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인지 돼지인지.. 여턴 좋은 해 입니다.
지난 1월 1일 이후 제가 행방불명 되었던 사건..
작년 12월 13토요일, 한양대에서 망년회 모임이 있었습니다.
1차 모임이 끝나는 시간이 19시경
갑자스러운 전화 소리. 집사람입니다.
로또 샀는지 물어 봅니다.
지난 수요일부터 로또좀 사라고. 아님 자기 꿈을 사라고,,졸랐는데..
계속 못 사고 있었습니다.
못 샀다고 하니.. 화를 내는것이 아닙니까..
도데체 왜 그러는데...
그냥 좀 사줘.. 좋은꿈 있었어..
알았다고 대답 하고 한양대 근처 로또 구입을 위해 헤메는 시간 40분 정도..
이런 한양대 근처에 로또 파는곳이 전혀 없다는것입니다.
추첨시간도 얼마 안남았는데.
못사면 바가지...생각만 해도 끔찍
할 수 없이 팀들 회식자리로 안내 하고. 택시를 타고 로또 구입작전 돌입..
택시 기사 아주머니.. 제 이야기 듣고는 집사람이 그렇게 무서워요 하면서..
얼마나 웃던지...
택시요금 4,800원 나올때쯤 로또 판매점 발견..겨우 시간 맞추어 로또 구입...
집사람에게 전달 해 주곤.. 까마득하게 잊고 있는데..
2007년 1월 1일 11시경.
집사람의 전화 목소리.. 상기되고. 떨리는 목소리..
여보 나 로또 되었어..
이거 진짜 입니다.
얼마되었냐고요...
아직 저도 몰라요,,
도망갔다 올 만큼은 되나 봐요..
확실히 다섯자리까지는 맞았는데... 그 다음 숫자가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어떤꿈 꾸면 로또 사야 되는지. 물어 보고 알려 드리겠습니다..
마담이 이런글 쓰면 되나..
첫댓글 쓰고도 못 믿겠어요...
총동창회때 한통 쏘세요 축하 드립니다
추카추카 합니당~ 마지막 숫자 빨랑 알아보삼~ 아우 궁금해라~ 잠도 몬자 궁금혀서....... 내일 물어 보고 바로 알려주삼~ ㅋㅋㅋ 긍께로 다섯자리만혀도 2등은 할실한거지?
어디로 도망갈생각은 말공~~ ㅎㅎㅎ
끝까지 마지막 숫자는 어찌 되었는지 알려 주지 않을것 같습니다. 요즘 행동이 좀 수상하긴 한데..설마 1등이나 2등 되고 말 안 하지는 않을것 같은데...궁금해 죽겠습니다....
ㅎㅎ 설마 1등이나 2등이??? 금 카페 식구들에게 밥 한번 사야제.....
여턴 결혼 10년만에 밥 한번 얻어 먹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감사 해야죠...
무튼 추카~ 추카~
재미있는 남정네로군요 여잔줄 알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