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남자 스카치 복식에서 1호 '퍼펙트큐(11점)'를 친 '포스트시즌 준우승팀' SK렌터카가 에스와이를 꺾고 시즌 첫승을 올렸다.
16일 오후 3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2일차 경기에서 SK렌터카가 세트스코어 4-1로 에스와이를 따돌렸다.
전날 개막전에서 '포스트시즌 우승팀' 하나카드에 2-4로 패한 SK렌터카는 이번 경기에서 패할 경우 2패가 돼 시작부터 어려운 경쟁을 이어가게 되는 상황.
그러나 전날 1승을 거둔 에스와이를 상대로 용병들과 함께 강지은, 조건휘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가볍게 승리를 거두었다.
초반 복식전 두 세트를 모두 이겨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SK렌터카는 3세트를 내준 뒤 4세트 혼합복식과 5세트 남자단식을 따내 승부를 마감했다.
첫 경기에서 1세트 남자복식에서 하나카드의 신정주-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에게 하이런 9점을 맞고 2이닝 만에 0:11의 패배를 당했던 SK렌터카는 이번에는 '남자 스카치 1호'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전날 무득점 패배를 만회했다.
SK렌터카는 에디 레펀스(벨기에)와 응오딘나이가 5이닝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고 0:8로 크게 뒤져 이번 경기도 출발이 불안했으나, 6이닝 공격에서 두 선수가 '하이런 11점'을 합작하면서 11:8로 승리했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첫 경기에 이어 강지은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며 연이틀 승리를 거두었다.
5이닝에 강지은이 3점을 득점한 SK렌터카는 7이닝 공격에서 강지은이 다시 4점을 올려 8:3으로 크게 앞섰다.
7이닝 후공에서 에스와이의 '간판선수' 한지은이 4점을 만회하고 8:7까지 쫓아왔으나 역전에는 실패, 다음 8이닝 공격에서 히다 오리에(일본)가 세트포인트 득점에 성공하며 9:7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2-0에서 3세트 남자단식에 SK렌터카 주장 '헐크' 강동궁과 에스와이의 '에이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맞대결을 벌였다.
강동궁이 0:3에서 2이닝에 5점을 득점하며 5:3으로 잠시 전세를 뒤집었는데, 산체스가 3이닝 선공에서 7점타를 터트리면서 5:10으로 재역전, 그리고 4이닝에서 남은 5점을 쓸어 담으면서 5:15로 패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SK렌터카의 조건휘-히다와 에스와이의 황득희-권발해가 1점 차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다.
5:6에서 SK렌터카가 9이닝에 2점을 선취하고 7:5로 역전시켰으나, 곧바로 후공에서 에스와이가 2점을 만회하며 7:8로 다시 뒤집혔다.
하지만, 에스와이의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SK렌터카로 기회가 넘어왔고, 10이닝에서 침착하게 2점을 마무리하며 9:8로 신승을 거두었다.
5세트 남자단식에는 레펀스가 출전해 에스와이의 박인수와 승부를 벌였다. 레펀스의 5이닝 후공 타석 전까지 점수는 5:7.
레펀스는 5이닝에 대거 5점을 득점하고 10:7로 역전,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6이닝에서 박인수의 스리뱅크 결정타가 빗나가자 6이닝에서 레펀스가 매치포인트를 득점하며 11:7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5세트에서 끝나면서 6세트 여자단식 강지은 대 한지은의 승부와 7세트 남자단식 응오딘나이 대 모리 유스케(일본)의 경기는 열리지 않았다.
전날 경기에서 2세트 여자복식전과 4세트 혼합복식전에서 승리를 거둔 SK렌터카는 이번 경기는 복식전 세 세트를 모두 따내면서 초반부터 쉽게 경기를 풀었다.
에스와이는 전날 우리금융캐피탈전에서 승리한 2세트와 4세트가 무너지며 어려운 승부 끝에 1패를 안았다.
17일 계속되는 3일차 경기에서는 낮 12시 30분에 에스와이가 하나카드와 맞붙고, SK렌터카는 오후 6시 30분에 하이원리조트와 1라운드 세 번째 승부에 나선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