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좋은 날
佳人
1
허황한 벌판에도 하늘빛은 푸르고
백일홍 타는 가슴 삼키는 붉은 울음
장미는 지나온 여름 되새기며 간다오.
선도로 가는 길은 어디에 있는가.
그대가 품어내는 마음의 언덕길에
어때요 함께 풀어내며 이 가을을 맞아요.
2
連日酷暑何不秋(연일혹서하불추) 날마다 무덥다고 어찌 가을이 오지 않으며.
颱風前夜那留月(태풍전야나류월) 태풍의 전야라고 어찌 달빛이 머무르리오.
如悲如喜蟬歌聲(여비여희초선성) 슬픔인 듯 기쁨인 듯 매미의 노랫소리
白日黑霖響明日(백일흑림향명일) 하얀 날 검은 장마도 밝은 내일 울림이라오.
3
歲束莫立(세속막입) 세월을 묶어서 세워둘 수 없고
故人隔遠(고인격원) 옛 벗은 멀리에 떨어져 있으니
心情穿天(심정천천) 마음이야 하늘을 뚫어도
難君更杯(난군경배) 그대에게 한 잔 권하기도 어려워라
地殼殊常(지각수상) 지각이 하수상하니
亂世難狀(난세난상) 세사는 어지럽고 상황은 험난해라.
此時又過(차시우과) 이 시간도 또한 지나가리니
至心待日(지심대일) 지극한 마음으로 내일을 기다려 봐요.
he he he he
her her her her
ha ha ha ha
ho ho ho ho
웃으면 젊어진다오.
아무튼 웃어봐요.
인생이 행복해 질테니...
그래서 좋은 날 열려간다오.
2020년 8월 25일 생일축하를 받으며 卽思
첫댓글 가인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우울한 이 시대에 가족은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죠.
다시 맞는 이 아침!
그래도 좋은 날입니다.
오늘은 어떤 앙금을 털어버리고 웃어볼까?
그러면 저녁은 좀 행복하게 오겠지요.
가인님의 글 편편이 코로나를 견디게 하는 응원가로 울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