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할머니♡
할머니 안녕하세요! 저 민경이에요~ 저는 요즘 들어 할머니가 보고싶어요.. 코로나가 없었을 때도 그렇게 자주 가서 뵙지 못했었는데, 코로나가 생긴 이후로 더 뵙지 못해서 좀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ㅠㅠ 그리고 할머니 저번주 토요일날에 백신 예방접종 하셨잖아요! 제가 그때 성당에서 미사하는 중이였는데, 성체 모시고 기도 할 때 할머니 접종하시고 아프시지 말라고 기도 했거든요. 저번 주 말고도 저저저번주 였나? 그때도 제가 기도 많이 했어요ㅠ 하느님이 제가 할머니 아프지 말라고 기도한 걸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ㅠ 그리고 제가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거든영 저저번주 일요일날에 엄마와 아빠가 양원역에 있는 중랑숲에 다녀왔는데, 거기에서 저희는 연을 날렸어요! 원래 연을 안꺼내놔서 차에서 꺼내고 올 땐 바람이 세게 불었거든요? 근데 가지고 와서 날리려고 올리자마자 바람이 멈췄어요ㅠㅠ 그 후로도 계속 시도했지만.. 바람을 저희를 피하는거 같았어요ㅠㅠ 저는 힘들어서 포기하고 아빤 꾸준히 했거든요! 그래서 결국엔 엄~~청 높이 날렸어요! 높이 날린 사진은 카톡으로 보내드릴께요! 또 아빠와 다이아몬드 게임도 했어요! 그거 할머니 집에도 있는 게임인데, 제가 심심할 때 엄마와 아빠가 자주 해여 그래서 가져가서 했는데, 아빠가 "빨리 끝내줄께" 라고 했거든요?! 근데 제가 이겼어용ㅎㅎ 그 후로 2판을 더 해서 총 3판을 했지만 제가 다 이겼어요ㅎㅎ 원래 아빠도 굉장히 잘하는 편인데 제가 이렇게 연속으로 많이 이긴건 처음이여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나중에 할머니랑도 같이 놀러가구 싶네여ㅠㅠ 그리고 할머니께 제 학교 생활 얘기도 들려드리고 싶거든요! 먼저 5학년이 되었을 땐 정말 기뻤어요! 근데 5학년 반엔 잘 아는 친구나 친한친구가 없어서 걱정했거든요ㅠ 그래도 3번째 쯔음이 였나 그때부턴 친구가 생겼어요! 그 이후로부터는 저희반 모든친구와 친해지고 학교생활이 정말 즐거워요! 그리고 학교 숙제로 주제글짓기도 하거든요! 처음엔 하기 싫었는데 하다보니 쓰면서 그때 일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기억도 더 오래 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시조 짓기도 하고 있거든요! 제가 쓴 것 중에 하나 보여들일께요!
手巾(수건)
손닦고 얼굴닦고 머리닦고 몸도닦지
수건은 우리에게 必要(필요)한 用品(용품)이지
만약 手巾(수건)이 없다면 우리는 뭘로닦지?
이렇게 그냥 주변에 보이는 물건이나 생각나는 물건으로 한자도 넣어서 써영 또 저희반에 문집도 나왔는데 저희반 얘들 모두가 쓴 주제글짓기가 다 담겨있어요! 그래서 그 책으로 제가 노력하며 쓴 멋진 글짓기가 담겨있어요! 아 그리고 언제는 학교 운동장에서 800미터 달리기를 했어여 거기에서 기록이 4분 36초 였나? 암튼 4분 때가 나왔어요! 엄마, 아빠께서는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근데 선생님께서 다음에는 1000미터 달리기 하신다는데.. 솔직히 걱정이 되요ㅠㅠ 그래도 전 학교가서 친구들을 만나는게 정말 좋아요! 그래서 맨날 학교 가는 날만 기다리거든요ㅎㅎ 할머니, 이렇게 저는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고 있어요! 그리고 몇 주일 후면 할머니 생신인데 미리 축하드려요!! 또 할머니 생신 하닌깐 떠오른게 있는데, 할머니 생신은 7월 21일! 저는 7원 22일! 이잖아요! 원랜 엄마가 절 21일 날 낳으려 했는데 할머니 생신이랑 겹쳐서 일부로 하루를 참았데요ㅠㅠ 그래도 그렇게 따져도 저는 할머니랑 생일이 똑같았을 텐뎅 할머니랑 저는 뭔가 잘 맞는거 같아영 (제가 할머니를 사랑해서 그런강?)또 항상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셔야되요! 제가 항상 기도할께요. 할머니, 사랑해용♡
2021년 6월 From. 민경
첫댓글 우리 할머니는.......넘어지면 코 닿을 곳에 계신다!
네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아! 시조도 잘 쓰고 ,800미터 달리기를 4분 36초에 끝냈다니...대단한걸...!
사랑하는 마음이 잘 담겨있는 것 가타~~
할머니 보고싶은거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