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아련한 추억속으로
2008ㅡ2011년
속절없이 서울을 떠나
내려간 익산영등동
스케이트장
살다보니
꽃피는 봄날도 잇엇지만
뭘 한답시고 까불다가 개고생끝에 폭망
카드빛만지고 내려간 익산
영등동 소라공원안에 방두개
짜리 월셋방
내려간 날이 4월말
소라공원 길가에는 철쭉꽃이
만발 산책길 사이로
소나뭇길
그당시 나에게는 천국이엿죠
주인집 텃밭에
각종 채소밭 그리고 감나무
5그루
떨어지는 감을 먹다 먹다
못먹어 작은 항아리에 넣고
감식초도 만들어보고
매화꽃 필때면 못먹는
매실주와 매실에끼스도 담아보고
패잔병 같이
내려갓지만 시골 살이에
참 좋앗던시절
처음에는 주인집 자전거 몇달 타고 애들 가르키다가
짜장면 배달 오토바이 사서
몇달 타고 다니다가
중고 마티즈 차를 사고
3년동안 뒤늦게 철들면서
몇만원만 잇어도 저금 하고
생전 처음 1000만원 돈을
뫃아봣슴니다
한여름 초복
중복이면 어김없이 찾앗던
유명한 보신탕집서
한그릇 먹으면 몸이 거뜬햇슴니다
요즘은
찾기 힘든 보신탕집
중앙공원 산책
금강 하구둑 지나서 유명한
홍굴이 쨤뽕집
찌게 두가지 겨란탕까지 나오는
6000원짜리 백반집
입맛 맞는
호남 음식
고향 친구들 가족생각 날때면
익산역전에 가면
나훈아에 고향열차 노래가
늘 흘러나오고
3년간에
운둔생활후 아산시운영
스케이트장 팀장으로
복귀하면서
아파트도 사고 안정된 일상에
고생햇던 나를 위해서
오토바이도 타기시작
BMW오토바이 한국과 미국에 모두 두대에
복스바겐 승용차
이번 가을 나가면 시장보기용 버그만200
쌔컨 바이크를 사려고 함니다
인생이란
밤길 험한 산길과도 같은것이죠
늘
열심히 사노라면
노후에 밥걱정은 않해도 된다고
확신 함니다
60이 넘어서 모두 반전을
한셈이죠
늘
한국을 나가면
한번은 바이크타고
익산에 내가 살던곳 아이들과
즐겁게 스케이트를 가르켯던
그곳을 꼭 둘러보곤 함니다
즐거운
피서 계획들 세우시고
오늘은 토요일 하루종일
방콕하면서
익산에 대한 추억 이야기를
해봄니다
익산에 산책길에서
익산 에서 아이들 가르킬때
아산에서
속리산입구에서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익산에 아련한 추억속으로
제이정1
추천 2
조회 413
23.07.23 08:12
댓글 20
다음검색
첫댓글 인생길 70년을 넘게 달려가다 보면
이런 것, 저런 것, 평지풍파, 파란만장, 우여곡절, 방황과 갈등, 좌절과 고통, 사느냐 마느냐 절체절명 등 다 겪게 되고......
그런 산전 수전 공중전을 치르며 철이 들고 깨닫게 되는 게 우리네 인생길입니다.
그런 사연과 상처, 사랑과 미움을 안고, 추억을 먹고 사는 아름답게 익어가는 우리의 노년입니다.
뒤늦게
늙어가며 철이든다는 말이 생각남니다
글맛 좋습니다.
남이 대신 써 줄 수도 없는 본인만의 이야기.
주어진 환경을 이겨내고 스스로 일어나서 힘껏, 빠르게 달리셨군요.
글 조금만 다듬으면 아주 빼어난 자서전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씩 글 다듬기를 시작해 보셔요.
님의 글에서는 동사(움직임씨)의 과거형이 조금은 어색하지요.
움직이는 동사의 과거형 받침 '시옷(ㅅ)은 쌍시옷(ㅆ)입니다.
즉, 'ㅅ'이 두 개(ㅆ)이지요.
아래의 글에서 '시옷'을 '쌍시옷(ㅆ)'으로 고칩니다.
원안 :
그당시 나에게는 천국이엿죠 → ....천국이었죠
내려갓지만 시골 살이에 → 내려갔지만.....
참 좋앗던시절 → 참 좋았던 시절
몇만원만 잇어도 저금 하고 → ... 있어도.....
생전 처음 1000만원 돈을 뫃아봣슴니다 → .... 모아봤습니다.
중복이면 어김없이 찾앗던 → .... 찾았던
한그릇 먹으면 몸이 거뜬햇슴니다 → .... 거뜬했습니다.
고생햇던 나를 위해서 → 고생했던 .....
즐겁게 스케이트를 가르켯던 → ... 가르쳤던
부럽습니다.
오토바이를 탄 모습이.
저는 이제껏 한번도 오토바이를 운전해 본 적이 없습니다.
글 또 기다립니다.
엄지 척 ! 하면서
저는
오랜선수 생활로
학교 책상보다 운동장생활이 길어서 그렇슴니다
그래도
국회전자 도서실
제 논문3편 전문실기교본 보관되여 잇슴니다
모두 전문가에 수정을 통한거죠
옛날 선수들 공부는 뒷전이엿죠
@제이정1
대단하시군요.
님의 글이 활자화되어서 누구나 읽을 수 있군요.
앞으로는 스스로가 글을 다듬어 보셔요.
충분히 잘 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은 가도 글은 오래토록 남아있지요.
@최윤환 이제는
머리가 녹슬어서
영어도 중1영어로
생활 함니다
평생 그식이장식이듯 살다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은 끝자락 와서 자신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할말이 없던가 자기 변명에 바쁘겠지요
인생사 뜻을 조금이라도 깨우쳤다면
나의 실수 후회 자책도
정확히 깨닫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남은 삶도 충실해질 수 있으니까요
늘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려울때도
정신만 차리면
결과가 반전되죠
인생의 매운맛 쓴맛 다거쳐 가며 살아오신
제이정님
이제는 고국에서 편히 살아도 될듯 합니다
아직 영양탕 하는집 있어요 속이 좀허하다고 생각 될때 찿는집 공주 시장 뒷편에 영양탕 잘하는집 있어요
한여름
보신탕이 최고에
약이죠
먹은지가 벌써 오래되여
가물 가물 하네요
공주면 아산옆 동내죠
@제이정1 아산은 모르겠고 공주는 대전 옆 인거 같은디유
@나오미 바로옆동내죠
가을에 나가면 시도해봐야죠
@제이정1
아산 옆이 유구이고 공주 맞습니다.
제 고향이 공주 입니다. ^^~
세월은 참말로 쏜화살처럼 빠르고
추억은 눈물겹도록 그립습니다
돌아온다는 기다림이 있으면 설레임도 있잖아요 가을을 기다리며 늘 건강 행복하세요^^
타국에 계시면
고국에서의 추억들이
더 생각나고 그립겠어요.
귀국하셔서는 젊은 날 못지 않는 멋진 인생을
사시길 바래요.
늘
지나간 추억은
아름답지요
ㅎㅎ스케이트 국대출신의 선배님
살아온 것들이 참으로 여러가지 색깔을 가지셨네요
순탄치 못햇죠
두번에 이혼등
네 산전수전 다 이해 합니다.
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