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을 써서 완결낸 소설입니다. 그래서 어색한 부분도 많고,
중간 중간 빈틈이 많아요, 원래 이렇게 완결낼 생각은 아니었건만... 흑흑-
전부 제 잘못이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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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펌, 도용, 성형 금지입니다.
[1화]
'13의 희생자가 생길지니. 곧 저주가 내리리다.'
"꺄악 !!!"
이 비명을 시작으로 시작된 살인사건.
하루에 여러명이 칼이나 총에 죽어나가는 삭막한 세상이다만,
왠지 이번사건은 뭔가가 심상치 않다.
"으아.. 이거 지독한데요 ? 보통 심장이 아니면 어떻게 이렇게 죽이겠어요."
"... 잔인하군.."
2004년 3월 13일 토요일.
첫번째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빨간색 마티즈 차 넘버. 대구 나 4077
이곳이 첫번째 살인사건의 장소이다.
"피해자의 이름은 김남희. 평범한 보험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장여성입니다.
음.. 2년전에 이혼을 했군요. 39살에 평범한 여성으로
성격도 좋아서 원한 살 만한 일은 잘 안한다고 하네요."
"원한 살만한 일을 안하는데 저렇게 끔찍하게 죽나 ?"
"그러게요.. 으으.."
한적한 도로.
사건은 11시경 일어났던걸로 보인다.
차가 몇십대나 지나갔을터인데 이런 시신을 못보다니..
입에는 이번에 새거인듯 보이는 식칼은 입을 통해 뒷통수까지 뚫려 있었고,
반항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저 끔찍하다고 밖엔 보이지 않는현상.
"음.. 전혀 반항한 흔적이 없는걸로 보아 아주 친한 사람이 아니면 전혀
모르는 사람인거 같네요. 거기에다가 입속을 통가해 뒷통수까지
통과시킬 정도면 힘도 무지막지하게 쎄구요."
25살. 강력형사반의 제일 막네. 손슬기.
그녀는 꽤나 똑똑한 머리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스타일이었고,
그녀의 파트너인 김남훈.
38살에 형사경력 12년에 베테랑 형사였다.
"범인것으로 보이는 지문이나 머리카락. 혈액은 찾지 못했나 ?"
남훈의 묵직한 목소리에 슬기는 고개를 가로 젖더니
침울하게 말을 이어나간다.
"전혀요. 어떻게 이렇게 감쪽같이 숨길수 있는지도 신기하다닌깐요."
"... 그럼 지금 현재 상황으로썬 범인이 누군지도 모른다는거군."
"그런거 까진 아닌데요..
전 일단 첫번째 용의자로 남희의 전남편이라고 생각해요.
피해자의 일방적인 이혼통별로 이혼을 하게됐으니 어느정도 원한은 있겠죠.
그리고 두번째 용의자로 조민구.
그는 피해자의 직장상사로 피해자에게 청혼을 했다가 거절당했나보더라구요."
"...하지만 그정도로 해서 이정도까지 극악무도하게 죽일수 있을까 ?"
"그건 차차 두고봐야겠죠.."
'찰칵- 찰칵-'
남훈은 사건현장과 피해자를 찍고 있는데,
차 유리창에 피로 써져 있는 글씨체를 보게된다.
제앙의 시작이 될 글을..
'13의 희생자가 생길지니. 곧 저주가 내리리다.'
"....후.... 이거 왠지.. 낌새가 좋지않은걸..."
[2화]
저주의 시작을 알리는 살인사건은 전국 매스컴들의 분노를 일으키기엔 충분했으며
그와 동시에 공포감을 주기에도 충분했다.
그리고 한달뒤.
2004년 4월 13일 화요일.
두번째 희생자가 생겼다.
"우욱.-"
".........."
토막 나다 못해 염산을 들이부웠는지 온통 녹아있는 몸뚱아리.
이미 형체를 알아볼수 없는 피해자의 몸에선 악취가 났다.
"우욱..-"
"넌 저리 가있어."
"..우욱..-"
입과 코를 틀어막으며 피해자가 안보이는 곳으로 가는 슬기.
그만큼 이번 살인현장은 첫번째 피해자보다 더욱더 잔인하고 극악 무도했다.
'찰칵- 찰칵-'
피해자의 여기저기를 꼼꼼히 사진에 담고..
입고 있던 웨투에 사진기를 넣고 뒤돌아 서려는 순간 눈에 띄인 빨간색 글자.
시신의 다리 한쪽에 세겨져 있는 글씨는 이번 살인이 계획된 살인이며,
앞으로도 계쏙 일어날거란걸 확실하게 보여주는듯했다.
'13의 희생자가 생길지니. 곧 저주가 내리리다'
'찰칵-'
"서로 들어가자."
"네.."
운전을 하는 남훈의 얼굴에는 진지함으로 가득차있다.
이번사건은 쉽게 끝나지 않을거다.
쉽게 말해 연쇄살인.
13의 희생자가 생길거라고 하는걸 봐선 13명의 사람이 죽어나갈것이다.
앞으로 계속..
"서둘러 피해자에 대해 조사해."
"네 알겠습니다."
서둘러 노트북을 켜며 이리저리 키보드를 누르는 슬기.
그런 슬기를 잠시 곁눈질로 보던 남훈은 서둘러 사진기를 컴퓨터로 연결해
사진을 뽑아낸다.
"다시 봐도 구역질 나는군."
사진을 이리저리보며 하나하나 차근히 자료가 될 만한 것을 찾는 남훈.
그때 슬기가 와 손에 들고 있던 종이를 흔들며 말한다.
"피해자의 신상정보 나왔습니다."
"이리와서 앉아."
자신의 맡은편에 있는 의자를 가르키며 말하는 남훈..
그리고 이내 슬기가 앉는걸 보더니 두눈을 감으며 말한다.
"말해봐."
"피해자의 이름은 서현애. 고등학교 교사라고 합니다.
까탈스런 성격으로 주위의 평판은 별로 좋지 않지만 특별히 친하거나 하는 사람이
없지 때문에 용의자로 보이는사람은 한명도 없습니다."
"그것말고 뭐 더 특별한건 없어 ?"
"... 저기 조금 의심되는게 있는데요.."
"..그래 뭔가.."
"저번에 피해자와 같이 이번에 피해자도 2년전에 이혼을 했답니다.."
"... 그럼 전남편은 ?"
"술독에 빠져 살다가 1년전에 자살. 특별히 가족도 없는거 같아요."
"..... 휴...."
"뭔가 심상치 않아요. 저번 사건도 그렇고 이번사건도 그렇고..
13의 희생자라고 하는거 보니 정말 13명을 다 채울건가봐요.
거기에다가 모두 이혼여성이라니.."
"저번 김남희 피해자는 칼로 정확히 한번만에 뒷통수를 관통해 죽었어."
"네. 그거야 저도 알고 있죠"
"이번에는 톱으로 머리. 팔. 다리. 가슴. 갈비뼈. 목..
전부 토막살인을 저지른후 염산을 부워 살을 다 녹여버렸어."
"네. 그것때문에 꽤나 고생했죠. 지문이나 머리카락이 다 녹아버려
DAN검사까지 했으닌깐요."
"그래. 근데 구지 이렇게 까지 죽일필요가 있었을까 ?"
".. 그건 모르죠. 근데 이번 사건 어떻게 하죠 ?
매스컴의 반발이 장난이 아닐텐데.."
"자세한 내용은 모두 비밀로 해. 그냥 이번사건은 저번사건과 관계없는걸로가자고."
"네 알겠어요. 그럼 수고하세요. 선배.."
"그래.."
남훈은 아픈머리를 한번 누르곤 저번 첫번째 희생자 옆에 두번째 희생자의
사진을 꼽아놓곤 서둘러 경찰서를 빠져나온다.
[3화]
'쾅-!'
"이게 말이나돼 ?? 벌써 7명이야 ! 자그만치 7명 !!"
"..선배님.."
벽에는 7개의 피해자의 사진이 걸려있다.
2004년 3월 13일 김남희.
입을 통해 칼이 관통. 즉사.
2004년 4월 13일 서현애.
토막살인후 염산으로 온몸이 녹음. 즉사.
2004년 5월 13일 한현정.
목이 잘려나감. 즉사.
2004년 6월 13일 윤소라.
가슴에 칼이 꽃힌채 발견. 즉사.
2004년 7월 13일 조후은.
익사. 즉사.
2004년 8월 13일 이보영.
안구가 없다. 즉사
2004년 9월 13일 전초롱.
못으로 벽에 시신을 밖았음.
갈비뼈 파손. 즉사.
모두 현장에 도착했을땐 숨통이 끊여져있었고,
시신에는 아직도 온기가 남아 있을만큼 살인이 일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이건 농락이다. 농락.
'13의 희생자가 생길지니. 곧 저주가 내리리다'
13의 희생자중 이미 7명이 죽었다.
모두의 공통점은 이혼녀. 그것도 2년전에 이혼했던 사람들.
그 중에서 용의자는 거의 꼽을 수가 없었다.
그 7명의 시신중 용의자를 꼽을 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젠장.!!"
이미 네티즌들과 매스컴은 분노를 했고,
경찰에 대한 신뢰는 이미 바닥으로 떨어진지 오래이다.
단한명의 목격자도 없고..
그렇다고 단서가 남아있는것도 아니었다.
처음에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인간의 소행이 아니라고..
이정도로 깨끗한 일처리라..
인간으로썬 도저히 할수없는 일이었다.
"... 오늘 몇일이지 ?"
"... 10월 10일이요.."
".............."
3일뒤다. 3일뒤면.. 또 한명의 희생자가 생길것이다.
8번째 희생자가..
[4화]
'끼익..'
밤 12시경.
3일뒤면 일어날 살인극을 어떻게 막아볼건가에 대한 생각에 한참동안 잠겨 있을때..
갑자기 경찰서의 문이 열리더니 한 여성이 들어온다.
"하악.. 하악.. 하악.."
급하게 뛰어나온지 신발도 신지 않은채,
옷은 잠옷처럼 보였고 머리또한 엉망으로 헝크러져있었다.
"......"
"무슨일 있으십니까 ?"
슬기의 목소리를 듣더니 이내..
'털썩.'
쓰러져버린다.
"빨리 의자위로 옮겨."
"이여자는 또 뭐야. 젠장.. 재수가 없으려닌깐.."
형사생활을 한지 12년.
이젠 왠만한 사건은 척척 풀어갈만큼 실력이 쌓이고 요령도 생겼다.
그리고 그와 같이 '형사의 감'이란 것도 생겼다.
이번 살인극을 막아줄..
아니 이번 살인극을 끝내줄 실마리를 잡고있는사람..
왠지 의자에서 땀을 흘리며 실신해있는 저 여성이라면 알듯한 그런느낌..
남훈은 그런느낌을 받고 있었다.
"슬기야. 아마 이번사건을 풀지못하면 너나 나나 짤릴거야."
"그거야 아주 잘 알죠 ! 젠장.. 형사 일한지 일년도 안됐다구요 !
이번 사건 무조건 해결할겁니다."
"그렇다면 저 여자.."
"..네 ?"
남훈의 말에 슬기가 눈을 크게 뜨며 의자에 누워있는 여성을 쳐다본다.
"저여자야. 저여자가 너나 나나 이 바닥에서 살수있게 해줄꺼다."
[5화]
'째깍. 째깍. 째깍.'
시간은 마치 물처럼 흘러가기만 하고..
이번사건의 실마리가 되어줄 여자는 도통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째깍. 째깍. 째깍.'
벌써 5시..
이젠 조금 조급한 마음이 생길때쯤.
"으음..-"
"..!..."
그여자가 일어났다.
"..여기가.. 어디죠 ?"
"경찰서 입니다."
"......................"
"아.."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
제 예감이 맞다면 이번 연쇄살인과 관련있는 이야기일듯 한데요.."
"..네.. 맞아요."
"역시.! 선배는 대단해요. 어서 취조 준비할께요 !!"
신이나있는 슬기를 무시한채 그 여자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 슬기야. 조금만 기다려라. 취조실엔 나랑 이 여자. 둘이 들어간다.."
"네 ??... 흐음..- 네. 수고하세요.!
자 취조실은 이쪽입니다. 따라오세요 (싱긋)"
조금은 사건을 풀어나갈수 있다는것에 기쁜지 슬기는 싱글벙글이다.
'달칵.-'
"그럼. 수고하세요 ~"
'달칵.'
슬기가 밖으로 나가고...
취조실엔 잔잔한 불빛의 등 하나만 켜진체.. 어둠으로 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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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victim [01 - 05]
반짝z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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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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