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 분리수거 날 책꽂이에 붙어 있던 서랍장이 제 눈에 포착~
원목으로 만들어진 거라 리폼하면 근사하게 변신할 수 있을 것 같아
집에 갖고 왔어요.
처음 상태~~
손잡이도 두개는 없고
원목인데 어찌나 낙서를 많이 했던지~
공부는 안 하고 낙서만 했나? ㅋㅋ
울 공주 서랍장 보더니 발로 툭 치며
"엄마, 뭐 이리 지저분한 걸 주워왔어요. 갖다 버리세요."
"공주야, 기다려 봐라. 엄마가 멋지게 변신시킬 테니~"
그리고는 한 달 이상이 흘렀다지요~
오리 만들고 필이 꽂혀 서랍장 리폼 돌입~~
서랍장 앞면을 연필로 꾹꾹 눌러 낙서를 해서
페인트칠해도 표가 날 것 같아
마침 집에 있던 칠판시트지 붙이기로 맘먹음~
시트지 기포 안 생기게 붙임~
몸통은 사포로 가볍게 샌딩~
그리고 젯소 2회 칠함~
페인트 2회 칠한 모습~
이사진을 보니 문득 교복이 연상되네요.
검정 교복에 하얀 옷깃이 달렸던 추억의 교복~
(전 교복 세대도 아닌데 말이죠~ㅎ)
페인팅 끝마치고 서랍 넣고 찰칵~~
음~~ 괜찮은데~~~
그런데 뭔가가 허전하다~~
(밤에 찍었더니 사진이 꼬져요~~흐)
그래서 상판 크기에 맞게 스케치북에 나뭇잎 그려서
칼로 파낸 다음 스텐실 작업~~
톡톡 두드리공~~
오호! 느낌 좋은데~~~ 앙~
옆면 책꽂이에 부착되어 있던 곳 피스 구멍이 보기 싫어
패널 덧댐~
약간 사선으로.
완료 후~
울 아들 책상 옆에 디피~
서랍엔 그동안 종이박스에 보관하던 카세트 테잎 넣었어요.
쪼아~~ ㅎ
서랍 앞면은 칠판시트지라 분필로 글씨도 쓸 수 있어요~~
울공주, 아들 서랍장이 예뻐졌다네요.
거봐라~~ 엄마 안목이 탁월하지~ ㅋㅋㅋ
작년 끌과 망치로 생노가다해서 혼자 겨우 제거한 문턱~~
그라인더기가 있었음 바닥을 더 매끈하게 잘 했을 텐데~~ ㅎ
이것 말고 또 울 아들방 리폼해서 꾸민게 있어요.
그건 며칠 있다 coming soon~~ ^^
첫댓글 우와 아주 멋지게 변신했네여아이가 버리라고 했던말 후회하겠는걸여
ㅎㅎ 완성하고 물어보니 엄마 제가 그런말 했었어요? ㅋㅋ
흐미, 초록아느므 하다
이파리 큰것 스텐실 직접 만든거 맞제
하모하모~ 울 집 스텐실은 다 내 창작이제~~ㅋㅋㅋ
정말 환골탈태가 맞네요~~~~머찌십니다
감사해요 밀크커피님~~ㅎ
초록님 너무 괜찮네요...
확실히 새로 산거랑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요..
굿~~~~~~~~~` 짱
정말요? 앙~~ 따랑해요~ㅋㅋㅋ
와넘 멋쪄요 큰 나무잎두 이뿌구요
나뭇잎이 포인트죠? ㅎㅎ 감사해요 올리브님~~
완전 변신은 무죄네요..너무 멋지게 변신을 했어요...저 나뭇잎이 뽀인트네요..ㅎ
그쵸? ㅋㅋ 감사해요 초록낭자님~~ㅎ
우와정말 멋지게 변신 했네요... 뽀대
새로 구입한거 같아요...
앙~~ 감솨해요~~ㅎㅎ
우와 정말 딱 맛는 말이네용
ㅋㅋ 감사해요~~ㅎ
뚝딱했을뿐인데 정말 라졌어요..
잘 주워왔죵?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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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전 왜이리 초록이가 좋은지~~ㅎㅎ
정말 환골탈퇴네요 대단하심당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kikia님~~^^
오오 정말 ㅎㅎㅎ 대박변신인데여 ㅎㅎㅎㅎ
감솨해요~~ㅎㅎㅎㅎ
넘 근사해요~
와~~대박이예요~~
주인을 잘 만나덕에 다시 예쁘게 태어났네요역시 초록여인님 솜씨는 두말 하면 잔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