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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내다
안녕 언니들 여시에 글 올리는 거 처음이라 매우 어색하당ㅇㅇ
사실 처음은 아닌데 영양가 없는 글들만 올리다가 이렇게 콧구멍방에 정보를 올리게 될 줄은.
내가 소개할 여행정보와 팁의 주제는 '기차' 타고 '캐나다 횡단'이야.
콧구멍방에 보면 항상 유럽여행 팁은 넘치고 넘치는데 캐나다 여행팁은 거의 없더라고 그래서 내가 용기내서 씀!
나는 지금 캐나다 알버타주에 어학연수를 와있는 상태이고 밴쿠버, 빅토리아, 재스퍼, 밴프, 에드먼튼, 캘거리 이렇게
왠만한 캐나다 서부도시들은 다 여행한 상태였고 두달정도 학교를 쉬고 캐나다 동부 쪽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지.
내 고등학교 때 꿈이 '시베리아횡단기차타고 러시아횡단/ 유레일타고 유럽일주/ 비아레일타고 캐나다 횡단여행' 이였어.
사실 캐나다 중부지방에는 큰도시나 별다른 관광지가 별로 없고 캐나다 동부에 큰도시와 관광지가 다 몰려있지.
그래서 사람들 대부분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할 때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동부여행을 하고 돌아오지.
사실 비행기 값이나 캐나다 기차 값이나 거의 비슷하거든.(캐나다 기차는 정말 비싸 소근소근)
하지만.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나의 로망이었던 기차를 타고 캐나다 대륙을 횡단하며 동부까지 다 훑고 오기로 결심했어.
(에드먼튼(캐나다 서부)에서 출발하여 동부까지 대륙횡단 후 돌아오는 거라
밴쿠버 빅토리아 등등 캐나다 서부 도시들에 대한 정보는 없엉 ㅠ.ㅠ)
우리나라 기차를 코레일이라고 하는 것처럼 캐나다 기차는 비아레일이라고 해!
여름/겨울 시즌에 우리가 내일로 티켓을 끊어서 기차타고 전국을 여행할 수 있는 것처럼!!
캐나다 비아레일에도 이런 패스가 있어! 크게 두종류로 나뉘어. 캔레일 패스와 코리더패스
이 패스에 대해선 밑에서 자세히 설명해줄게.
우선 나의 여행일정은 9월 10일~10월 2일 (총23일)
내가 여행한 큰 도시들만 나열하자면
에드먼튼-> 위니펙-> 토론토-> 나이아가라폭포-> 오타와 -> 몬트리올 -> 퀘벡 -> 핼리팍스 ->킹스턴
이렇게 총 9개의 도시야. 도시간 이동은 모두 기차로 했고. 기차티켓 재외 하고는 교통비 거의 안 들었어.
계속 기차타고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난 배낭여행을 선택했고.
혼자 백팩만 하나 메고 기차에 몸을 싣고 캐나다 곳곳을 돌아다녔지.
보다시피 캐나다대륙은 무지커. 캐나다 서부 대표적인 도시인 밴쿠버에서 동부 대표 도시인 토론토까지는
무려 기차로 3일하고도 13시간!!!! 이나 걸려. 3박 4일동안 씻지도 못하고 기차에서 먹고 자고 하는 거지.
자 그럼 기차에서 생고생하며 캐나다 횡단여행을 하고픈 언니들을 위해 여행팁을 알려줄게잉.
1. 비아레일
1-1. 비아레일 패스에 대해
↑ 이건 비아레일 노선표! 각 구간 마다 여러 노선으로 나누어 져있어.
우선 비아레일엔 두가지 종류의 패스가 있어. 바로 캔레일 패스와 코리더 패스야
캔레일 패스는 총 21일간 캐나다 비아레일 전 노선 전 구간 중 총 7번 기차를 탈 수 있는 패스야. 내가 여행할 때 끊은 것!
코리더 패스는 총 10일간 저기 위 노선표 중 짙은 파란색으로 표시한 구간에서 총 7번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패스야.
보통 관광지는 다 파란노선(코리더노선)에 다 몰려 있기때문에 동부만 여행하려면 코리더 패스로 여행가능!
패스를 끊고 가고싶은 경로 7개를 정해서 예약하면 그 예약한 구간을 이코노미석으로 여행할 수 있어.
어? 근데 잠깐 7번 밖에 못 탄다고 ????
내일로는 일주일간 무제한 기차를 탈 수 있지만 캐나다 비아레일 패스는 7번 밖에 기차를 못 타......
하.지.만!
한 번 탈 때마다 스탑오버를 한 번 씩 할 수 있기때문에 실제로는 총 7 x 2=14번! 기차를 타고 다니며 여행을 할 수 있어.
예를 들면 내 여행의 경우
1. 에드먼튼 → 토론토(스탑오버로 3일머뭄) → 나이아가라폭포
2. 나이아가라 폭포 → 토론토(스탑오버로 1일 머뭄) → 오타와
3. 오타와 → 몬트리올(스탑오버로 4일 머뭄) → 퀘벡
4. 퀘벡 → 몬트리올(스탑오버) → 핼리팍스
5. 핼리팍스 → 몬트리올(스탑오버) → 킹스턴
6. 킹스턴 → 토론토(스탑오버) → 에드먼튼
이렇게 실제로는 기차를 많이 타고 내렸지만 총 6 번의 구간만 타고 내린걸로 되는 것이지.
1-2. 그래서 가격은 얼마?
내가 위에서 말했듯이 기차값이 매우매우매우매우 비쌉니다. 하지만 서부에서 동부까지 비행기값이랑 비슷하고.
이 패스만 끊으면 다른 교통비는 거의 들지 않아.
만 25세 미만인 언니 혹은 ISIC 국제학생증을 소지하면 Youth 가격으로 살 수 있음!
성인가격은 youth에서 100달러 정도 더 비쌀 듯
그리고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나.
성수기(6월 1일~10월 15일) 캔레일 패스 가격은 CAD $ 907.00 + tax (youth 가격)
난 성수기므로 눈물을 머금고 결제함. 거의 백만원돈..이당. 헤헤 ^.ㅠ
비수기(10월 16일~5월 31일) 캔레일 패스 가격은 CAD $ 567.00 + tax (youth 가격)
비수기 가격은 성수기에 비해 쌈!!
1-3. 어떻게 사? 패스 사고 어떻게 사용해?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도 있고,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도 있고 캐나다에 있는 언냐들은 가까운 기차역에서도 구매 가능!
인터넷으로 구매법 -> http://blog.naver.com/viarail?Redirect=Log&logNo=120157073155&from=postView
비아레일 한국 공식 블로그야! 친절하게 잘 설명 되있어!
이렇게 패스를 구매할 경우 패스넘버 13자리가 주어지는데 이 13자리로 총 7구간의 여행을 예약할 수 있어.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도 있고 직접 기차역에서 패스넘버로 예약할 수 있어.
저 위에 블로그 주소 들어가면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법도 나와있어.
보통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는데 예약하면 e-ticket이 주어지고 이거 들고 가서 기차역 가서 기차 타면 됨.!
e-ticket으로 바로 타거나 역에서 종이티켓으로 바꿀수도 있는데 종이티켓은 요렇게 생김.
티켓에 트레인 넘버/ 출발지/목적지/시간/좌석이 적혀있어.
내가 말을 조리있게 못하는데 참고 사이트 알려줄게. 여기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꺼얌.
비아레일 캐나다 홈페이지 주소 www.viarail.ca
비아레일 한국 홈페이지 주소 www.viarailcanada.co.kr
비아레일 공식 블로그 주소 http://blog.naver.com/viarail
*비아레일 팁*
- 밴쿠버 <-> 토론토 구간은 3박 4일동안 기차에서 먹고자는 거얌. 보통 한사람당 기차좌석 2개를 줘.
그래서 그 기차좌서 2개를 내가 차지해서 웅크려 잘 수도 있고 다리 뻗을 수도 있징. 식당/매점 칸 있음.
근데 와이파이 안됨. 3박 4일동안 문명과 빠이빠이. 그대신 캐나다 절경을 3박 4일동안 볼 수 있찡.
나와 같은 백팩커들이 많으므로 친구를 사귈 수도 있고 보통 역마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4시간씩 정차하므로
간이역을 둘러보거나 근처 마켓에서 먹을 걸 사거나 공기 쐬고 산책할 수 있어.
- 주요 동부 구간에서는 프리와이파이 가능!!!! 기차마다 다 충전 할 수 있는 콘센트도 다 있음!
그러므로 캐나다 기차에서도 폰 여시 실컷 할 수 있음ㅎㅋㅎㅋㅎㅋ 인기 많은 구간(토론토 <-> 오타와)을 제외 하곤
거의 자유석. 난 성수기인데도 거의 모든 기차에서 2자리씩 차지하고 감. 히히.
밑에 사진들은 다 기차에서 찍은 것들. 나 카메라 없어서 아이폰으로만 사진찍어서 화질은 다 별루야.
2. 숙소
난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에서 각각 3박 / 퀘벡, 핼리팍스에서 각각 2박 머물렀어.
숙소는 모~두 유스 호스텔에서 묵었어!
각 도시마다 유스호스텔이 하나 혹은 두개 정도 있는데 거의 모든 호스텔이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관광하기 편리하고 교통도 편리하고 안전하고 좋아!
호스텔은 전세계 백팩커들이 모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서로 여행팁을 교환할 수 있지.
4인 1실/ 6인 1실/ 8인 1실/ 10인 1실 이렇게 방은 다양하고 가격도 다양해!
* 국제유스호스텔 연맹에 가입되어있으면 최대 1박에 5달러 정도는 절약되니 연맹가입에서 카드 만드는게 좋아.
더 자세한 건 콧구멍 헤느 언니의 글( 참고하세용 주소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25015
예약은 한국 홈페이지에서도 할 수 있고 캐나다 홈페이지에서도 할 수 있어.
캐나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hihostels.ca/
이렇게 메인 화면이 뜨면 조오기 select a city 에 원하는 도시 고르고
select a Hostel에 원하는 위치의 호스텔 고르고 날짜 고르고 check availability 고르면 가능한 방 볼 수 있고 예약가능!
보통 가격은 하루에 CAD $ 21~35 로 다양해.
난 돈이 부족해서 거의 가장 싼 방으로 예약했어. 10인 1실도 해봤다는...
그리고 이런 호스텔의 또 장점은! 호스텔 자체 프로그램이 많아서 혼자다니기 외로우면 투어를 신청할 수 있어!
밑에 사진은 토론토 호스텔에서 찍은 거야.
일주일 스케쥴 표가 있고 매일매일 참여 가능한 활동들이 적혀있지? 스케쥴 표를 보고 참여하고 싶은 활동이 있으면
밑에 종이에 신청서 작성하면 돼!
그리고 호스텔마다 map도 다 비치되어있고 궁금한 거 물어보면 버스 노선이라던지 관광지 같은 거 안내도 잘 해줘.
내가 간 호스텔은 모두 프리와이파이 사용할 수 있었고 수건도 다 비치되어 있었고 깨끗했어.
3. 여행 계획 세우기
가장 먼저 큰 틀을 세우자.
비아레일 홈페이지에서 기차가 경유하는 도시들을 보고 내가 가고싶은 도시들을 선택해서 며칠 머무를 것인지
결정하고 루트를 짜.
그리고 하루하루 계획과 예산을 세우자.
나는 캐나다 여행책 + 블로그를 통해 매일의 계획과 예산을 세우고 그걸 엑셀로 정리했어.
요렇게 말이야! 그리고 매일매일 저녁에 숙소에서 실제 쓴 돈 정리하며 돈관리를 했어.
혹시 자세한 일정이 궁금한 언니들은 첨부파일 확인 부탁해!
4. 짐 싸기
난 23일 간의 여행동안 백팩만 메고 다녔어. 배낭도 아니고 그냥 잔스포츠 백팩!!!!!
백팩에 꾸역꾸역 짐 챙겨서 23일동안 쏘다녔어.
캐나다의 9월은 한국 가을 날씨랑 비슷한 것 같아. 10월이 넘어가면 캐나다는 추워지므로 겨울옷을 꼭 챙겨야해.
옷 같은 경우는 아우터(집업후드, 가디건) + 이너 (반팔티 3장) + 바지(츄리닝 바지, 반바지, 스키니) + 레깅스
이렇게만 가져갔어. 23일동안 걍 이걸로 계속 돌려입음. 혼자 떠난 배낭여행이라 멋부릴 여유도 없었거든.
백팩안에 꾸역꾸역 챙겨간 것들.
옷, 속옷, 양말, 접이식우산, 작은 락앤락 통에 담은 세제(호스텔마다 세탁기가 있어서 가져간 세제로 빨래 가능), 여행용 조그만 병에 담은 샴푸랑 바디워시, 폼클랜징, 칫솔과 치약, 화장품, 다이어리, 여행책, 노트북과 충전기, 폴라로이드 카메라, 여권, 지갑, 밴드, 번호 자물쇠(호스텔마다 있는 라커 사용시에 필요. 근데 자물쇠 안 해놔도 아무도 안 훔쳐감)
나는 가져 가지 않았지만 챙겨가면 좋을 것들.
슬리퍼 - 공용샤워실을 쓸 때라던가 방안에서 신발 신기 불편하므로 슬리퍼 가져가는 거 추천. 필수품
왜 안 가져왔을까 땅을 치고 후회했었어 난.
사진기 - 난 없어서 못 가져감. 여행의 필수품. 남는 건 사진뿐.
여분의 수건, 여분의 가방 ( 여행하다보면 기념품도 사고 쇼핑도 하니까 짐이 불어남)
5. 기타
캐나다 같은 경우는 치안이 매우 좋은 편이야 (내 생각엔).
내가 페리 기다리다가 선착장 벤치에서 노트북을 그대로 두고 페리 타고 섬 구경 하러 간거야. 한참뒤에 알았음.
그래서 너무 놀라서 다시 부랴부랴 돌아가는 페리타고 돌아갔는데
선착장 다시 왔더니 내 노트북 그대로 있더라. 아무도 안 가져갔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 같은 경우는 묵을 곳이 없어서 그냥 길에서 밤샌 적도 있는데 괜찮았어.
하지만 아무리 치안 좋은 캐나다지만 혹시 모르니 언제나 조심하고 되도록이면 밤늦게 안 다니는게 좋고!
도시 안에서 버스를 타야 할 경우
보통 캐나다 버스는 잔돈을 거슬러 주는 시스템이 아에 없어!
그래서 무조건 동전으로 딱 맞게 넣어야 하고 보통 한 번 타면 트랜스퍼 티켓을 받아서 1시간 30분 안에는 환승할 수 있어.
캐나다는 영어권 하지만 퀘벡 주는 불어권
캐나다의 공식언어는 영어와 불어이고 대부분의 도시에선 영어가 주로 쓰이지.
하지만 퀘벡 주의 공식언어는 only 불어! 프랑스어! 간판도 모두 불어! 표지판도 모두 불어!
그래도 프랑스계 캐나다인은 모두 영어에 능통하니까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간단한 인사나 회화는 불어로 준비해가자.
각 도시 visitor Information 위치는 미리 알아두자
information에서 투어 신청, 버스 시간표/노선표, 관광지도, 무료 와이파이, 화장실 등 편리한 시설과 정보가 많으니 꼭 알아두기!
캐나다 박물관/미술관은 무료, 반값 시간대를 잘 잡자
각 주요 도시마다 유명한 박물관 미술관이 있는데 보통 금요일 오후 혹은 수요일 오후에 무료 입장이라던가
반값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잘 알아보고 시간대 잘 맞춰 가자!
그리고 보통 학생일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으므로 학생인 여시들은 ISIC 카드 꼭 만들어가!
우선 이정도! 이정도도 스압이겠찌? ㅠㅠ
각 도시별 팁과 관광지 같은 경우는 다음편에 쓰도록 할게!
캐나다 여행을 준비하는 언니야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문제시 알려줘!!!!!!!!!!!!!!!!!!!!!!!!!!!!!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보구 동부 여행 뿐만 아니라 난 서부도 다 다녔으니 서부에 대해 물어봐도 돼!
궁금한 거에 대해선 계속 글 수정하고 추가할게요
마지막으로 캐나다 사진 몇 개 올리고 갈게. (캐나다는 너무 이쁜데 멍청한 아이폰 카메라는 담지를 못하니ㅣ... 또르르..)
토론토야경
역시밤이되면아이폰똥카메라
연어하다가 좋은 글 보고가ㅠ 내 마지막은 기차로 장식하고 싶다ㅠㅠ
캐나다기차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