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8년 11월 9일 인천 중구청 부근에 있는 응봉산을
공원으로 조성한 후 만국 공원이라고 불렀답니다
한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인천항이 개항된지 5년후에 이루어졌지요
그후 1957년 10월 3일 인천 상륙작전을 성공리에 이끈
유엔군 총 사령관인 맥아더 장군의 공로를 위해
공원 한 가운데에 장군의 동상을 세우고 자유공원이라 개칭했다지요
공원 중앙에 광장과 장미원이있고
장미원에 맥아더 동상이 우뚝 솟아 있어 광장에서 잘 보이지요
동상 뒤에 학도 의용대 호국 기념탑과
3개의 배드민턴 장이 있으며
바다쪽으로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탑이 하늘을 찌를듯 솟아있지요
그 기념탑 주변에 벗꽃길이 길게 조성돼 있었고
물이 흐르도록 길과 나란히 길게 수로를 만들어 놨는데
어린 아이들이 물놀이를 재밋게 하고있었답니다
보기드믄 무궁화꽃이 활짝 피어있었고
화단엔 곱디고운 백일홍이 만발해 있어
60년대의 풍경들을 연상케 했습니다
팔각정에 올라가면 인청항이 내려다 보이지요
바다위로 길게 인천대교가
인천 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연결 돼 있고
손에 잡힐듯이 영종도가 거기 가까히 있었답니다
버스로 서너 정거장만 가면 월미 공원이 나타나지요
해변가엔 월미 문화의 거리, 월미 선착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척 후덕지근한 날씨여서
햇빛이 닿은 살갓은 화끈거리며 붉게 변했고
더위를 먹은듯 물이 먹히고 현기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 공원에 많은 이들이 건강하게 보여 부러웠지요
(작성 ; 2015. 07. 24.)
첫댓글 항시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