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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타죽은 독립투사후손, 정부 모로쇠 | ||||||
“친일하면 3대가 흥하고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 만고의 진리(?) | ||||||
지난 7일 오전 10시 45분경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에 위치한 코리아2000 냉동창고에서 내부 공사 중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40명이 화재로인해 사망하는 참변이 일어났다. 2일 후인 9일 오마이뉴스 박상규 기자는 독립투사 김규식 선생의 후손인 김만(27세)씨가 이번 화재 참사로 사망한 것을 확인 아버지 김용만(57세)씨를 만났다. 상당수 독립운동가들은 일제가 만든 호적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광복 후 대한민국은 국적부를 따로 두지 않고 일제가 만든 호적에 등재된 사람 모두에게 대한민국의 국적을 부여했기 때문에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국적은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상룡, 홍범도, 김규식 등 독립 운동가들이 다들 무국적 무호적 상태이다. 그 수가 300여 명이나 된다니 이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김규식 장군에 관한 봉우(봉우사상연구소) 선생의 증언('세상속으로 뛰어든 신선' 중에서 p300) "나는 당시 만주독립무장단체였던 북로군정서의 김규식(金圭植, ? ~ 1931, 임정요인 김규식과 다름) 장군 밑에서 싸웠는데 부대가 있던곳은 장백산 근처였어. 산위로 물이 나와서 거기서 유격대원들이 목욕을 하곤 했지. 이 김규식 장군 이야말로 위대한 독립투사였고 인격자였어. 당시 만주독립 투쟁에서 일본군이 제일 두려워하던 인물이 바로 이분이었지. 백번 싸우면 백번을 늘 이긴다 하여 '상승장군(常勝將軍)'이란 별명이 붙었어. 고종황제가 군대 해산 전 비밀리에 밀명을 띄워, 거느리고 있던 군대와 같이 만주로 보냈다는 얘기도 있지. 하여간 이분이 김좌진 장군이나 이범석 장군보다도 훨씬 일찍 독립전쟁에 뛰어들었고 실제 전과도 가장 많이 올린 분이야. 그런데 이상하게도 국내에서는 별다른 평가를 받지 못한 채 묻혀있다가, 지난 1990년에야 만주에 살던 손자가 귀국하여 훈장을 받았다고해. 김규식 장군이 이제야 국가에 표창이 되었어..(울먹이며말씀을 이으셨다.) 만주에 가야 제대로 된 독립운동사가 나와. 그걸 연구하고 있는 사람도 있어 아직도 많은 부분이 밝혀 지질 않고 있어." 잠시 오마이뉴스 기사를 살펴볼 필요성이 있어 인터뷰 주요내용을 옮긴다. 제목 : "난 22만원 단칸방, 일용직 아들은 화마에" "독립운동가 후손인 거 자랑해봤냐고? 뭐 하러 그런 말을···. 한국에선 그런 거 필요 없더라고."라고 말하며 독립운동가 김규식의 후손인 중국교포 김용진(57)씨는 쓰게 웃었다. 그리고 종이컵에 반잔이나 채워진 소주를 단숨에 들이켰다. 이미 시커멓게 타버렸을 속에서 쓴 소주가 뜨겁게 반응하는지 잠깐 인상을 찡그렸다. 잠시 침묵. 입을 연 김씨가 물었다. "7년 만에 만난 아들을 단 이틀 함께 지내고 저 세상으로 보낸 부모 심정을 아나?" 김씨의 아들은 김군(27)씨. 김군씨는 지난 7일 경기도 이천시 냉동창고 '코리아2000' 화재 현장에서 사망했다. 아버지 김용진씨를 7년 만에 만난 지 딱 일주일 후에 변을 당한 것이다. 김씨를 8일 밤 10시 이천시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만났다. 김용진씨는 부인과 함께 지난 2000년 한국에 들어왔다. 돈을 벌기 위해서다. 아들 김군씨는 혼자 중국 장춘에 남았다. 아버지 김씨는 2005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그리고 아들 김군씨를 초청했다. 김군씨는 지난 12월 31일 입국했다. 그는 아버지와 단 이틀을 보낸 뒤 지난 2일부터 숙식이 해결되는 '코리아2000' 현장에서 일했다.
"아들 잃은 심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나" 김용진씨는 "아들을 7년 만에 만났으니 내가 얼마나 반가웠겠나"라며 일주일 전의 부자 상봉을 회상했다. 김씨는 "근데 이미 다 끝나버렸다, 하나 있던 아들의 시신이 어떻게 됐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렇게 말하는 김씨는 의외로 차분했다. "아들 잃은 심정, 그걸 어떻게 말로 표현하나. 쓸쓸하기 짝이 없다." 앞서 밝혔듯, 김씨는 독립운동가 후손이다. 그의 외증조부는 김규식이다. 김규식은 한말 의병장 출신으로 일제시대 때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 정의부(正義府) 등에서 활동을 했다. 우리나라는 이런 김규식의 활동을 인정해 지난 96년 애국훈장을 헌정했다. 그리고 김씨의 큰 외할아버지 김성로 역시 독립운동가다. 김성로는 1919년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있으면서 독립군을 양성했다. 그는 항일무장투쟁을 하다가 1936년 일본군에 의해 사망했다. 1990년 조국은 그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헌정했다. 김용진씨는 이런 가족사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렇다면 한국에서의 김씨의 삶 역시 영광스러웠을까? 김씨는 독립운동가 후손 자격으로 1990년에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그의 귀국 소식은 방송 뉴스를 통해 전국에 전달됐다. 이때 조국은 김씨 가족의 목에 꽃다발을 걸어줬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영광은 그 순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김씨는 2000년 다시 입국했다. 이번엔 독립운동가 후손이 아닌 몸 하나가 전부인 노동자 자격이었다. 그에게 꽃다발을 안기는 사람은 없었다. "조상이 목숨 바쳐 찾은 조국에서 아들은 중국국적으로 불에 타" 김씨는 일용직 건설 노동자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의 역할은 목수였다.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산업재해는 그를 피해가지 않았다. 김씨는 2007년 10월 지하철 9호선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4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왼쪽 손목과 갈비뼈 9개가 부러졌다. 왼쪽 얼굴 광대뼈도 손상을 입었다. 김씨는 산재보상금 1800만원을 받고 일터를 떠나야 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그는 지금 사고 후유증으로 왼쪽 손을 쥘 수가 없다. 왼손을 쥘 수 없는 60세 가까운 '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김씨는 아직 찾지 못했다. 이렇게 산업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그가, 이번엔 산업재해로 아들을 잃은 것이다. 김씨는 "이게 도대체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내 조상들이 목숨 바쳐 찾은 조국에서, 내 아들은 중국국적으로 한국에서 불에 타 죽었다. 그리고 조국은 은근슬쩍 중국 노동자들에게는 보상이 없을 것이라 말하고 있다. 다 똑같은 사람 아닌가. 어떻게 보상을 달리 한다는 말을 할 수 있나. 참 쓸쓸하다. 내 아들 목숨을 차별하면 이번엔 참지 않을 것이다."
"똑같은 사람 아닌가, 목숨 차별 못 참아" 김씨의 집은 서울 구로동이다. 부인 장고분(56)씨와 단칸방에서 살고 있다. 보증금은 50만원이고 월세가 22만원이다. 김씨는 "부인이 가끔 식당 같은 데 나가 돈을 벌어와 그것으로 먹고 산다"고 말했다. 한참 동안 이야기를 들어준 기자가 고마웠던 것일까, 아니면 말이라도 하니 기분이 좋아진 것일까. 김씨는 커피 한 잔 하자며 밖으로 기자를 이끌었다. 함께 걸으며 김씨에게 "한국이 원망스럽지 않냐"고 물었다. 그의 대답은 짧았다. "원망 같은 거 없다. 조상 덕으로 지금껏 조국에서 돈 벌어 먹고 살았다고 생각한다." (끝) 이렇듯 해방된 조국 대한민국에서는 아직도 목숨을 바쳐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의 후손을 모른척 눈감고 있다. 정부는 해방 62년이 지난 아직도 단재 신채호선생을 위시한 홍범도, 김규식, 이상룡 등 독립운동가들에게 국적회복을 시켜주지 않아 다들 무국적자로 구천을 맴돌고 계시다. 하늘나라에서도 소속이 없어 조국으로 못가시고 계신다. 이러고도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나라라고 말할 수 있는가? 아직도 대한민국은 일제치하가 아니라고 누가 감히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대한민국 정부가 순국선열 독립운동가들에게 알리는 메시지는 이런 것 같아 보인다. 신채호 홍범도 김규식 이상룡 외 수많은 독립운동가 선생님! 뭐 하러 독립운동은 하셔서 본인은 물론이고 자손들까지 이렇게 힘들게 만드셨습니까? 그냥 일본 놈들 편에 서서 등이나 긁어주고 발바닥이나 핥아 주셨으면 먹고 사는데 지장 없으셨을 거고, 본인도 헌병대에 안 끌려가고 고초를 안 겪으셨을 것 아닙니까? 그리고 후손들도 당연히 한국 국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화재가 나도 제대로 보상이라도 받을 수 있었을 것 아닙니까? 현재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의 대부분은 선생님들의 숭고한 정신과 희생을 전혀 모르고 있고 또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것은 미국이 일본과의 전쟁에서 이겼기 때문이지 순국선열들의 독립운동 때문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들 “독립운동가들이 한 일이 뭐냐?”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피 흘려 이루신 청산리전투 등과 같은 승리도, 안중근/유관순열사와 같은 숭고한 희생도 대한민국의 해방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선생님들의 조국입니다. 오히려 대한민국 정부는 친일파의 후손들을 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친일파의 후손들은 다들 교육을 잘 받아 머리가 잘 돌아가는 화이트칼라의 엘리트들이고, 재산도 많아 정부에서 도와주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은 못 배워 일용노무직으로 밖에는 쓸 수가 없고, 재산이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정부가 도와주어야 하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게다가 상당수가 중국 국적의 중국인이기 때문에 우리의 종주국인 중국과의 외교 마찰로 인해 한국국적을 안 주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조상의 친일행각이 죄가 된다는 것은 이미 이 땅에서는 잊혀진 지 오래이고,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고 해서 특별한 우대도 없고 그런 것 따지려는 사람들도 이제는 없습니다. “뭐하러 할 일 없이 쓸데없는 독립운동은 하셨습니까?” 앞으로 정부는 다시 일제치하와 같은 세상이 온다 해도 국민들을 독립운동 같은 거 하지 말라고 교육할겁니다. 친일하면 본인도 잘 살고 자자손손 흥하는데 뭐하러 본인도 사서 고생을 하고 자손들을 정부가 보살펴야 하는 부담을 져야 합니까? (끝) 이번 이천 냉동창고 화재의 참사에 독립운동가의 자손이 포함된 것이 안타깝다. 이 참사는 “친일하면 3대가 흥하고,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만고의 진리(?)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다고 하겠다.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진리(?)가 실제 일어나고 있는 곳이 대한민국이다. 해방 후 미군정과 손잡은 이승만 정부가 오히려 친일파를 중용하고, 김구선생같은 민족주의자를 제거하면서부터 이 비극은 이미 시작되었던 것이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웠기 때문이다. 그 후 군사정권을 거치면서 친일은 더욱 굳어졌으며, 문민/국민 정부에 들어와서도 친일청산을 방치했기 때문이다. 참여정부 들어 그나마 친일청산을 해보겠다고 시도했지만, 말로는 친일청산을 부르짖으면서 오히려 친일파의 후손을 정부 요직에 기용하는 넌센스를 범하기도 한다. 이명박정부는 친일청산을 할까 안할까. 만일 한다면 과연 어떻게 할까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방만한 정부 조직을 줄인다는 이유로 14개 특별위원회를 없애는 의견이 나왔다 한다.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나 아마 그 안에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와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등 친일청산과 관련된 위원회까지 포함된 것 같다. 이 두 위원회는 없앨 것이 아니라 통합하여 “친일청산위원회”로 합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본다. 이번에 없어지면 언제 다시 정부 차원에서 친일청산하는 모습을 보게 될 지 요원할 것이다. 가뜩이나 일본 태생이라 친일이라는 말을 듣기 쉬운 이명박정부는 이 두 위원회의 해체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게 세간에 회자된 얘기다 . 아무리 경제적인 것이 중요하다 하더라도 한국에서는 정신적으로는 친일청산이 가장 중요하다. 온 국민이 박수치고 기뻐할 일이다. 국민을 애국의 깃발아래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는 길이 친일청산인데 그 일을 할 위원회의 해체는 반드시 재고되어야만 한다. |
첫댓글 만고의 진리가 되었군요 친일하면 3대~쭉 흥하고 독립운동하면 3대 뿐 아니라 대대손손 망한다 후세들이여~~ 절대 국가를 위해 좋은일은 하지말고 대한민국 을 미국이나 일본에게 바칠준비하라 그러면 후한상이 내려질 것이니.... 이렇게 가르쳐야 하는가? 우리가 먹고사니즘을 핑계로 일제청산 하지 못한 결과가 이번 대선에까지 이르르게 된것 입니다
먼저 이명박을 끌어내려야 합니다.그러면 국민들도 생각을 바꿔 제정신 차립니다.선 이명박퇴진,후 대한민국 정의구현.이명박을 방치하면 세계는 하나라며,뉴라이트들의 주장이 맞나요.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친일강화합니다.아직도 일본은 우리를 황국식민으로 알고 있을 겁니다.극우파들.
지금 이명박은 외국자본,대운하에 아랍쪽에서 투자 어쩌고 하지요.외국자본에 나라를 팔아먹을 수밖에 없습니다.일본자본도 자연스럽게 들어와서 이제 경제로 이 나라를 지배합니다.
외국자본을 배척하자는 것이 아닙니다.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여야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미친 나라같다..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입니다.. 아직 나라가 바로 서지 못함이 안타까울뿐입니다.. 친일파 청산이 빨리 되길 .... 모두 노력해야 겠습니다..
친일파하면 오대가 밥 배찢어지게 먹고 산다.에이 더러버라.
아... 이러니 어떤 바보가 자기 목숨 버리며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할까...
친일파 몰아냅시다!!!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