독청(BPOM)은 멜라민이 함유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산 유제품에 대해 판매를 금지하고 정밀조사를 시작했으며, 중국산 분유가 함유된 초콜릿과 과자 등 16개 품목에 대해 수입을 금지했다.
시띠 파딜라 수빠리 보건장관은 BPOM이 실사한 결과 국내에 유통되는 중국산 유아용 분유는 없으나, 불법수입된 분유와 유제품이 상당히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BPOM의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섭취를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다.
speednews99@yna.co.kr
中 ‘멜라민 분유’ 파문, 사료·제과류로 확산
[연합뉴스]
피해 중국 영유아 5만명…100여명 중태
중국산 유제품 수입금지 국가 속출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에서 4명의 사망자와 5만여명의 영·유아 피해자를 낸 '멜라민 분유' 파문이 유제품과 사료에 이어 초콜릿, 사탕, 과자 등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농업부는 22일 각종 사료에 공업용 화학원료 멜라민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전국의 사료업체를 대상으로 멜라민 함유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고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앞서 홍콩의 문회보(文匯報)가 소·돼지·닭은 물론 물고기 사료에도 멜라민이 들어간다는 것은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보도한데 이어 중국산 우유를 사용해온 초콜릿, 사탕,커피, 과자 등에도 멜라민이 함유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들 제품의 판매가 급감하는 등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멜라민이 섞인 분유를 먹고 사망한 어린이는 21일 현재 4명이며, 4만여명의 어린이가 치료를 받았고 고 1만2천892명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그중 104명은 중태로 집계됐다. 홍콩에서도 4명의 멜라민 중독 어린이 환자가 환자가 발생했다.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문은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등 아시아 국가에 이어 아프리카로 확산됐다. 부룬디가 가봉, 탄자니아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세번째로 중국산 유제품의 수입을 금지했다.
한편 32세의 중국인 황(黃·여)모씨가 석달된 아들에게 주고 남는 모유를 하루에 300위안(5만원)씩 받고 제공하겠다며 인터넷에 광고를 게재,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료에 멜라민 함유 의혹 = 중국 농업부는 수의사들과 관련 직원들에게 사료 업체들을 대상으로 젖소 사료에 멜라민이 포함됐는지의 여부를 엄격하고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농업부는 멜라민이 포함된 사료가 발견되면 즉시 봉인해 폐기 조치한 후 보고하며 24시간 제보를 받는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말했다.
농업부는 또 이번 기회에 무허가 사료업체들을 집중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홍콩 문회보에 따르면 중국의 일부 사료업체들은 멜라민 찌꺼기로 만든 이른바 '단백정(蛋白精)' 사료를 만들고 있고 축산업자들은 이런 사료를 소·돼지·닭은 물론 양식 물고기에게 몰래 먹이고 있다.
단백질 수치 측정의 기준이 되는 질소 수치를 높이는 단백정 사료는 작년 7월부터 생산·유통이 금지됐는데도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 3월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멜라민이 포함된 중국산 사료를 먹은 애완동물이 상당히 많이 죽거나 이상 증세를 보였고 이는 중국산 식품 안전성 의혹에 대한 시발점이 됐다.
◇커피·제과류로 확산 = 미국의 유명 제과업체인 마스터 푸드의 중국 법인은 초콜릿을 비롯한 과자류의 재고가 쌓여 고민이다. 유통업자들이 중국산 우유를 사용한 이 회사 제품에 혹시 멜라민이 포함됐을 지도 모른다며 주문을 취소하거나 반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오사카(大阪)에 본사를 둔 마루다이(丸大)식품은 중국산 유제품이 원료로 쓰인 과자 등 2천800개 식품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는 중국산 사탕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며 오염된 중국산 유제품 종류가 3가지로 늘어났고, 대만의 한 식품회사는 중국산 유제품을 원료로 쓴 인스턴트커피와 밀크티를 리콜 조치했다.
홍콩에서는 세계적 식품브랜드 네슬레의 우유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는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중국의 한 신문이 중국에서 만들어진 네슬레 브랜드의 우유 1개 제품에서 멜라민이 발견됐다고 보도한데 대해 네슬레는 중국산 네슬레 제품에 '멜라민 우유'가 원료로 쓰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 WHO 조치 =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 홍콩과 싱가포르에 이어 또 다른 국가에서 멜라민 오염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 나왔다고 밝혔다.
WHO의 식품안전 전문가인 토니 새비지는 마닐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국가의 물고기 사료 제품이 멜라민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지만 어떤 국가인지 공개하지는 않았다.
WHO는 멜라민 분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공조에 나섰다고 시게루 오미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로 중국의 식품관리 체계의 취약성이 드러났다"며 "부처간 내구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를 이미 알고 있는 쪽에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sdcho@yna.co.kr
확산되는 '멜라민' 공포..얼마나 해로운 것
일까
2008년 9월 25일(목) 11:28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국내 시판 중인 과자에서도 '멜라민' 성분이 검출되면서 중국발 '멜라민 분유' 파동이 국내로 번지고 있다.
멜라민이 무엇이고, 왜 문제가 되는지 전문가들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멜라민'이란 = '멜라민(Melamine, 성분명:cyromazin)'은 공업용 화학물질로 암모니아와 탄산가스로 합성된 요소비료를 가열해 생산된 물질이다. 보통 단일 물질로 사용되기보다는 포름알데히드 등과 함께 플라스틱이나 염료, 잉크, 접착제 등의 원료로 이용된다.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 방부제 등을 함께 섞어 천연수지처럼 만든 레진(resin)은 제품의 윤기나 광을 내는 데 사용된다.
이 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주방에서 가스레인지나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형형색색의 주방용 플라스틱이 대표적이다.
멜라민이 들어간 식기나 주방용품들은 이론적으로 347℃가 돼야 녹는 것으로 돼 있어 인체에 해가 없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뜨거운 프라이팬의 기름이나 열기에 서서히 녹아내려 음식물에 혼합될 수도 있으므로 멜라민 주방기구나 식기가 무조건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견해다.
통상적으로 음식물에 멜라민은 거의 검출되지 않는다. 비록 소량 검출된다 하더라도 독성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동물 사료 및 유제품의 품질 검사 과정에서 일부 기관이 고가의 단백질 농도 측정법 대신 경제적 이유로 단백질의 주 구성성분인 질소 함량을 측정하는 방법을 쓰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일부 비도덕적인 동물 사료업체 및 우유 가공업체에서 고질소화물인 멜라민 또는 시아누릭산을 사료나 우유 등의 제품에 첨가해 질소 함량을 높이는 방법으로 품질 검사를 통과해왔던 것이다. 멜라민을 우유에 넣으면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고급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한다.
◇ '멜라민', 얼마나 유해한가 = 사실 멜라민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보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쥐 실험에서는 멜라민이 유해하다는 보고서가 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지난 99년에 낸 보고서를 보면 실험쥐 1마리당 3.4g/㎏의 비율로 멜라민을 먹이자 절반의 쥐가 죽을 정도로 높은 치사율을 보였다. 쉽게 말해 실험쥐의 몸무게를 300g으로 가정했을 때 1g정도의 멜라민 함량으로도 쥐에게는 치명적인 것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눈의 자극증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부에서도 경미한 자극증상만 관찰됐다고 보고서는 덧붙이고 있다.
EPA는 당시 ㎏당 0.75㎎의 멜라민을 개에게 6개월 동안 먹이는 실험도 했는데 개의 경우는 약간의 빈혈 증상만 관찰됐을 뿐 사망은 없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EPA는 당시 이 같은 실험 결과가 있었지만 멜라민의 인체 발암 가능성에 대해서는 'E' 단계로 분류했다. E단계는 보통 해당 물질이 사람한테 발암성이 없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산업의학과 김동일 교수는 "EPA가 당시 멜라민의 발암가능성을 E 단계로 분류한 것은 동물 실험결과를 인체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는데다 인체 유해성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발암성을 제외한 나머지 질환에 대해서는 당시까지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멜라민의 유해성이 개와 같은 대동물에서 공식 확인된 것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2004년과 2007년에 개와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이 멜라민 독성에 따른 급성신부전'으로 5천여마리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보고되면서부터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멜라민 성분이 들어 있는 습식사료를 먹고 탈이 난 개와 고양이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대부분 신장에 문제가 있었던 밝혀진 것이다.
이때 죽은 개와 고양이들을 해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보건당국은 멜라민 성분이 신장에 결정화된 물질들을 만들고 이 때문에 신장의 분비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사건 이후 멜라민 섭취로 생기는 신장계통 질환은 요로결석과 급성신부전 2가지로 현재까지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멜라민을 평생 매일 섭취해도 위해성을 유발하지 않는 최대량인 '내용 1일 섭취량(TDI)'을 630㎍/㎏/day로 설정해 놓고 있다. 체중 20kg의 어린이라면 12.6mg을 매일 먹으면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이다.
동서신의학병원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는 "일정 수준이상의 멜라민(melamine) 또는 유사체인 시아누릭산(cyanuric acid)을 섭취하게 되면 이들 물질은 신장을 통해 결정의 형태로 배설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몸에 생긴 멜라민 결정이 신장의 요농축 과정을 통해 농축되며, 이렇게 농축된 멜라민은 소변의 옥살산칼슘(calcium oxalate) 및 요산과 결합해 쉽게 결석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 급성신부전의 경우는 멜라민 함유 사료를 섭취한 고양이와 개에서 주로 보고됐는데, 이 질환은 멜라민 결정이 신장의 '원위세관'과 '집합관'에 쌓여 세관의 손상을 일으킨 것으로 이 교수는 추정했다.
이 교수는 "사람의 경우도 분유 등에 들어 있는 다량의 멜라민을 섭취 했다면 급성신부전 발생 위험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멜라민이 일부 과자에서 검출됐다고 해서 바로 그 유해성을 추정하는 것은 성급한 만큼 차분히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김동일 교수는 "아직까지 멜라민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연구가 적어 그 유해성을 단언하기는 힘들다"면서 "과자나 빵 등에 멜라민이 섞인 경우도 제조 과정에서 다른 성분에 희석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멜라민의 공포를 너무 크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도움말:강북삼성병원 산업의학과 김동일 교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 동서신의학병원 영양건강관리센터 이금주 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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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혼입 우려 수입과자 28%만 검사
2008년 9월 25일(목) 11:09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식약청 중간조사결과]
현재까지 멜라민 혼입 우려가 있는 유가공품 제품 중 28%의 검사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중국산 분유, 우유, 유당 성분 등이 함유을 검사한 결과 2개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 18일부터 멜라민 혼입 우려가 있는 유가공품 제품에 함유 수입식품 428개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했으며 24일 현재 초콜릿, 빵, 과자류 등 124개 제품 총 160건을 검사했다.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은 해태제과 '미사랑카스타드'와 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의 '밀크러스크' 등 2건이다.
미사랑 카스타드는 주문자 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돼 총 11건(10만483kg)이 수입됐다. 이번 조사에서 멜라민이 137ppm 검출된 2회 수입분은 2만4615kg으로, 식약청은 이중 95.7%(2만3576kg)를 출하 전 압류했다.
밀크러스크 제품은 올해 5건 총 1만4277kg이 홍콩서 수입됐고, 이번 조사서 멜라민이 7ppm 검출된 1회 수입분은 1856kg이다. 압류된 분량은 이중 0.9%인 17kg다.
미사랑카스타드의 제조일자는 2008년7월22일로 유통기한은 2009년4월21일까지다. 밀크러스크는 2010년 1월2일 유통기한 제품이다.
식약청은 멜라민 함유 우려가 있는 두 회사의 나머지 유통 물량에 대해서도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학교주변 등서 판매되는 관련제품도 전량 압류토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이번 문제를 계기로 중국산 식품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분유 등이 함유된 중국산 식품의 수입을 금지할 예정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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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보 감사합니다.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