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병원식구들이 애타게 이름을 불러도 절대로 반응하거나 돌아보지 않는다는 '꽃님이'
꽃님이는 청각에 아무 문제도 없는데 어떠한 소리에도 반응이 전혀없어요
병원식구들이 꽃님이가 혼자있는 시간을 줄이고 다른 개들과 어울리도록 장소를 바꿔주는데도
꽃님이는 어울리는것도 싫어하고 모든것에 관심이 없어요..
아무리 장소를 옮겨도 항상 그 장소..
자신만의 섬인 그 방석 위에서만 생활하는 꽃님이
다른 친구들이 수의사분과 장난을 치고 야단법석 놀아도 꽃님이는 전혀 무반응..
꽃님이에게 인형으로 장난을 시도해봤지만..
친해지려 아무리 애를써도 2년째 묵묵부답이라고 하긔..
게다가 사람들의 손도 싫어하고 치료도 거부합니다
나이는 15세 이상에다가 백내장 ,심부전증,
심장과 방광에는 결석까지있는 움직이는 종합병원이라는 꽃님이 ㅠㅠ
꽃님이는 1년 8개월전 동물단체앞에 버려졌다고해요
발견당시 머리크기만한 종양까지 있어서
다른 수의사들이 꽃님이의 몸상태에 가망없다고 했을때
박정윤 수의사분이 꽃님이를 맡겠다며 자청하면서
그렇게 병원식구들과의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처음만난날부터 지금까지 꽃님이는 계속 병원식구들을 거부중임ㅠ
소화력도 떨어져서 식사도 힘겹다고해요 그래서 병원식구들의 손길이 제일 필요한데 그걸 계속 거부중..ㅠ
가족들에게서 버림받으면서 마음까지 닫아버린것 같은 꽃님이에게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고 싶어서 2년동안 정성껏 다했지만
꽃님이의 마음을 좀처럼 열지못하고 있어요
꽃님이의 마음을 열지못하는게 너무 속상하대요
그래서 등장한게 바로 하이디!! ^^
하이디 여신님을 반겨주는 귀여운 강아지들 ㅋㅋㅋ
병원식구들은 혹시모를 기대감에 하이디를 꽃님이에게 데려다 줍니다.
하지만 여전히 꽃님이는 묵묵부답..ㅠ
수의사분이 꽃님아~꽃~(꽃님이의 애칭이 '꽃'인가봐요 ㅎㅎ) 애타게 불러도
여전히 반응이 없긔
꽃님이가 하이디에게 몰입할 수 있게 수의사들은 밖에서 지켜보기로 합니다.
꽃님이와 대화를 시도하는 도중 꽃님이의 마음상태를 점점 알아보는 하이디
꽃님이의 마음을 알게되자 안타까움과 슬픔에 할말을 잃은 병원식구들......
고령의 나이에 악화된 건강..떠나간 가족들이 남겨준 상처때문에
계속 치료도 거부하고 죽음만을 기다리고있다는 꽃님이
병원식구들에 간절한 바람을 꽃님이에게 전해주는 하이디
그 순간 눈물을 흘리는 하이디
꽃님이는 병원식구들이 싫었던게 아니라
자신이 얼마 못살꺼를 알고있기에..자신을 받아줄 새 가족들까지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합니다.
짐이되고 싶지않아 그저 유령으로 지냈다고 하는 꽃님이..
하이디에 말이 끝나기도전에 병원안은 눈물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묵묵히 촬영하고있던 동물농장 제작진들까지 꽃님이의 마음에
참지못하고 눈물을 쏟아냅니다.
병원식구들이 하이디에 말대로 한분 한분씩 꽃님이에게 마지막까지 함께 있어주겠다는 마음을 전해주고있어요
근데 그순간!!
갑자기 꽃님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천천히 뒤를돌아 간호사분과 눈을 마주칩니다 ㅠㅠ
어쩔줄몰라하는 수의사분과 다시 울음터진 간호사분 ㅠㅠㅠ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병원식구들과 눈을 맞춘적이 없다는 꽃님이가
시선을 맞추고
스스로 다가가 간호사분의 손에 조심스럽게 코를 맞댑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꽃님이가 천천히 몸을 움직여
자신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던 수의사분을 향해 걸어갑니다.
수의사분에게 그동안 고맙고 미안했다는 인사라도 하듯이 천천히 돌아보는 꽃님이..ㅠㅠ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있던 꽃님이가 이런 용기를 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요..
조그만 방에서 일어난 기적에 하이디와 병원식구들은 입가에 미소가 ~
하이디의 명언!!!
동물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인간들이 좀 새겨들었음 좋겠네요
하이디의 교감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알게된 꽃님이와 병원 식구들
꽃님이는 저 방송이후로 병원식구들의 따뜻한 보살핌속에서 잘지냈다고해요
그런데 2년전 방송이라 ㅠㅠ 지금은 꽃님이가 살아있는지..죽었는지 모르겠네요...
저 당시에도 몸상태가 말이 아니였던지라..ㅠ
만약에..정말 만약에 꽃님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더라도
새 식구들의 따뜻한 보살핌과 사랑속에서 행복하게 갔을꺼라고 생각해요..
이 에피소드를 계기로 박정윤 수의사분은 동물농장팀과 손을 잡았긔 ㅎㅎ
어쩐지 저 방송이후로 동물농장에 이웅종 소장님과 더불어 자주 뵌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동물농장팀과 함께 학대받거나 위기에 빠진 동물들을 구제하는데 힘쓰고 계시는 중이긔!
이번에 황구치료도 해주시고....진짜 이분은 동물을 사랑하시는게 눈에보이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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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티비로 봐도 사진으로 봐도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스크랩해온곳에서 글 읽어보니 2달전에 꽃님이 무지개다리 건너갔다네요...ㅠ.ㅜ
기타사진방에 올린다는것을 눈물땜에 한류사진방으로 스크랩해왔네요..운영자님!이 글 보시면 기타사진방으로 이동시켜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참 착한 수의사더군요...자기의 몸을 아끼지 않고 위험한 바위 구멍에 직접 자기가 들어가서 개 구조하고
보면서 늘 착한 수의사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정말 아침부터 눈물나네요.. 잘봤습니다^^
펑펑울었네요...꽃님이 너무귀엽네요^^*
세상에.. 이런 일이 있었군요. 감동적이네요. 저 조그만 강아지가 저런 생각을, 마음을 품고있었다니.. 세상에나..병원식구들이나 하이디란분 아니였음 이런 기적같은일이 알려지지않았겠죠.. 정말 천사같은 분들이네요.
오랜만에 눈물을 흘려 보네여 자알 봤씁니다.....
이분이랑 안경쓴 남자분 동물농장에 자주보이시던데..
하이디 나온 에피소드는 한두개 본거같은데 이건 본적없는거군요
정말 이런일도 있을줄은 몰랐네요 ㅎㅎ
천사가 있다면 박정윤 수의사님 같은분이 천사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물들도 사람처럼 영혼이 있고 생각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글을 보고 확실히 알았네요^^
모든 동물들에게 잘해줘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으헝헝. 너무 감동적이에요. ㅜㅜ
아. 그런데 bgm 제목 좀 알려주세요. 잔잔하고 좋네요.
아 그래서 인연이 되셨군요 진짜 야밤에도 그냥 한걸음에 달려와서 동물 치료해주시던데 ㅠㅠ
박정윤 원장님도 마음이 이쁘시지만,
이선화 님 이분도 지난주 방송에도 나올만큼 꾸준히 병원에서 근무하는걸 보면 미모만큼 마음이 이쁘시다죠 ㅎㅎ
이때 제일 슬펐던 에피소드였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방송 꽃님이 버린 주인이 봤을까 궁금해지는데 그들도 보면 엄청 슬펐을듯..
저도 그 분 보면서 항상 천사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마음뿐이니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게 참 부럽더라구요.
지난번 황구 발견하고 소리내서 우시는데 정말 내가슴이 다 찢어지더라구요. 아 정말 동물농장 이프로 절데로 없어지면 안돼는 프로입니다. 그리고 이분.. 천사같은 분이세요. 밤낮이고 새벽이고 그저 아픈 아이들이 있는곳에 나타시는 정말이지 날개없는 천사.. ㅠㅠㅠ
헐스 정말 우연히 영상방 들어간다는걸 사진방으로 들어왔는데.. 이런 글이 있다니... ㅜㅜㅜㅜㅜㅜ 아 정말 눈물나요...
아!~그랬군요 이영상도 그리고 이분도 잘알고 있었는데 이때가 계기가된거군요 ........ㅠㅜ 근데 암만생각해도 하이디는 너무 신기함
아............ㅠㅠ 그냥 눈물이 펑펑 쏟아지네요............
사실 동물 참 예쁘잖아요. 그냥 예뻐만 하는건 쉬어요. 근데 아픈동물을 치료하고 돌보는건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근데 황구처럼 정말 차마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동물들 구해주고 그 아픔을 같이 한다는거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음..동물병원비 인상된다죠. 그래서 개를 버리는 사람도 있지요.
근데 돈보다 더 힘든건 개가 아파하는걸 옆에서 보는거에요. 아..정말 고통스러워요. 그런면에서 대단하신 분이에요.
꽃님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군요 ㅠ.ㅠ 담 세상엔 꼭 사랑받는... 사람으로 태어나렴 ㅠ.ㅠ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눈물을 흘렸네요..
아침부터 눈물이~ㅠㅠ 하이디도 정말 신기하고...수의사님도 너무 천사같고~ㅠㅠ
아우 ㅜ.ㅜ
흑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눈물이 나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물들도 하나의 소중한 생명인데 함부로 하는 인간들은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시 봐도 눈물이 나네요........우리집 쥬니 더 많이 사랑하고 끝까지 함께 해줄꺼에요
동물병원에서 저런 개를 다를 줄 모르다니...
이상하네요. 화면상에서만 봐도 너무 소극적으로 대하는 것 같군요. 방송상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직접 품에 앉고 한달만 댕겨도 왠만한 모든 동물은 금방 사람이랑 친해집니다.
동물들은 자기한테 적의가 없고 먹이를 주는 대상을 따르게 됩니다.
방송을 안 보신 분 같네요. 온갖 방법을 다 써 보고 해도 친해질 수가 없었다잖아요. 그리고 하이디가 만질 때도 몸이 많이 아프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만지는 것도 싫어하고 외면하고 그러죠...
시간있을때 영상 찾아서 한번 보세요~~그럼 이해 하실듯~~
몸도 저렇게 아픈애를 막무가내로 친해지겠다고 만지고 안고 다니는게 저 개를 위하는 일일까요 --;
전 오히려 저 방송 보고서 진짜 강아지의 입장을 이해해주시는 분들인 거 같아서 참 괜찮은 분들인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 꽃님이가 나이들어 너무 많이 아파서 버림받았거든요. 그래서 자기는 이제 죽어야한다고,그래서 죽을려고 맘먹어서 못만지게 했었어요..
보통 개들이 사람에게 마음을 호의적으로 여는건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친근하게 여겨질때죠.
근데 사람한테 버림받거나 학대받은 기억이 있는 개들은 쉽게 마음 못열어요.
사람이 같은 사람이랑 친해질때도 서로 마음을 열어야 가능한거지, 한사람이 마음을 닫고 있으면 못친해집니다.
하물며 사람과 동물... 서로 말도 안통하는 경우는 어떨까요? 더 어렵겠죠. 특히나 저렇게 동물이 사람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친해지기 더 힘들죠.
사람이 동물에게 아무리 친근하게 대하려고 노력해도 그 동물 스스로가 마음을 열어야겠다고 생각하지않으면 교감은 될수가 없답니다.
전문가 납셨네요;; 이런 감동적인 글에 ....
나이랑 상관없이 이런 영상은 사람의 마음을 터치하고 감동하네요...오랜만에 소리 없는 눈물을 흘려보았습니다...
하이디씨... 할말을 잃게 만드는 능력이네요. 대단합니다. 감동.
눈물 펑펑 흘렸어요 ㅠㅠ
하이디씨 능력 정말 볼때마다 너무 신기해요... 정말 동물들은 말만 못할뿐....
아....근데 보다보니,,, 정말 죄송하지만 이곳은 한류게시판인데 게시판용도와는 안맞는 게시물 아닐까요? 기타사진방으로 옮기시는게....
너무 슬픔 ㅠㅠㅠ 계속 울었...ㅠㅠㅠ
승마편이 더 슬펐는데.
ㅠㅠ
감동적이긴한데 하이디씨가 소고기 돼지고기를 먹는다면......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