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돈이 없는 사람은 치료도 못 한다는 얘기를 듣고, 뭐 좀 도와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함부로 좋다는 약재를 나열해봤자, 잘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또 아닌 사람도 있겠기에 신중하게 되더군요.
명심하셔야 할 점은, 돈을 쓰지 않고 스스로 치료한다는 것은 스스로 결과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둔감하셔서 스스로를 잘 모르시거나, 겁이 나시면 하지 마십시오.
여기에 쓴 약재는 모두 식품으로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될 수 있으면 안전한 것으로 선택했습니다.
1. 우선 형개 라는 약초 입니다.
피부에 직접 작용하는 약초로 아토피에 관한 효능은 이미 논문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이 약초는 고혈압에도 효과가 좋아서 제가 예전에 연구했던 약초 입니다.
이 약초의 효능을 보면 피부를 따뜻하게 하면서 땀을 내고 발진이 빨리 피부로 올라오게하고 피를 멎게합니다.
2. 약초중의 약초 인삼 입니다.
이 약초는 설명이 필요 없지요.
3. 건지황 입니다.
피를 차게하는 약초인데요.
몸의 진액을 만들어 주고 열독을 풀어주며 지혈 작용이 있습니다.
이 약초를 오래 찐 것이 숙지황인데요.
숙지황 보다는 건지황이 맛도 좋습니다.
쓰임이 다르기도 하구요.
4. 창출
위를 건강하게 하며 약간의 땀을 냅니다.
기운을 소통시켜 주기도 하구요.
5. 진피
귤껍질 입니다.
스트레스성 순환장애에 좋습니다.
6. 산약
마 입니다.
소화력을 높여주고 정력을 높여줍니다.
7. 복령.
마음을 가라앉히고, 소변을 시원하게 하지요.
그럼 본인 스스로 허준이 되는 법을 알려드릴께요.
먼저 대웅 약탕기나 아님 약을 끓일 용기를 준비합니다.
꼭 자기나 유리가 아니라 스테인레스도 좋습니다.
위에 약재를 약재시장이나 건강원 혹은 인터넷에서 구입합니다.
그리고 본인에 대해 깊이 생각합니다.
1. 피부가 찌꺼기를 발산 즉 밖으로 시원하게 내뱉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형개를 넣습니다.
2. 본인 몸이 차가우면 인삼을 넣습니다.
차갑다는 얘기는 아토피가 겨울에 특히 심해지고 추위가 너무 싫고 배가 늘 차다면...
다시 말씀드리지만 본인이 본인을 정말 모르겠다 싶으면 하지 마십시오.
3.늘 건조하고 찬 물이 당기면 건지황을 넣습니다.
4. 늘 소화가 안 되고 음식을 먹으면 몸이 무겁고 힘들다면 창출을 넣습니다.
5.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타입이면 진피를 넣습니다.
6. 소화력 자체가 떨어져서 입 맛도 없고 또한 설사를 자주한다면 산약을 넣습니다.
7. 복령은 소변이 시원치 않거나 자꾸만 깜짝깜짝 놀라면 넣으셔요.
물양은 중요치 않구요.
위 약초를 본인의 증상을 파악하여 소량 넣습니다.
3일 정도 복용 후 본인이 생각하는 특정 약초를 늘립니다.
물론 나머지 약초는 고정시키구요.
또 3일을 복용하며 본인의 몸을 살핍니다.
한 달 정도 하시면 본인에게 맞는 아토피차를 만드실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남성이 갈증은 많으나 배는 차고 소화력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설사를 많이한다면.
그리고 피부는 올랐다 가라앉았다를 반복한다면.
진피 건지황 산약 인삼 형개 를 넣어야겠죠!
그리고 먹었더니 피부가 막 올라온다면 형개를 더 넣고, 갈증이 더 심해졌다면 건지황을 더 넣고 하는 방식으로 조정하는거죠.
다시 말씀 드리지만 위의 약재는 모두 식품 사용이 가능한 약재고 부작용도 거의 없는 약재 입니다.
드셔서 손해 볼 일은 없지만, 본인에 대한 확신이 없으시고 불안하시면 하지 마십시오.
제 치료 경험상 치료자에게 모든 걸 맡겨놓고 자신 스스로를 알려고 하지도 않는 분들은 치료가 힘듭니다.
본인이 본인을 잘 아시는 분들은 치료가 잘 됩니다.
모두 뭐가 좋다라는 것에 현혹되기 전에 본인 스스로를 알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위의 차 치료를 하기 전에 당연히 식이요법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요법을 하시는 방법은.
먼저 두 달간은 제가 예전에 제시해 드렸던 음식만 드십시오.
그리고 두 달 후 부터 먹고 싶은 음식을 드시는 겁니다.
예를 들어 소고기를 드셔보고 싶다면, 먼저 유기농 소고기를 사서 삶아 먹습니다.
이틀을 기다려 본 후 나빠지지 않았다면 한 번 더 해 먹습니다.
이틀 기다려 본 후 괜찮다면 이번에는 구워먹어 봅니다.
이런식으로 늘려 가는거죠.
과일도 이렇게 늘려 가구요.
위에 모든 일이 힘이 듭니다.
쉽지 않죠.
여기까지로 이 얘기는 끝내구요.
한약과 항히스타민제 복합 치료에서 유의적 성과가 있었습니다.
전주에 사시는 환자분이 한약으로 치료하시면서 저녁에 버티고 버티다가 너무 힘들어서 예전에 전북대 교수님께서 처방해 주신 히스타민제를 1회 복용했는데요.
그 이후 완전히 가라 앉아서 바로 마무리 약으로 치료 중입니다.
아직 일반화 시키기에는 말도 안 되는 얘기지만요.
치료 중 환자의 고통 경감 차원에서 더 많은 경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히스타민제 처방약.
알레락정5미리, 아젭틴정1미리 복합처방이였습니다.
첫댓글 바르는 약은 현삼 권해드립니다.
대단하시네요 항상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형개 먹으면 명현현상처럼 피부에 발진이올라오나요?
올라 올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가 열 방출을 못하면 심하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일종의 배설이라고 볼 수 있죠.
감사합니다 좋은말씀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한가지만 더 물어볼게요 열방출을 못한다는건 땀구멍 땀샘이
막혀서 이죠 그럼 형개가 도움이 많이될수있나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좋은 정보이네요.
앞에도 말씀드렸듯이 땀이 나지 않는 것과 열 조절을 못하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 형개는 피부를 따뜻하게 하면서 발산을 하는데 이 때 물론 땀도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많은 양을 먹지 않으면 몸에서 필요한 만큼의 땀만 나오게 합니다. 몸에 손상이 거의 안 가죠. 하지만 허약한 사람이 장시간을 먹으면 기운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열 조절이 안 되는 사람은 땀이 많이 나도 피부가 뜨겁게 느껴집니다. 그 걸 식히려고 더 많은 땀이 나죠. 땀조차 안 나는 사람은 더 심하구요.
예를 들면 가슴에 열이 있을 때 갈증이 심해지는데. 전 날에 술을 많이 마시면 그렇죠. 특히 독주를 마시면 더 심하죠. 그 때 물을 많이 마셔도 갈증이 가시지 않죠. 헛개수 선전을 많이들 보셨으리라 보는데요. 간이나 위의 열을 떨어뜨리는 약초를 넣어서 먹으면 갈증이 가라앉죠. 땀을 내는 것은 물을 마시는 거죠. 좀 나을 수는 있지만 열 조절의 효율이 떨어지죠. 형개는 헛개수 같다고 보면 되겠네요. 그리고 찌꺼기를 피부로 발산할 때 음식 조절을 안 하면 장을 통해 찌꺼기가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식사 조절을 반드시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