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픈 두 번째 공지영 글이야.
너 자신이 못나보여서 스스로가 맘에 안드니?
너는 너 스스로를 결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고 남을 배려하는 착한 사람이라 믿고 있니?
혹시 지금 너 자신을 위해 사는 게 아니라 가족 혹은 누군가를 위해 하기 싫은 일 하며 희생하며 살고 있다고 여기니?
사랑을 한다고는 하지만 기실 맘은 불행한거니?
그렇다면 아랫글을 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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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녕, 엄마는 변화하기 위해온 힘을 다해 노력했다.그런데 그 힘은 뜻밖에도 엄마 자신을 비난하는 데서 오지 않았어.비난하지 않고 과거의 어리석고 못나고 나쁘고 꼴도 보기 싫은 내 자신을 잘 대해주려고 노력하는 데서 그 힘은 왔단다.어떻게든 그런 내자신을 이해해주고 다독여 주려는 데서 엄마는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었어.화해와 용서를 원했지만 그건 기실,과거에 나를 상처입게 내버려 둔 내자신과의 화해였고,용서를 한 건 그런 내 자신을 용서한 거란다.이제 와서 누구와 화해하며 누구를 용서할 수 있겠니? 엄마는 죄책감 따위는 날려 보내고 반성을 택한 거야.죄책감은 우리를 병들게 하고 반성은 우리를 변화시킬 힘을 준다.그게 자기만 아는 거라고? 글쎄, 이 세상 사람들이 진정 자기 자신만을 잘 돌본다면,불행의 수는 틀림없이 놀라울 정도로 줄어들지 않을까?
남을 위해 자기를 희생해야 한다고 믿는 부인에게 안소니 신부는 말한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내 삶을 사는 것,그건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남에게 살도록 요구하는 것, 그것이 이기적인 것입니다.이기심은 남들이 나의 취향,나의 자존심,나의 이득,나의 기쁨에 맞추어 살도록 요구하는 데 있습니다.
부인은 부인의 행복을 희생하여 나를 사랑하고 나는 나의 행복을 희생하여 당신을 사랑하겠고, 그래서 불행한 사람 둘이 생겨나겠지만 사랑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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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들 자기 자신이 온전히 맘에 들까.
결코 갖고싶지 않은 부정적인 감정들로 정신을 빼앗기고
작심삼일로 끝나고 마는 헛된 다짐들의 연속인 우리.
어차피 한계 투성이, 허점 투성이가 인간이고
우리는 그 인간으로 살아 가고 있기에(그러나 인간인게 얼마나 축복이니!) 할 수 없는 거라고 자신을 위로하자.
자신을 맘에 들고 안하고는 오로지 주관적인 것!
하버드대생들이 가장 열등감이 심하다 하지 않던가..
우는 아이 달래듯 살살 다독여 블안과 노도의 맘을 평안하게 만들자.
난 스스로를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여긴 적이 없는 사람..
나는 기억나진 않지만 어렸을 때 약자로(?) 보이는 친구들에게 잘 해줬다고 말하는 초딩친구의 말에서
원래 그렇게 태어났나보다 라고 확신했었는데 이제야 알았다 ..난 참으로 이기적인 사람임을...
난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남에게 살도록 요구하는 그런 사람이었으니깐...
물론 충고자체를 나쁘다고 하고 싶진 않다. 맞다고 생각하는 바를 말하는 것은 사랑의 한 표현 방법이고 무관심과 방임보다 훨 낫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요구, 나아가 화내며 강요까지 한다면 참 이기적인 게 맞는 것 같다.
혹시 너도 자식들에게 혹은 주변 사람에게 아빠, 엄마,남편 아내, 혹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넘 이기적으로 살고 있는 건 아닌지...
희생하며 사랑하지는 말아야겠지?
사랑의 종착역이 행복이고 싶으면, 저 신부님 말씀대로...
난 하고싶지 않아도 네가 원하니,혹은 난 하고싶지만 네가 원하지 않으니 참고 안하는 그런 거는 이젠 저짝으로 치워버렷!
‘너를위해’를 ‘나를위해’로 당장 바꾸자.(임재범의 노래제목까지??ㅋ)
너의 기쁜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나를 위해 하는 거라고 말야.
그래야 훗날 사랑을 추억할 때 ‘넌 나를 행복하게,기쁘게 해준 사람이었노라’ 고 미소지을 수 있을테니 말야.
이런~! 월욜 아침부터 넘 무거워 보이는 얘길했나?
실은 삶에 대해 가볍자고 하는 얘기임을 알아채줘.
난 오늘 가벼워지려고 주말에 살짝 자른 멀카락에 조금은 밝게 염색을 하려고 해.
지갑도 따라 가벼워지겠지ㅋㅋ
자, 진지하기엔 삶은 넘 소중한거니 오늘도 가벼운 하루~!! ^^
첫댓글 염색한 머리 이번주 금욜날 보여주라.. 워뗘?? ㅎ^^;;
먼데 가기로 되있다.잼나게 노삼^^
공지영을 알기엔 "즐거운 나의집"그 책을 읽고서야 난 공지영의 진정한? 팬이 될 수 있었던것같아~
어쩌면 저리도 정신이 자유로울까,,,? 라는~
한동안은 공지영의 글이 넘 이뿌단 생각에 공지영 살짝홀릭이 된적도,,,
"너를위해가 아닌 나를 위해"참 조으네~
자~그럼 나를 위해 투자 좀 해 볼끄나~~~
홀릭까지?ㅎㅎ 유익한 투자 마니 하길~돈 마니 안드는 좋은 투자방법알면 공유하장^^ 에공 미용실에서 돈 넘 썼다ㅠㅠ
읽었던 책 던져쥬까?
Ok! ^^
저런 책이라면 추천이라도 해도... 울집에도 사놓고 안읽은 책이 많아서리..^^
지난해 부턴 역사속으로 푸웅덩~~~왕비열전,조선왕조,덕혜옹주,황녀,,,,
글쎄!!! 정은궐,신경숙,정이현,혼마 야스꼬,,,,꺼라면 추천 해 주구 싶다~ㅎ
아참~ 공지영의 도가니를 읽구 충격이 꽤 컸었다,,,,
땡큐~ 참고하께.바쁠텐데 온제 저런 거 다 읽었노? 하기사 시간없어 책 못읽는다는 건 변명이것찌 ㅎㅎ^^
나도 역사속에 산다.. 특히 김진명은 고구려 빼곤 다 읽었구, 제목이나 내용에 고구려, 백제 들어간걸 즐겨보고 있지. 이것도 중독인가벼...잼있는 책 있음 추천좀 해바
잼난거? 글쎄,,,
조선왕들의 독살사건(독살된왕들만 열거한) 아니면 조선을 뒤흔든 연애사건(왕족들의 스캔들) 그렁게 잼나던데,,,요즘은 별자리나 그리스 신화에 빠져산다,,,ㅎ
조선왕독살사건, 스캔들시리즈는 읽었고 왕들의 스캔들은 잘 모르겠네...내도 별자리는 관심있는디 한권 추천해주바
왕들이 아니구,왕이야 스캔들 나바야 별일 있을라궁~
말이 내시지 거세하지 않은 내시들과 후궁들의 연애편지로 피를 부른 사건들,,,
사랑에 미쳐 왕좌를 버린 양녕대군 폐세자사건 첩이긴 하나 엄연한 유부녀였던 어리와의 사랑,,
세종의 며느리 세자빈의 궁녀와의 동성연애설,,
어을우동,,사방지사건등이 대표적적인 사건,,그런것들이야~
별자리책 본거는 "밤하늘의선물" "서운관지" "여성을 위한 심리점성학(SEX SIGNS)"이 세권 봤다,,,
좀 따분한 것들이야,,,
딱 한사람을 찍어 묻는다면 정은궐작가의 책들을 권하고 싶다,,,
이 사람이기에 이런 글도 잼나게 풀어 썼단,,,암튼 책이라면 난 지루하지 않고 잼나고 아쉬운게 젤 조아~
수면제대용은 본전 생각나거든,,,베스트셀러였건 말건간에~
정은궐은 다 읽은거 같구 여튼 고맙다 별자리 한권만 읽어보구 수면제대용으로 ㅋㅋ
난 중국여자들한테 관심이 있어, 그 중 하나 측천무후, 이전부터 보고싶더라. 중국역사상 유일의 여황제, 요녀이자 여걸이라고..근데 책이 넘 두껍고 비싸더라구,만팔천원! ㅠ ㅠ 잼날거 같어, 함 읽어봐.서태후도ㅎㅎ
정신없이 뛰어 온 날들이지만, 그러나 가끔씩 이렇게 나를 위해 되돌아 보기도 하더라.. 날 사랑하는 일.. 날 지켜보는 일.. 앞만 보지않고 때론 옆도 보고 때론 뒤도 돌아볼 수 있는 여유... 그럴려고 다짐해본다.
은해는 참 열심히 사는거같어. 자신을 잘 돌보며..굿~^^
티트라... 미안해.. 말로 다 할 수없는 미안함을 어쩔꼬오~~ ㅎ 늦게 확인했으~~ 그리고 딱히 할 말이 없더라 ㅎㅎ 아는 친구도 없었고~ 뭔 말인지 알지..?
너를 위해 사는거야 그런게..또 굿~ ^^
동감동감 ..^^*
24개의 각 제목의 글마다 자신의 짤막한 서평과 그것에 따른 삶의 지혜를 딸아이에게
서정적인 글로 표현한 이 책을 읽으며..
정말이지 엄마의 역할과 자리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을것 같아..
그 많은 삶의 번민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수있는 사람..그의 사생활을 잘알지 못하지만 그의 글을 난 참 좋아해..
작가로서의 공지영 향기롭고 자유로운 영혼이야 그치? 친구도 좋은하루~~^^*
엄마의 자리가 중요한거 맞아.옛날보다 더..
지금은 멘토까지 해 줘야하는듯..내인생도 버거운데 말야ㅋㅋ 인간적인 따스함까지 느껴지는 공지영,좋지~^^
차누야~먼동감? 엄마자릴 알긴 몰아러?
배아포 나아바쓰?
젖물려 배채워 줘 봤냐고?
난 안해바쓰,,,ㅋㅋㅋ
울트리말에 백번 공감...근데.. 너를 위하는것이 ..또 나를 위함이 아닌가?..ㅎㅎ ^^;
꼭 일치하지 않는 것들도 있어. 너를 위한게 나에게 부담이나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지않겠어? 예를 들면 명품을 원한다든지 ㅎㅎ 그렇지 않은 선에서 너를 위하자는 거야.그럼 적어도 원망은 안하겠지? 널 위해 난 이렇게까지 했는데..하면서 말야 ^^ 우선순위를 그니깐 나에게 두자!란 얘기.그게 결국 서로에게 좋을듯ㅎ
오키 접수 완료....나를 위해 살자..그것이 진리그만..내가 행복해야..내가족, 주위가 행복해지는것처럼..살자..^^;
말귀를 잘 알아먹네? 영업도 잘 할꺼야 ㅎㅎ
"살짝만 미치면 인생이 즐겁다." 너 땜에 정말 미치겠다.ㅎㅎ
적당히 미치게 하는 몬가가 많음 인생이 즐겁겠지...ㅎ
적당히 미칠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한게지...
가변적인 인간에 기대기보다 취미나 의미있는 활동 등에 미치는게 오래오래즐거울 수있을듯
맞긴한데...쩝~
넌 나를 행복하게,기쁘게 해준 사람이었노라 음~ 좋아
그래,그런 말을 할 수 있게끔 자신을 잘 돌보면서 사랑을 베풀어..자신을 돌본다는 건 곧 자기 그릇만큼만..안그럼 사랑이 버거워지겠지?ㅎㅎ
죠은글 잘 보고간다...^^
솔직하고 정직하다고 할까..
진실을 들여다보기 불편한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그러나 그러고 나면 맘이 한결 편안하다? ㅎㅎ
그래 과거에 상처입게 내버려둔 내자신과 화해와 용서 하지못했던 날 이제와서 누구와 용서 화해하겠는가.. 그건 내자신을 더 불행하게 만들었어. 이제라도 내자신이 행복해야 하지않겠어 ^^ 내가 행복해져서 다른사람도 행복할수 있는 행복....
그래~~자신을 이뿌게 봐주자, 힘든 가운데서도 참 잘 살아왔다고..이만하면 참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야..행복도 습관성,전염성이 강해, 중독되버리자구!! ㅎㅎ.
그래, [삶은.............계란]이야...ㅎ
가슴을 치면서 머거야해
[아우~~~~퍽퍽하구, 밋밋해...줸장!]
이래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돼라는 은혜로운 말씀이 있는거야 따샤...ㅎ
[컴온 베이비......어뮤즈 미!!!]
나를 위해서.....왜? 난 소중하니까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