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무제 - 그 유명한 주원장. 몽골을 몰아내고 중원에 한족 통일 왕조를 세움.
탁발승, 홍건적 출신이라는 컴플렉스 때문에 비정상적인 공포 정치로 공신들을 대량숙청.
그 결과 후임 황제를 지켜줄 공신이 없어 삼촌에게 쫓겨나게 하는 빌미를 제공함.
자신은 오래 살다가 행복하게 죽음.
건문제 - 홍무제의 손자. 즉위 4년만에 삼촌에게 황제 자리를 뺏김. 우리나라 단종과 비슷.
영락제 - 조카의 자리를 빼앗아 황제가 됨. 정화의 대항해 시대가 바로 이 시기.
당대의 문장가였던 방효유에게 자신을 찬양하라는 글을 썼는데 비난하는 글을 올리자 그의 10족을 멸함.
(친가의 3족 + 외가의 3족 + 처가의 3족 + 친구, 방효유 문집 애독자 = 10족 -_-)
홍희제 - 재위 기간이 1년밖에 안되서 딱히 한게 없음.
선덕제 - 숙부가 반란을 일으키자 건문제와는 달리 자신이 직접 반란을 진압.
숙부를 장작더미에 달궈 죽이는 과감한 면모를 보임.
정통제 - 몽골계 부족인 오이라트족이 침입하자 직접 50만 대군을 이끌고 친정했다가 포로로 잡힘.
(중국 역사상 황제가 외적의 포로가 된 유일한 사례 -_-)
명나라 조정은 재빨리 새 황제를 옹립. 오리아트족은 정통제가 인질로서 쓸모가 없어지자 그냥 풀어줬으나
새 황제에 의해 유폐당함.
경태제 - 정통제의 이복 동생. 형이 포로로 잡히자 황제에 등극. 복귀한 정통제를 유폐시킴.
그러나 정통제가 반란을 일으켜 다시 복위함으로서 폐위되고 죽음.
천순제 - 정통제와 동일 인물. 하나의 황제가 하나의 연호를 쓰는게 원칙이지만 경태제를 폐위 시키고 복위하고 연호를 바꿈.
성화제 - 정통제가 포로였을때 황태자가 되었다가 경태제가 폐위되니까 동시에 폐위되었다가 다시 황태자가 됨.
환관들을 기용하여 환관들이 득세하기 시작함.
홍치제 - 낙태 당할 뻔했는데 무사히 태어남. 법규를 개정하고 여진과의 관계를 개선했던 명나라의 몇 안되는 성군.
정덕제 - 자기가 자신에게 대장군의 관직을 주고 등급을 올려 보기도 하고
대장군인 자신이 황제인 자신에게 글도 써서 올려보는등 아바타 놀이에 전념함.
괜히 몽골을 건드렸다가 패배했으나 승전했다고 자랑.
오스만 투르크의 할렘을 모방한 건물을 짓고 여자들을 모아 놓고 별짓 다함.
뱃놀이를 하다가 배가 뒤집혀 익사함.
가정제 - 말이 필요 없는 본좌급 황제. 불로장생의 단약을 만들기 위해 궁녀들의 월경액을 체취하다가
궁녀들에게 목졸려 죽을뻔 했으나 황후가 와서 구해줌. 그러나 생명의 은인인 황후가 화재로 죽을 위기에 쳐하자
이를 구경하다가 불 타 죽게 함.
임신중이었던 첫번째 황후는 발로 차서 태아와 함께 죽이고, 두 번째 황후는 자신이 만든 단약을 먹지 않는다고
폐출시킴. 결국 자신은 단약을 먹고 죽음. -_-
(놀랍게도 시호는 '세종'..;;)
융경제 - 비교적 평범한 황제. 주색과 향락을 추구하다가 젊은 나이에 사망.
만력제 - 명나라 황제중 최장 기간인 48년을 재위에 머물었으나 그 중 30년은 전혀 업무를 보지 않음.. -_-
신하들이 황제의 얼굴을 몰랐을 정도..
명나라의 6년치 예산을 자기 무덤에 쏟아 부음. 임진왜란때 대단히 적극적인 태도로 조선에 무리한 파병을 하여
'고려 천자'라는 별명까지 얻음.
말년에는 노망이 들어 자신의 업적을 칭송하는 송덕비를 세우게 했는데 막상 쓸게 없어서..
'짐의 공덕은 너무나도 엄청나고 위대해 이 세상 글자로 표현할 수 없어 적지 않노라'라고 씀.. -_-
태창제 - 재위 29일만에 사망함..;;
천계제 - 재위 7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오로지 목공예와 칠기공예에 헌신한 황제.
환관 위충현에게 모든 정사를 맡김.
까막눈이었지만 나무를 깎고 다듬는 일에는 재능이 있었던 듯..
황제가 되지 않았다면 훌륭한 목수가 되었을 듯.
정덕, 가정, 만력과 더불어 명나라를 말아먹은 F4로 분류됨.
숭정제 - 명나라의 마지막 황제. 나름 잘해보려고 했으나 이미 늦었음.
이자성의 난이 일어나 북경이 함락되자 목 매달고 자살.
명나라 멸망.
사실 홍무제만 빼고 후손들은 다 ㅄ이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중국 통일 왕조중에서
막장 황제 최다 보유수를 자랑하는 명나라지만 용케도 276년이나 버티고 멸망함..
참고로 만력제는 임진왜란의 은혜 때문에 조선에서는 '만동묘'라는 사당을 짓고 절대적으로 숭배했는데..
이 사당은 먼 훗날 흥선 대원군에 의해서 헐림..;;
명나라 만력제의 업적을 칭송하는 송덕비..
아무것도 안 써있다!
만력제가 자신의 송덕비를 세우게 했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쓸만한 업적이 없어서..
'짐의 업적은 이 세상 어떤 글로도 표현할 수 없다..'
고 해서.. 저런걸 만듬.
그래서 '무문비'라고 불림..
첫댓글 홍무제랑 영락제빼고 전부 ㅄ이었음...홍무제는 당나라나 송나라 꼴 안 당하려고 공신들 다 죽이고..기반잡음(태종이 따라했지)...그러면서 번왕이라고 해야하나...큰 지역별 외적 방위를 자식들에게 맡겼는데..결국 북경방위하던 영락제한테 먹혔음
존나웃기닼ㅋㅋㅋㅋㅋ
ㅇㅅㅇ
중국은 시황제가 갑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