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가면 고생이고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출발부터 꼬이기 시작하대에
마누라 아들 딸 대리고 경부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는데
참 아들은 안 대리고 같구나 이제는 머리크다고 지 혼자 논다나
경주쯤 가니까 차가 밀리기 시작하더니 사고 낮는줄 알았는데
무슨비가 엄청오대에 조금있어니까 조금있은니까 폭포가 따로 없대에 그냥 드러뿟네
고속도로에서 세차 멋지게 했당
저녁늦게나마 청송길안에 도착하자마자 꼬추꼭지 따라나 마누라 성하에 못이겨서 ~~
난죽었다~~ 꼬추가 자그마치 얼마냐고요~
열근도 아니고 백근 으미 어딜가나 일복은 많아가지고 큰일이당
꼬추는 메운대 제치기는 나지요`~
술은 한잔 했더니 눈꺼풀은 천근 만근이지요~
휴가 왔는게 아니라 일하러 왔네
아침에 일어나니까 처형이 하는말
귀부요~ 오늘 길안장인데 장에가서 꼬추 방아오라나
내차가 화물차인줄아나~~크으
꼬추 백근을 실어니 차안에는 온통 ~~ 으악 꼬추냄새
문을 닫을수도 없고 날씬느 더운디 아이고 내팔자야~~오나가나 고생이네
그래도 시골인심은 좋은네요~~
내가 왔다고 하니까 안동에서도 오고 옥산에서도 처가 친척들이 농촌에서 많이나는 먹거리가지고 모두 모여드네요~~
님들도 한번 먹어봐요~~
안동 자반 고등어 진짜 맛이 있대요 고등어가 한손에 일만 이천원 이라나 (가짜가 많음)
월요일날 일찍이 출발
집이최고당
갈때는 어린아이 마냥 즐겁더니만 ~~
그래도 휴가 같다 왔심더
첫댓글 캡틴 캡틴님 ! 고생많이 했슈다. 차라리 조개 잡으러 가시지 그랬어요? 고추는 여자들 보고 따라고 하고서 에잉! 암튼 고운추억 많이 가져오셨구먼요 글구 21일이 몇일 남지 않았지요? 그날 만납시다요?
덕유산님 땜시 미쵸요 ㅋㅋㅋ 캡틴갭틴님 고생 많이하션네뷰 안동자반 맛있어요 바싼게 흠이지만..즐건 하루 되세요
무조건 노는것 만이 휴가가 아니라 마눌님한테 점수 따는 순간 포착도 일년 농사 잘 지어놓는거나 같답니다 자반 고등어 나는 시시하게 봤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고추 따다가 재채기 ..그거 완전 사람 잡습니다 고생도 하셨지만 추억이 남을 휴가네요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맞아요 시골에 가면 그런 인심이 있고 훈훈하죠. 우리도 전에 시댁에 농사지실땐 쌀가마로 갖어오고 고추 싸주시고 그땐 승용차에 짐이무거버 세식구 타니 뒤에 척 가라앉는 기분으로 실어가지고 왔지라요.. 캡틴 갭틴님 글 읽으니 그때 생각나네여고생 하셨군요.좋은 하루 되세요*^^*
휴가=고생.. 그렇게 되었군요. 그래도 추억하나 건져 왔잖아요. ㅎㅎㅎ
오랜 만에 스트레스 확.풀고 오셨네. 일열심히 하고 땀좌~악 흘리고 시원한 물에 등목 하고나서 쇠주 한잔 걸치고나면 그것도 스트레스 해소 되는겁니다. 추억이니까.
에고 캡틴캡틴님! 고생은 쪼매 하셨어도 그래도 처가에 가서 일 잘하고 오셨네요. 시골 인심이 좋지요. 잘 다녀오셨다니 반갑습니더.*^_^*
고등어 자반요?아고 눈이 번쩍 떠지네 안동 자반 먹여준다면 전 고추 이백근도 딸텐데 으음 쩝쩝(입 맛 다시는 소리)
덕유산님 심통님 잔디님 입분사과님 하이디님 막하유수님 상록수님 봉봉님 꼬리표 감사합니다 덕유산님과 오늘 통화 했는데 한번만나고 결정할게요~~ 그런대에 님들도 한번 해보이소 장난 아닙니다 아이고 소리가 절로나대에 싫은표정 한번 안낼라고 무척애먹어서에 ~~~아이고 미쵸~~~
캡틴캡틴밈~청송 길안에 처가댁이 있군요 그쪽엔 대추농사와 담배농사도 많이 하더군요 안동에서자라기에 그쪽으로 가끔가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참으로 외진곳이었는데...휴가 무사히 잘 다녀오셨군요
안동자반고등어 먹어봤는디 진짜 맛있어요 ~ 캡틴캡틴님 매운고추땜시 고생이 많으셨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