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계약 당시 어떤 화폐로 계약했냐에 따라서 천차 만별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짐바브웨 선수를 연봉을 원화 1억원으로 계약을 하고 한국에 데려 왔을 경우.. 일반적으로 세 가지 선택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1. 원화로 계약한다
- 이러면 그냥 한국돈 1억원을 1년동안 지급하면 끝입니다. 환율이 떨어지면.. 선수가 이익을 보고.. 환율이 올라가면
손해를 보는 것이죠. 즉 구단은 아무 관계 없이 원화 1억을 지급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연봉을
자국의 가족으로 송금하기 때문에 원화로 받는 계약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한국으로 귀화하여 가족 모두가 한국에 있는
선수라면.. 원화 계약을 할 수도 있겠네요.
2. 짐바브웨 달러로 계약한다
- 짐바브웨 100000000달러로 계란 세개를 산다고 하니.. 한국의 최 고급 계란 세개의 가격으로 1000원을 잡고..
100,000,000,000 : 1,000원 = 10,000,000,000,000,000 : 100,000,000 대충 요렇게 계산해서..
이 선수에게 국내 구단은 10,000,000,000,000,000 짐바브웨 달러를 지급하면 됩니다. 환율에 따라서 물론 달라지겠지요.
선수는 10,000,000,000,000,000 짐바브웨 달라를 받으면 그만이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환율이 올라가면 손해를 보고..
환율이 내려가면 이익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화폐와 짐바브웨 달러에 대한 정확한 환율이 없으며,
짐바브웨 달러 자체를 구하기가 힘들죠..
3. 대략 공통 화폐로 계약을 한다 (유로, us 달러, 엔, 파운드, 마르크 등등)
- 한국돈은 짐바브웨에 가져가도 쓸 수 없고.. 짐바브웨 돈은 한국에서 구하기 힘드니.. 그 대안으로 세계적으로 쓰이는
공통 화폐를 선택하게 됩니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선수들은 그냥 자국 화폐로 계약을 하는 것이 되지요.
짐바브웨 선수는 달러를 선택하게 되면서 자국으로 쉽게 송금하고, 환전할 수 있으며, 세계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으니.. 매우 유용하겠지요.. 구단 입장에서도 흔히 구할 수 있고 거래가 편한 달러가 편하겠지요^^
그럼 선수가 받는 돈은 10만불입니다. 이러면 양쪽 다 이익이나 손해를 볼 수 있게 되지요.
한국 구단은 달러화가 오르면 똥줄타고.. 내리면 엄청나게 이익을 보게 되지요. 반대로 선수 입장에서는 달러를 팔아야 하니
짐바브웨 달러 대비 미국 달러 환율이 올라가면 훨씬 이익이고.. 내려가면 손해가 되는 것이지요.
위와 같은 이유로 일반적으로 3번 즉 세계 공통 화폐로 대부분 선수들이 계약을 합니다. 그리고 유명 선수들의 경우에는
같은 화폐단위를 사용해야 누가누가 더 비싼 값을 받는지 알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달러나 유로를 선호하지요
하지만 선수가 특별히 한국의 원화나
자국의 화폐로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본 선수가 한국에 진출할 때 원화 환율이 일본 앤화에 대비해
월등히 높다면 선수 입장에서는 원화로 계약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다른 나라도 마찮가지구요..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되겠네요.
결론을 내리면.. 달러 환율이 올라가면 국내 구단들은 죽어나는거고.. 떨어지면.. 땡큐..
ps. 극단적인 예를 들기위해 짐바브웨를 선택했으나.. 지금은 유로화를 쓴다고 하네요.. ㄲㄲㄲㄲ 태클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