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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히브 10,37 참조
오실 분이 지체 없이 오시리라. 그분은 우리 구세주, 이제는 우리 땅에 두려움이 없으리라.
본기도
하느님,
거룩한 동정녀의 출산을 통하여 영광의 빛을 세상에 드러내셨으니
저희가 언제나 이 강생의 놀라운 신비를
온전한 믿음과 경건한 마음으로 거행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천사가 삼손의 탄생을 알리다.>
▥ 판관기의 말씀입니다.13,2-7.24-25
그 무렵 2 초르아 출신으로 단 씨족에 속한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마노아였다.
그의 아내는 임신할 수 없는 몸이어서 자식을 낳지 못하였다.
3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그 여자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보라, 너는 임신할 수 없는 몸이어서 자식을 낳지 못하였지만,
이제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4 그러니 앞으로 조심하여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먹지 마라.
5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기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어서는 안 된다.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이미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 될 것이다.
그가 이스라엘을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서 구원해 내기 시작할 것이다.”
6 그러자 그 여자가 남편에게 가서 말하였다.
“하느님의 사람이 나에게 오셨는데,
그 모습이 하느님 천사의 모습 같아서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셨는지 묻지도 못하였고,
그분도 당신 이름을 알려 주지 않으셨습니다.
7 그런데 그분이 나에게,
‘보라, 너는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먹지 마라.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죽는 날까지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4 그 여자는 아들을 낳고 이름을 삼손이라 하였다.
아이는 자라나고 주님께서는 그에게 복을 내려 주셨다.
25 그가 초르아와 에스타올 사이에 자리 잡은 ‘단의 진영’에 있을 때,
주님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1(70),3-4ㄱㄷ.5-6ㄱㄴ.16-17(◎ 8 참조)
◎ 저의 입은 당신을 찬양하고 당신 영광을 찬미하나이다.
○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할 산성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보루시옵니다. 저의 하느님, 악인의 손에서 저를 구원하소서. ◎
○ 주 하느님, 당신은 저의 희망, 어릴 적부터 당신만을 믿었나이다. 저는 태중에서부터 당신께 의지해 왔나이다. 어미 배 속에서부터 당신은 저의 보호자시옵니다. ◎
○ 저는 주 하느님의 위업에 둘러싸여, 오로지 당신 의로움만을 기리오리다. 하느님, 당신은 저를 어릴 때부터 가르치셨고, 저는 이제껏 당신의 기적을 전하여 왔나이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이사이의 뿌리, 민족들의 깃발로 우뚝 서신 분, 지체 없이 오시어, 저희를 구원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가브리엘 천사가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알리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5-25
5 유다 임금 헤로데 시대에 아비야 조에 속한 사제로서
즈카르야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으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6 이 둘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들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7 그런데 그들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아이를 못낳는 여자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둘 다 나이가 많았다.
8 즈카르야가 자기 조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
사제 직무를 수행할 때의 일이다.
9 사제직의 관례에 따라 제비를 뽑았는데,
그가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기로 결정되었다.
10 그가 분향하는 동안에 밖에서는 온 백성의 무리가 기도하고 있었다.
11 그때에 주님의 천사가 즈카르야에게 나타나 분향 제단 오른쪽에 섰다.
12 즈카르야는 그 모습을 보고 놀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13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즈카르야야.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터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터이지만
많은 이가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
15 그가 주님 앞에서 큰 인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않고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으로 가득 찰 것이다.
16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하느님이신 주님께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 그는 또 엘리야의 영과 힘을 지니고 그분보다 먼저 와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의인들의 생각을 받아들이게 하여,
백성이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
18 즈카르야가 천사에게,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늙은이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하고 말하자,
19 천사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하느님을 모시는 가브리엘인데,
너에게 이야기하여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파견되었다.
20 보라, 때가 되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일어나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21 한편 즈카르야를 기다리던 백성은
그가 성소 안에서 너무 지체하므로 이상하게 여겼다.
22 그런데 그가 밖으로 나와서 말도 하지 못하자,
사람들은 그가 성소 안에서 어떤 환시를 보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몸짓만 할 뿐 줄곧 벙어리로 지냈다.
23 그러다가 봉직 기간이 차자 집으로 돌아갔다.
24 그 뒤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였다.
엘리사벳은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25 “내가 사람들 사이에서 겪어야 했던 치욕을 없애 주시려고
주님께서 굽어보시어 나에게 이 일을 해 주셨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제대에 올리는 이 예물을 자비로이 굽어보시어
저희가 바치는 보잘것없는 예물을 주님의 힘으로 거룩하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대림 감사송 2 :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두 가지 의미>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모든 예언자는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을 미리 알려 주었고
동정 성모님께서는 극진한 사랑으로 그분을 품어 주셨으며
요한은 오실 분을 미리 알려 주고
이미 와 계신 그분을 가리켜 주었나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저희가 깨어 기도하고 기쁘게 찬미의 노래를 부르면서
성탄 축제를 준비하고 기다리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영성체송
루카 1,78-79 참조
떠오르는 태양이 높은 데서 우리를 찾아오시어,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시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천상 양식을 받고 감사하며 청하오니
저희가 다가오는 구원을 열망하며
깨끗한 마음으로 구세주의 성탄을 맞이하게 하소서.
우리 주 …….
Tuesday of the Third Week of Advent
Lectionary: 195
Reading 1
There was a certain man from Zorah, of the clan of the Danites,
whose name was Manoah.
His wife was barren and had borne no children.
An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the woman and said to her,
"Though you are barren and have had no children,
yet you will conceive and bear a son.
Now, then, be careful to take no wine or strong drink
and to eat nothing unclean.
As for the son you will conceive and bear,
no razor shall touch his head,
for this boy is to be consecrated to God from the womb.
It is he who will begin the deliverance of Israel
from the power of the Philistines."
The woman went and told her husband,
"A man of God came to me;
he had the appearance of an angel of God, terrible indeed.
I did not ask him where he came from, nor did he tell me his name.
But he said to me,
'You will be with child and will bear a son.
So take neither wine nor strong drink, and eat nothing unclean.
For the boy shall be consecrated to God from the womb,
until the day of his death.'"
The woman bore a son and named him Samson.
The boy grew up and the LORD blessed him;
the Spirit of the LORD stirred him.
Responsorial Psalm
R. (see 8) My mouth shall be filled with your praise, and I will sing your glory!
Be my rock of refuge,
a stronghold to give me safety,
for you are my rock and my fortress.
O my God, rescue me from the hand of the wicked.
R. My mouth shall be filled with your praise, and I will sing your glory!
For you are my hope, O LORD;
my trust, O God, from my youth.
On you I depend from birth;
from my mother's womb you are my strength.
R. My mouth shall be filled with your praise, and I will sing your glory!
I will treat of the mighty works of the LORD;
O God, I will tell of your singular justice.
O God, you have taught me from my youth,
and till the present I proclaim your wondrous deeds.
R. My mouth shall be filled with your praise, and I will sing your glory!
Alleluia
R. Alleluia, alleluia.
O Root of Jesse's stem,
sign of God's love for all his people:
come to save us without delay!
R. Alleluia, alleluia.
Gospel
In the days of Herod, King of Judea,
there was a priest named Zechariah
of the priestly division of Abijah;
his wife was from the daughters of Aaron,
and her name was Elizabeth.
Both were righteous in the eyes of God,
observing all the commandments
and ordinances of the Lord blamelessly.
But they had no child, because Elizabeth was barren
and both were advanced in years.
Once when he was serving as priest
in his division's turn before God,
according to the practice of the priestly service,
he was chosen by lot
to enter the sanctuary of the Lord to burn incense.
Then, when the whole assembly of the people was praying outside
at the hour of the incense offering,
the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him,
standing at the right of the altar of incense.
Zechariah was troubled by what he saw, and fear came upon him.
But the angel said to him, "Do not be afraid, Zechariah,
because your prayer has been heard.
Your wife Elizabeth will bear you a son,
and you shall name him John.
And you will have joy and gladness,
and many will rejoice at his birth,
for he will be great in the sight of the Lord.
He will drink neither wine nor strong drink.
He will b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even from his mother's womb,
and he will turn many of the children of Israel
to the Lord their God.
He will go before him in the spirit and power of Elijah
to turn the hearts of fathers toward children
and the disobedient to the understanding of the righteous,
to prepare a people fit for the Lord."
Then Zechariah said to the angel,
"How shall I know this?
For I am an old man, and my wife is advanced in years."
And the angel said to him in reply,
"I am Gabriel, who stand before God.
I was sent to speak to you and to announce to you this good news.
But now you will be speechless and unable to talk
until the day these things take place,
because you did not believe my words,
which will be fulfilled at their proper time."
Meanwhile the people were waiting for Zechariah
and were amazed that he stayed so long in the sanctuary.
But when he came out, he was unable to speak to them,
and they realized that he had seen a vision in the sanctuary.
He was gesturing to them but remained mute.
Then, when his days of ministry were completed, he went home.
After this time his wife Elizabeth conceived,
and she went into seclusion for five months, saying,
"So has the Lord done for me at a time when he has seen fit
to take away my disgrace before ot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