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다운(내 눈에만?!!) 딸의 돌잔치를 앞두고 있는 맘이에용.
처음에는 소규모 돌잔치를 계획했다가 점점 판이 커지고 있다는ㅎㅎ;;
수자드레스의 사랑스러운 드레스들을 보며 드레스 고민하고 예약하고 그러다 보니 그렇게 되어 버렸어요.
책임지세요!ㅋㅋㅋ
저는 메인드레스로 나나드레스를 신청했구요.
세컨퀸에 당첨이 된다면....... 다 이쁘지만
롱드레스인 마이블랙드레스나 클래식진주드레스, 깃털드레스도 입고파용!
롱은 아니지만 그네 화이트 new 진주드레스와 꽃비너스도 욕심나요.
(저, 드레스 욕심 때문에 둘째 계속 세워야 하는 건가요..........?;;;;;;)
수자드레스의 세컨퀸 신청 간절하게 바라며 세컨 드레스 신청을 핑계삼아
신랑과 저, 사랑스러운 아기, 우리 가족의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 보게 되었어요.
일년반동안 알콩달콩 연애.
누구나 그랬겠지만 데이트가 끝나고도 헤어지기 아쉬워 집 앞에 서서 오랜 시간을 머물고
통화를 하면 한 두시간은 기본,
바쁜 생활에 평일엔 잘 보지 못해 주말 내내 붙어 있기를 일년 반 했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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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거의 일 년동안 결혼 준비를 했어요.
저희 부모님이 딸을 너무 갑작스럽다고,
일찍 시집 보내고 싶지 않다는,
그런 이유로 늦은 가을로 날짜를 잡았어요.
(엄마, 아빠ㅠㅁㅠ 29살이면 결코 일찍이 아니랍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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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루한 10개월의 시간이 지나 드디어 결혼!
저는 눈물 한 방울 없이 너무나 씩씩하고 즐거운 신부 모습이었다나봐요.
아빠가 좀 서운해 하셨다는..^^;;;
그래도 인사드릴 때에는 눈물 살짝 훔쳤는데 말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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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라스베가스, 멕시코 칸쿤으로 2주간의 신혼 여행을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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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이은 경사가 생겼어요.
우리 귀요미 출산!
뱃 속에선 폭풍태동 하더니
태어나자마자 울지도 않았던 아기:)
의사 선생님에게 태교 잘해서 그렇다고 칭찬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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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달을 품어 11시간 진통해서 낳은 금쪽같은 내 아가
사랑스러운 우리 아가 내 보물.
사진 정리하면서 혼자 울컥(봄은 봄인가봐요).
100일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이제 돌잔치 준비를 하고 있네요.
식상한 멘트지만 진짜 그렇게 느껴지네요.
지금은 하루에 한 번 제대로 거울 보기도 힘들고
머리도 하나로 질끈, 화장기 없이(눈물이 나요ㅠㅠㅠㅠㅠ) 비록 이렇지만..
돌잔치 하루만큼은 풀메이크업으로 무장하고ㅋㅋ
사랑스러운 아기, 남편과 함께 다른 사람들 앞에 당당하게 나서고 싶어요.
사실은 다른 사람들도 그렇지만 남편에게 예쁜 모습 보여 주고 싶네요.
그래서 남은 3kg 빼려고 스페셜K도 샀어요.ㅋㅋㅋ
근데 전 왜 이것조차도 맛있는지.........;;;;
엊그제 다녀온 나들이 사진 마지막으로 투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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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준비하시는 저를 비롯한 맘들,
수자드레스 분들
다들 살이 쭉쭉 빠지시길 바라며 줄일게요ㅋㅋㅋ
모두 모두 행복하세용!!
우리 인생의 진짜 봄은 지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