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걱 50을 메고 사격장을 가셨다고염 흐미 고생무지했겠네염^^
저희 대대에도 50한정이 있었는데....^^
그 총은 또 제가 속한 중화기 중대에서 관리하는 총이었져
암튼 그총은 근무나갈때랑 철수할때(아침/저녁) 사수 부사수가 총열과 몸통을 메고 초소로 가서 거치를 시켰져^^
제가 그래도 좀 짬이 될때 이 화기가 중대로 와서 당근 총열을 들었지만...한번 심심해서 몸통을 들었는데 흐미 무쟈게 무겁데여 ㅡ.ㅡ;;
k4저리가라입니당^^
근데 병기관한테 들었는데.
우리대대에 있는 50은 사격을 할수없는 폐총이라고 하더군여...
ㅡ.ㅡ;;;
실망 무지했습니당
대대에서는 그냥 위압용으로 거치시킨건지 ...아님 정비를 기다리기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공용으로 동그란 원형의 거리표적계달고 전용 전용거치대(확실치는 않지만....전후좌우 상하자우로 움직일수있는 거치재였음....ㅡ.ㅡ;;)
에 거치하면 뽀대는 무쟈게 나더군여^^
암튼 이 화기도 함 사격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는데 아쉽울 뿐이져^^
ㅎㅎㅎ
※근데 제가말한 총이 님이말하신 총이랑 같은것이지는 확실치가 않네여^^
중대에서도 뭐 특별한 교본도없고 교육도 없고 내무반 한귀퉁이 간물대 밑에다 짱박아두던 총인뎅^^ 그냥 고참들이 50이라고 부르더라구염~~
근데 생김새는 영화에보면 탱크위에 거치시키는 그런 총처럼 무지하게 크더라구여...(m60같은 기관총같지는 않음....)총이 무지 컸음...
총알도 무지 큰거 들어가는것 같더라구염^^
--------------------- [원본 메세지] ---------------------
저번에 국산 총기 얘기를 꺼냈었죠...
이번엔 제가 사용하던 ...사랑하던 50(50구경)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제가 상병때인가...M60을 철거 하고...(거치대에서)...50을 가져다
달아놨죠...대대장님 왈...
"60은 정찰시에도 가져다닐수 있다..."
고로 부대 자체에는 50으로 화력을 증가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불행히도...50은 거치대에만 있는게 아니라...사격시에는
바이포드(삼각대)에 달고 쏘도록...그러니까...사격시에는
분해해서 어깨에 메고 사격장 까지 가야만 했는데...
놈은 엄청 무거운 놈이라...제가 사수가 될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상당한 괴력??을 가지고 있어서...불가피 했습니다..
암튼..첨엔 불만이 많았어요. 무겁기만 하고...오래된...
사실 제가 기르던 50이 만들어진것이 45년도 였거든요^^;;
저하고 30년이상이 차이 나는 놈이었죠.
근데...교육 받고 분해 조립하고..수입하면서 느낀건데.
상당히 잘 만들어진 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리쇠 뭉치가 묵직한거 마져 멋있더라구요.
제가 이 총을 극찬하자...후임병들이 걱정하고 시작했습니다.
"김상병님...너무 오래되서 안나가는거 아닙니까??"
막상 말을 듣고 보니...걱정이 되긴 했어요.
대대에서 인계 받을때도 거의 사용안하던 총이라고 했으니...
하지만...처음 사격하는날...무려 250발의 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이 녀석은 단발은 물론이거니와...연사시에 무서운 괴력을 과시 했습
니다. 아마 이글을 읽는 분들중..탄 자체가 커서 그런거 아니냐는
분들도 계시겠지만...탄 보다 총 자체가 소화를 잘 시키는게 중요
한거니까요...
50발의 단발 사격과 200발 연사시에 단 한번의 재밍도 없이 무사히
사격을 마쳤습니다.
그후 제대할때까지 매일 마다 애지중지 윤활유와 강증유를 손에 묻혀
가며 놈을 닦아 줬습니다.
물론 단한번의 고장도 없었구요^^
모든 물건이 오래 되었다고 나뻐지는건 아닌것 같아요.
8조 우선에 12.7밀리 탄을 2500미터가 넘게 명중시킬수 있는...
괴물화기 M2HB....
중기관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제 군생활을 빛내 주었습니다.
놈 덕분에 무겁고 힘들었던 기억이 이젠...추억속에 묻혀 지는
명화기를 보살폈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사격장에 50이 나타난다면 꼭 다시 한번 가서 그 희열을 맛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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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사랑스런 M2HB [캘리버 50]
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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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0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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