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풍산개 반환하겠다" 與 "사룟값 아까웠나"(종합)
2022-11-07
文측 "'동식물 대통령기록물 관리 지원' 시행령, 대통령실이 이의 제기"
권성동 "퇴임 후 본인이 키우는 강아지 사육비까지 혈세로 충당해야겠나"
문재인 전 대통령과 풍산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계승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아 키우던
풍산개인 '곰이'와 '송강'을 정부에 반환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날인 지난 5월 9일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과 맺은 협약의 후속 조치인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문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이다.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3차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곰이와 송강을 받았다.
퇴임 후에는 이 두 마리에 곰이가 낳은 새끼 '다운이'까지
경남 양산 사저로 데려가 키웠다.
대통령기록관에 따르면
대통령기록물법상 국가 원수 자격으로 받은 풍산개 역시 대통령기록물이므로
, 대통령이 퇴임하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해야 한다.
그러나 대통령기록관은 동식물을 관리·사육할 시설을 갖추지 않았던 데다
동물복지까지 고려해 5월 9일 문 전 대통령에게 풍산개를 맡기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사육 및 관리에 필요한 물품 및 비용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기록관은 지난 6월부터 동식물일 경우 키우던 전 대통령에게
관리 비용을 지원하고 맡길 수 있다는 내용을 시행령으로 마련하는 것을 추진했으나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이에 대해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행안부는 6월 17일 시행령 개정을 입법예고했으나
이유를 알 수 없는 대통령실의 이의 제기로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행안부는 일부 자구를 수정해 다시 입법예고하겠다고 했으나
지금까지 진척이 없다"며
"역시 대통령실의 반대가 원인인 듯하다"고 부연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쿨하게 처리하면 그만"이라며
"대통령기록물의 관리 위탁은 쌍방의 선의에 기초하므로
정부 측에서 싫거나 더 나은 관리방안을 마련할 경우
언제든지 위탁을 그만두면 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풍산개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와 관련,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문 전 대통령과 대통령기록관이 맺은 협약을
'해괴한 협약서'라고 부르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협약서를 토대로
사료비 등 250여만 원의 예산지원 계획이 수립됐다"며
"퇴임 후 본인이 키우는 강아지 사육비까지 혈세로 충당해야겠나"라고 적었다.
권 의원은 "겉으로는 SNS에 반려동물 사진을 올려 관심을 끌더니,
속으로는 사룟값이 아까웠나"라며
"참으로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전임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문 대통령에게 '키우던 분이 데려가시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풍산개를) 평산으로 데려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겉으로는 호탕하게 '데려가서 키우라'고 해놓고
속으로는 평산마을에서 키우는 행위를 합법화하는 일에 태클을 거는 것은
대통령실"이라며 "좀스럽고 민망한 일을 하는 것은 정부·여당"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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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물 풍산개 “국가반납” 文에...권성동 “사료값 아까웠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지난 2021년 7월 페이스북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풍산개
'곰이'와 양산 사저에서부터 키우던 풍산개 '마루'가 낳은 새끼를 공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아
'평화'의 상징으로도 알려졌던 풍산개 한 쌍 '곰이'(암컷)와 '송강'(수컷) 및
새끼 1마리(다운)를 국가에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최근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은
이틀 전인 5일 이같은 의사를 행정안전부에 전달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때
북측으로부터 곰이와 송강을 선물 받았다.
곰이는 2017년 3월 12일,
송강은 2017년 11월 28일에 풍산개의 이름이 유래한 지역인
함경남도 풍산군에서 태어났다.
이어 곰이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던 수컷 풍산개 '마루' 사이에서 새끼 7마리가 태어났고,
이들 이름은 '아름' '다운'(다운이) '강산'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지어져 화제가 됐다.
이 가운데 6마리가 입양이 보내졌고,
남은 1마리인 '다운이'는 청와대에서 계속 자라다
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 및 부모(마루, 곰이) 및 삼촌격인 송강과 함께
경남 양산 사저로 이동해 살고 있다.
'남북 풍산개' 마루와 곰이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들.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사실상 파양(罷養) 통보를 한 것은
월 250만원 수준 관리비를 누가 부담하느냐를 놓고 이견이 생겼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직전, 문재인 전 대통령 측
오종식 비서관과 정부 측 심성보 대통령기록관장은
▷이 협약서는 동물 복지를 존중하며 2018년 남북정상회담 때 선물로 받은 풍산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작성됐다
▷풍산개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경비를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다
▷행안부는 위탁 대상의 사육과 관리에 필요한 물품·비용을 일반적인 위탁 기준에 따라
합의에 의해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급할 수 있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주고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행안부는 한달 기준 사료값 35만원, 의료비 15만원,
관리 용역비 200만원 등 총 250만원 정도의 예산 편성안을 만들었는데,
이에 대해 행안부 내부와 법제처 등에서 반대 의견이 있어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러자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은
"풍산개들이 법상 대통령기록물인 국가재산이기 때문에 도로 데려가라"고 했다는 것.
다만 이같은 '국가재산'을 어디에서 관리할지를 두고 시선이 향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29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신임 지도부와 함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계단을 오르고 있다.
애완견 '토리'(빨간원)도 마중을 나왔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여러 마리의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는 모습이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지지자들에게 익히 알려져 '동물애호가'라는 수식도 얻은 바 있다.
현재 생활하고 있는 양산 사저에 이전 청와대 식구들이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방문할 때
문재인 전 대통령 곁에서 함께 사진에 찍히기도 하는 반려견 '토리'도 유명하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6월 양산 사저를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고 쓴 페이스북 글에서
"(문재인 전)대통령님은 행복하신지, (부인 김정숙)여사님은 여전히 밝으신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기르는 반려견)마루, 곰이, 송강이, 토리, 다운이,
(반려묘)찡찡이는 안 싸우고 잘 지내는지"라고 안부를 묻는 등
한가족처럼 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및 반려동물들의 모습을 지지자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 씨는 지난 9월 20일 트위터를 통해
"평산 식구들이 참 많이 늙었다"며
마루(16살)와 찡찡이(18살, 반려묘) 등을 언급한 후
"그중에 아버지는 차마 말할 수 없이 늙으셨다"고 하기도 했다.
첫댓글
일반인도 아니고 좀생이도 이런 좀생이가 없다고 봄.
https://cafe.daum.net/freemicro/1CoI/4782
문현동 금도굴의 사건 개요와 그 의미..
여야가 금돈을 먹어 한통속이 됨
https://cafe.daum.net/freemicro/1CoI/3962
다시 주목 받는 김정숙 여사 충북기업인 병문안 사진
용도변경 해주고 땅값 시세착이만 5000억,
건물 완공되면 얼마나 챙길까?
신라젠을 비롯한 각종 펀드 20조가 넘을걸요.
태양광.풍력,등등 허가해주고 얼마나 챙겼을까?
안희정이 대선경선때
문후보는 왜 말이 자주 바뀝니까? 질문.
그런게 정치 아닙니까 ㅎㅎㅎ 라고 답변.
문재인 어록 84에 나옴.
문재인 전 대통령이 '풍산개 반환' 의사를 밝힌 문제가
국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이 북한의 선물을 포기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는 7일(현지 시각)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로 보낸 개들을 포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개들을 돌보는 데 드는 비용을 누가 댈 것이냐를 두고
전·현 정부 간 이견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2018년 정상회담 후 문 전 대통령에게 그 개들을 선물했다.
그 개들은 문 전 대통령이 5월 퇴임한 후에도 그의 보살핌을 받았으나,
이제 현 정부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 측과 현 정부 사이에 월 250만원에 이르는 관리비 부담주체
동물을 대통령기록물에서 제외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이견이 생긴 것이 갈등의 배경이다.
탁현민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국정 장악력이 없다"며 맹비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개 3마리도 건사 못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을 5년이나 통치했는가"라고 비판했다
"김정은 보듯 애지중지하더니
사룟값 등 나라가 관리비 안 준다고 이젠 못 키우겠다고 반납
이중인걱자 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