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렵고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이 몸이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두통, 소화불량, 만성피로, 현기증, 불면증, 과민성 대장, 건강 염려증, 근육통 등의 현대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고 있는 신체적 불편감은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신체화 증상’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Stekel(1943)는 처음으로 ‘신체화’라는 용어를 사용하였고, 신체화 증상 은 ‘깊이 자리한 신경증(deep-seated neurosis)’으로 억압된 정서가 신체화 증상을 통해 드러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청소년기 아이들은 신체를 비롯한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정체감 형성, 또래 위주의 관계 등등에서 오는 혼란과 갈등을 적절한 방법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내면에 쌓아둡니다. 언어로 표현하지 하지 못하고 쌓아둔 생각과 감정들은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부정적인 정서들은 신체화 증상이 나타나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일각에서는 청소년들에게서 나타나는 설명되지 않은 신체적 고통, 증상 호소가 타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주제로한 대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면의 고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의사소통의 방식이라 해석하고 있습니다.
아프다는 이유로 학교에 자주 결석하거나, 수업시간 도중 아파서 보건실에 자주 가거나, 지속적으로 몸이 아픈 것에 대해 아야기하는 아이들은 만성 두통, 과호흡 등등 실제로 고통이 있지만 신체 증상 호소가 잦은 탓에 다른 이들의 눈에 아픔이 “꾀병”으로 치부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을 호소하는 것 내면에 이야기하지 못한 생각, 정서, 감정이 있구나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정서조절이 잘 안될수록, 우울할수록, 또래 관계에 고립되어있을수록 신체화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고 하였습니다. 신체화 증상 호소가 지속되었을 때 청소년기 학업 성취, 신체 및 정신 건강, 또래관계, 부모-자녀 관계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원인을 파악한 조속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신현균(2000)은 신체화 증상이 우울, 불안과 같은 정서적 측면과 신체감각에 대한 민감한 주의, 증폭된 지각, 자기 초점적 주의, 사소한 신체 감각에 대한 부정적 해석, 신체 원인이나 질병으로 인한 귀인 등의 인지적 측면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 및 유지되는 것으로 보며 그 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였습니다.
신체화증상으로 힘들어 하는 아이, 어떻게 이해하고 도울까요?
1. 공감하고 들어주기
아동과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정서적 지지를 받는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신체화 증상의 원인은 종종 감정적 스트레스나 불안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공감하고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공감과 경청을 통해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어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게 되어 신체화 증상의 빈도와 강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2. 전문가의 도움받기
신체화 증상은 복잡한 원인을 가질 수 있으므로,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 상담사 등의 전문가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는 심리 치료, 약물 치료 등 적절한 치료 방법을 파악하고 증상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심리상담 치료 계획을 통해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심리치료나 약물치료를 통해 신체화 증상이 개선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증상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사회성 집단상담 참여하기
집단상담은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기술을 향상시키고,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신체화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은 종종 사회적 고립감이나 대인관계 문제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래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지지망을 형성하고 강화할 수 있습니다.사회적 기술과 대인 관계 능력을 향상시켜 신체화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집단 내에서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의 공유와 지지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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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향숙 소장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1급(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1급(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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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교헌, 권선중, & 심미영(2005). 초등학생의 시험스트레스와 신체화 증상: 자아탄력성의 중재효과. 한국심리학회지: 건강,10(1),113-126.
김정민,장영희(2015). 청소년 스트레스와 신체화 증상과의 관계: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스트레스연구,23(4),187-197.
신현균(2000). 부정적 정서, 감정표현불능증, 신체감각 증폭 지각 및 신체적 귀인이 신체화에 미치는 영향: 매개모델의 검증.한국심리학회지:임상,19(1),17-32.
*사진 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상담실장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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