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8세)가 여동생(5세)한테 선생님처럼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웃음이 나왔다.
세상을 떠난 증조할머니를 보고 싶어한다.
2024.9.2일 이경용씀.
2024.8.31일(토요일), 밤에 생긴 일이다.
초등학교 1학년인 손자(현성)가 5살 여동생(나연)이 할머니(이경용 아내)한테
공부(5박6일. 체험학습 여행으로 유치원 수업을 안받아서, 못 배운 내용)하기 싫다고 투정을 많이 부리자,
8살 오빠가 옆에서 나도 공부하기 싫어, 공부는 싫어도 해야하는 거야,
공부를 해야 똑똑해지거든!
엄마도 일하기 싫지만 일을 해서 돈을 벌어 가지고 먹을 것을 사고, 장난감도 사 주잖아..
옆에서 손자의 말을 듣고 너무 웃음이 나왔으며 8살 어린이 입에서 조리 있게 교육을 시키듯이
말하는 것에 깜짝 놀랐다.
5개월 전(2024.3.17일)에 이경용 집에서 돌아가신 예전의 증조할머니 방에 들어가서
손자와 손녀가 대왕(증조)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말한다.
증조할머니가 97세(3년전:2021.3월)일때, 찍어둔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누구?시냐고 묻자
손자와 손녀가 대왕할머니라고 대답하였고
1. 96세때(2020.12.12일자)의 고 이길순 여사님의 사진
2. 97세때(2021.3.2일자)의 고 이길순 여사님의 동영상 모습
옆에서 손자와 손녀가 대왕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또 말한다.
손자가 엄마한테 대왕할머니가 하늘나라에 가셨다 하는데,
왜 하늘을 쳐다봐도 대왕할머니가 안보여! 하자,
하늘 나라에 가시면 우리 눈에는 안보여도 대왕할머니는 우리를 보고 계신단다.
5살 손녀가 또 대왕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말한다.
어린 증손자와 증손녀가 올때마다 너무 이뻐하여서 기분이 좋으시면 용돈5만원, 또는 10만원을 주셨으며,
넷째 아들 이경용 부부 집을 찾아온 딸. 조카. 손주. 증손주 등이 오면 차비, 용돈을 주시면서
즐거워하셨던 살아생전의 후덕했던 이길순 어머님이셨다.
어머님의 수중에 항상 큰돈을 갖게끔 해주었던 넷째 아들 이경용 부부는 어머님이 세상을 뜨신 후에,
남기신 돈 3300만원을 8명의 자식 등에게 공평(가난한 누나, 동생 등: 더 배분함)하게 나눠줬다.
그 옛날 생활이 어려웠을 때, 외손자 이경용은 외할머님께 매월 용돈을 드려서,
외할머님(1987년, 90세로 별세)의 수중에 현금이 가장 많았다.
돈이 없으면 손자(이경용 등)들은 외할머님한테 돈을 빌려 쓰고 갚기도 하였다.
마음에 우러나와서 진정하게 효도하는 “자식. 며느리. 사위”들은 용돈을 잘 주고
선행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크게 불효하는 자식은 용돈도 인색하고 이기적이어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선행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
탐욕하고 이기적인 사람들은 부자(상대적)여도 음식, 술값도 잘 내지를 않아서
가난(상대적)한 사람들이 돈을 더 많이 낼 정도로 구두쇠 인생(얼굴에 철판을 깔음)을 살아간다.
잘 살게 도와준 사람한테 은혜를 배신하고 악행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악인들이 있다.
집안의 마지막 재산마저 탕진하며 엄청난 불효를 저지른 형에게 집을 사주었으나 동생의 은혜를 배신할 뿐이었다.
친밀하게 지냈던 친구들에게 집을 마련하게끔 크게 도와주었으나 은혜를 배신하고
이경용에게 악행을 저지르고도 절대로 사죄하지 않는 개과천선이 불가능한 친구들이다.
이런 악인인 것을 진즉에 알았다면 큰 도움을 아예 주지 않았을 것이며 지난날의 도와준 것을
이경용은 후회하지 않으며 앞만 바라보고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다.
이런 나쁜 인생살이는 죽을 때, 악행(악업)만이 떠올라서 지난 삶을 크게 후회할 뿐이며,
죽은 후에도 좋은 소릴 듣지 못한다.
100세에 세상을 뜨신 증조할머니가 생각날 때마다 보고 싶다며 찾는
손주들을 보면 이경용의 마음은 기쁘다.
살아계실때 크게 불효하고 노모를 고통에 빠뜨려 괴롭히던 자식보다 5살, 8살의
어린 손주들 마음 씀이 더 낫다고 할수 있다.
이게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하는 사람 사는 맛이 아닌가? 싶다.
오늘 오후, 손자가 할머니와 함께 유치원을 찾아가서 수업을 마친 5살 여동생을
①반갑다고 포옹해준 뒤에 ②동생 신발을 직접 신겨준 뒤에
③동생의 가방이 무겁다면서 오빠 자신의 어깨에 가방을 메는 모습을 보고
유치원 선생님이 세상에 이런 오누이(5살,8살) 모습이 있을까? 했다한다.
세상을 떠난 증조할머니를 찾는 손주들의 이런 모습에 대하여 딸이 말하길,
올바르게 살아온 아빠, 엄마 덕에 손주들도 예쁜 마음씨를 가지고 바르게 자라고 있어요^^ 고마워요! 한다.
2024. 9. 2일 이경용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