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요리 잘하는 법
손가락 '까딱' 하면 불 확 피어오르는 가스레인지 쓰다가 시커먼 숯덩이에 불을 지피려니 마음이 먹먹해진다. '캠핑 요리 걱정'에 대해 '웰컴 투 마이 텐트' 저자 한형석씨가 답했다.
―숯불 지피기는 왜 이렇게 어렵죠?
"제아무리 전문가라 하더라도 숯에 불을 붙이는 데는 적어도 10분은 걸립니다. 너무 세지 않은 '최적 상태'에 도달하려면 20분 정도는 지나야 합니다. 식사시간 30분 전에는 불 준비를 해야 '배고픔의 아우성'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지요. 불을 붙이는 방법엔 세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촉매제를 이용하는 겁니다. 흔히 '번개탄'이나 '활성화탄'이라고 불리는 촉매제를 화덕에 넣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다음 그 위에 숯을 올리면 됩니다.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2만5000원 정도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점화 전문 기구 '침니 스타터(chimney starter)'를 이용해도 됩니다. 스타터에 숯을 채우고 휴대용 버너 위에 놓아 10분 정도 불을 피우세요. 이 숯을 화덕에 넣기만 하면 됩니다. 휴대용 버너가 없을 땐 파라핀 같은 고체연료에 불을 붙이고 그 위에 침니 스타터를 올려도 됩니다. 숯밖에 없다면, 나무껍질이나 신문지를 이용해 숯 한두개에 불을 붙인 다음 그 위에 숯을 하나 둘 더 올려 '불꽃'을 늘려 가세요. 약하게 부채질을 계속 해주어야 불이 차례대로 옮아 붙습니다."
―숯불구이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검은 연기가 솟으면서 고기가 새까만 그을음으로 뒤덮이더라고요.
"초보가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불꽃이 활활 타오를 때 식재료를 올리는 겁니다. 겉만 새까맣게 그슬리기 십상이지요. 불 붙은 후 10~20분 정도 지나서 숯에 불꽃이 사라지고 숯 전체가 벌겋게 변했을 때 요리를 해야 합니다. 돼지고기는 그릴 한쪽에만 숯을 넣고, 숯이 없는 다른 한쪽에 올려 구우세요. 기름도 빠지고 연기 냄새도 적당히 뱁니다. 참숯의 경우 2인분 요리를 할 때는 두 주먹 정도, 4인이면 세 주먹 정도가 적합합니다. 요리의 종류나 '먹성'에 따라 숯 양은 조금씩 조절하세요."
―숯불은 어떻게 끄나요.
"숯불은 분무기를 사용해서, 혹은 손끝에 물을 적셔 흩뿌리는 느낌으로 물을 털어 끄세요. 꺼진 숯은 쓰레기봉투에 잘 싸서 지정된 장소에 버려야 합니다."
―야외에서 밥 잘 짓는 방법 있나요.
"바람 센 야영장은 밥 짓기 열악한 환경입니다. 휴대용 버너를 가릴 수 있는 바람막이를 되도록 가져가세요. 바람막이가 없다면 배낭을 활용하면 됩니다. 물은 집에서보다 20% 정도(전기밥솥보다는 50% 정도) 많이 넣으세요. 센 불로 뚜껑이 들썩일 때까지 끓이다가, 불이 꺼지겠다 싶은 정도까지 최대한 낮춰 20분 이상 뜸을 들이세요. 압력밥솥을 가져가도 좋습니다. 집과 같은 방법으로 요리해도 실패할 가능성이 아주 낮은 데다, 연료 절약까지 되는 유용한 장비거든요."
(조선)
뭐 그릴에 막 구워낸 노릇노릇 목살이 먹고싶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뭐.ㅋ
첫댓글 고기는 숯불에 꾸묵는게 쵝오인데..... 휴대용 그릴은 있는데..장소가 마땅치않아서리.... 이왕이면 장소추천도 해줘요~~^^
아 여름에 고기 구워 먹으러 산으로 들로 꺄~ ~~ ~ 여름이댜~~
아.. 군침돈다~ㅋㅋ
그쵸그쵸.. 싫어하던 음식도 야외에서 먹으면 다 맛있다는고 꺄~~
요거 빠졌어 '야외에서 찌개나 국 맛나게 하는 방법은 라면 스프 꼭 챙겨가면 됩니다 ㅋㅋ'
야외에서 먹는 음식은 다 맛있쪼오.ㅋ.ㅋ. 아 놀러가고싶당.ㅋ.ㅋ.
요리는 모르겠고 오랫동안 굶겨..... ㅋㅋ 그럼 다 맛있어 ㅋㅋㅋㅋ
굶기면 다 마있당~~ㅎㅎ
정답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