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rPTcWCDGoh4
POSCO창립 55주년을 맞아
함께 생각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어
아래 글을 붙입니다.
1992년 10월 3일이다.
이날 朴회장은 검은 상복을 입고
가족과 수행원 약간 명만을 대동하고
국립묘지 朴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향을 사루면서 포스코 2,100만 톤의
완공보고를 드렸다.
이 보고는 대단히 뜻이 깊고
역사성 있는 문건이기에
여기에 그 전문을 싣는다.
POSCO 포항제철소
POSCO 포항제철소 야경
POSCO 광양제철소
중수(中樹) 박정희(朴正熙) 대통령
청암(靑巖) 박태준(朴泰俊) 회장
각하! 이제 마쳤습니다.
각하!
불초(不肖) 박태준,
각하의 명을 받은 지 25년 만에
포항제철 건설의 대역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삼가 각하의 영전에 보고를 드립니다.
포항제철은 ‘빈곤타파(貧困打破)와
경제부흥(經濟復興)’을 위해서는
일관 제철소 건설이 필수적이라는
각하의 의지에 의해 탄생되었습니다.
그 포항제철이 바로 어제,
포항, 광양의 양대 제철소에
조강생산 2,100만 톤 체제의 완공을 끝으로
4반세기에 걸친 대장정(大長征)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나는 임자를 잘 알아.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어떤 고통을 당해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기 한 몸 희생할 수 있는 인물만이
이 일을 할 수 있어.
아무 소리 말고 맡아!'
1967년 9월 어느 날,
영국출장 도중
각하의 부르심을 받고 달려온 제게
특명(特命)을 내리시던
그 카랑카랑한 음성이
지금도 귓전에 생생합니다.
그 말씀 한마디에,
25년이란 긴 세월을 철(鐵)에 미쳐,
참으로 용케도 견뎌왔구나 생각하니
솟구치는 감회를 억누를 길이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형극과도 같은 길이었습니다.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는 불모지에서
용광로 구경조차 해본 일이 없는
34명의 창업요원을 이끌고
포항의 모래사장을 밟았을 때는
각하가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자본과 기술을 독점한
선진철강국의 냉대 속에서
국력의 한계를 절감하고
한숨짓기도 했습니다.
터무니없는 모략과 질시와 수모를 받으면서
그대로 쓰러져 버리고 싶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저를 일으켜 세운 것은
'철강은 국력'이라는 각하의 불같은 집념,
그리고 열 세 차례에 걸쳐
건설현장을 찾아주신
지극한 관심과 격려였다는 것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포항제철소 4기 완공을 1년여 앞두고
각하께서 졸지에 유명(幽明)을 달리하셨을 때는
'2,100만톤 철강생산국'의 꿈이
이렇게 끝나버리는가 절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철강입국(鐵鋼立國)'의
유지를 받들어 흔들림 없이
오늘까지 일해 왔습니다.
그 결과 포항제철은
세계 3위의 거대 철강기업으로
성장하였으며,
우리나라는 6대 철강대국으로
부상하였습니다.
각하를 모시고 첫 삽을 뜬 이래
지난 4반세기 동안
연 인원 4천만 명이
땀 흘려 이룩한 포항 제철은
이제 세계의 철강업계와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철강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어찌 제 힘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필생의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이 순간,
각하에 대한 추모의 정만이
더욱 새로울 뿐입니다.
"임자 뒤에는 내가 있어.
소신껏 밀어 붙여봐"하신
한마디 말씀으로
저를 조국 근대화의 제단으로 불러주신
각하의 절대적인 신뢰와 격려를 생각하면서
다만 머리 숙여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각하!
염원하시던 '철강 2,000만 톤 생산국'의
완수를 보고 드리는 이 자리를,
그토록 사랑하시던 근영·지만 군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자녀분들도 이 자리를 통해
오직 조국근대화만을 생각하시던
각하의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각하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더욱 성실하게 살아갈 것이라 믿습니다.
저 또한 옆에서 보살핌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각하!
일찍이 각하께서 분부하셨고,
또 다짐드린 대로
저는 이제 대임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그러나 이 나라가 진정한 경제의 선진화를
이룩하기에는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하면 된다'는 각하께서 불어넣어주신
국민정신의 결집이
절실히 요청되는 어려운 시기입니다.
혼령이라도 계신다면,
불초 박태준이 결코 나태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25년 전의 그 마음으로 돌아가
'잘 사는 나라' 건설을 위해
매진할 수 있도록 굳게 붙들어 주시옵소서.
불민한 탓으로,
각하 계신 곳을 자주 찾지 못 한 허물을
용서해 주시기 엎드려 바라오며,
삼가 각하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안면(安眠)하소서!
1992년 10월 3일
불초(不肖) 태준(泰俊)올림
이 보고서는 지도자의 인격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
한번 약속된 수명사항은
몇 십 년이 걸려도 반드시 관철하고야 마는
대장부의 기개,
지도자의 결단에 흔쾌히 따르는
수만 장졸들의 열의와 헌신,
이 모든 것이 응어리진
한 편의의 대서사시이다.
일찍이 제갈공명의 출사표(出師表)를 읽고
눈물을 흘리지 않는 자는
선비가 될 수 없노라고
우리의 선조들은 강조했다.
감히 제안한다.
출사표도 의미가 있고, 감동적이다.
그러나 청암 박태준의 준공보고를 읽고도
눈물이 없고, 감동이 없으면
그것은 혼이 없는 사람이라고….
함께 노력하여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뜻을 키우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
POSCO 55주년 만세! 대한민국 만세!
감사합니다.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그분은 그렇게 살다 가셨습니다.
재경구구회 SJKang 강석정 동문이
단톡방에 올린 글 편집
첫댓글 '나는 임자를 잘 알아.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어떤 고통을 당해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기 한 몸 희생할 수 있는 인물만이
이 일을 할 수 있어.
아무 소리 말고 맡아!'
거인을 알아보시는 박정희 대통령의 혜안이 대한민국의 경제대국을 이룬 것입니다.
이병철회장, 정주영회장, 박태준회장과 함께 한 세대에 있었음은 하늘의 뜻일 것입니다.
우리 세대가 감격의 시대에 존재했음을 감사하면서.....
중수 박정희 대통령은 용인의 천재입니다.
기아 선상에 있는 우리 민족을 구출하기 위하여 경제개발을 할 때 이병철 회장, 정주영 회장, 청암 박태준 회장 등을 믿고 적극 지원했고,
5.16혁명시 만약 실패할 경우, 자기 가족을 박태준에게 부탁하고, 혁명에는 직접 참가하지 않게 했습니다.
포항제철 준공보고 할 때 박근혜와 박지만을 박정희 묘소에 데리고 간 것도 박정희 대통령 사후에도 그가 잘 보호하고 있다는 약속을 지키는 신의를 보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용인의 천재도 실수를 하여, 혁명에 가담하지 않은 김재규를 고향 사람이라고 믿고, 중앙정보부 부장 중책을 맡겼는데, 그에게 배신을 당하여 명에로운 퇴임을 못 하였습니다. 김재규는 어린 차지철과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 하고 격분하여 차지철을 사살하고 박정희 대통령도 획인 사살까지 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회생하면 자기는 사형 당할 것이 명확관화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