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4절~7절: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뇨 물으니 가로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그리스도가 어디서 난다고 했습니까? 유대 땅 베들레헴 떡집, 말씀의 집에서 지도자가 나옵니다.
‘베들레헴 고을은 가장 작지 아니 하도다’
세상이 보기에는 예루살렘의 헤롯의 궁보다 작게 보일지 모르나 하나님께서는 큰 고을이라고 판단을 하십니다. 왜? 하나님의 모든 일을 이루시는 다윗 왕이 그 곳에서 나왔고, 결정적으로 전무후무한 예수 그리스도가 그 곳에서 나왔고, 말하자면 택자들의 구원자가 여기서 나왔는데 왜 작다는 말이냐? 예루살렘 거민들을 다 모아도 이만한 큰 인물이 있느냐? 6천년 기간동안의 세계의 사람을 다 모아도 이만한 큰 인물이 있느냐?
유구라파 로마시민을 다 합쳐도 사도바울이 크지. 거짓목자들은 돈 욕심, 사람욕심, 세상욕심만 많지 하나님께서 보시는 크고 작은 것을 볼 줄을 모르는 것입니다.
2장 7절~9절: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 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는지라
헤롯은 종교 지도자들을 불러서 예수가 어디서 태어났다고 하는 것을 성경으로 알았습니다. 예언이 현실화된 것입니다. 헤롯이 안 믿어질래야 안 믿어질 수가 있나? 그래서 동방에서 온 박사들을 가만히 불렀습니다. 그리고 묻기를 ‘별이 언제 나타났느냐’ 하고 때와 시간도 물었습니다. 날짜도 압니다. 그런데 무엇을 모르느냐? 시대의 사상적 질은 모르지. 알 리가 없습니다. 그걸 안다면 신앙인이고 마귀에게 이용을 안 당할 텐데!
헤롯은 육하원칙에 의해서 예수님 나신 때를 알려고 최고의 신앙자들, 진리와 영감을 받은 자들로부터 역사적이며 사실적인 것을 묻기도 하고 배우기도 했던 것입니다.
‘찾거든 나에게 와서 가르쳐다오, 그러면 나도 가서 경배하겠다’ 이 정도로 아는 것이 신앙인가? 아니지! 헤롯의 속셈은 따로 있는가? 따로 있습니다. 메시아를 만나고 싶으면 헤롯 자기가 직접 가지 왜 못 가나? 무슨 일이 바빠서?
이 말씀의 숨은 뜻은 헤롯 왕은 자기 왕 자리를 안 내어놓겠다는 것이요, 자기가 왕으로 계속 있겠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좀 더 영의 눈을 가지고 신앙사상적으로 보면 헤롯 자기의 왕 자리는 하나님의 선택된 유대 이스라엘 백성의 왕이 아니고 에돔족에게로 가야 합니다. 유대에서 왕이 되어 통치를 하는 것은 자기가 할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헤롯은 자기 자리도 아닌데 남의 자리에 앉아 가지고 한사코 안 내려오려고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말은 ‘나도 가서 경배하마’ 하지만 그러나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면에서는 어린아이들을 죽이려는 사단의 계교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헤롯의 신앙사상의 교역자는 택자의 신앙을 죽이는 사건이 늘 있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성경을 가지고 구원을 죽이는 운동을 한다는 말입니다.
2장 9, 10절: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 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는지라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동방박사들은 헤롯 궁에서 몇 시간, 아니면 몇 날 몇 일 동안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별의 인도를 놓치고 헤롯 궁으로 들어와서 참말로 죽을 맛입니다. 별을 놓치고 얼마나 고통 중에 지냈는지를 뭘 보면 알 수 있느냐 하면 10절을 보면 압니다.
우리는 여기서 눈에 보이는 가견적인 것을 따라가면 별은 자기 눈에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고, 자기 눈에 별은 숨습니다. 진리영감의 역사는 없어진다는 말입니다.
2장 10, 11절: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그 헤롯 궁에서 나오니 별이 인도를 합니다. 하지만 메시아 만나러 가는 동방박사들의 마음은 개운치가 아니했을 것입니다. 왜? 헤롯 왕의 부탁을 받았으니까!
‘별의 인도를 따라 별이 머무는 그 곳에 들어가 보니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경배하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리니라’
보배합이 열린 것은 마음 문이 열린 증거이고, 마음 문이 열리니 메시아 만나면 드리려고 평생을 모은 보배를 드렸습니다. 드릴 때 흔해 빠진 그런 마음으로 드려졌겠습니까?
별의 인도를 받으면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베들레헴 떡집에 다윗의 신앙노선이 보이는 것이고, 진리생명의 역사가 확인되고 보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별은 오직 예수께로만 인도했습니다. 별은 더 이상 안 갑니다. 참 주님의 인도자는 신앙의 헛걸음 헛 노력을 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방박사들은 아기와 모친이 함께 같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예물을 드린 것입니다. 진리성도는 헤롯의 왕궁에다 헌금하지 않습니다. 그 곳은 예물을 드릴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 나를 죄에서 구원해 주시는 구세주, 나를 죄의 노예에서 자유자로, 사망계에서 생명계로, 나를 하나님 당신을 닮은 인격의 온전자로 만들어 주시는 이 분을 만났는데 무엇이 아까우랴! 어찌 황금과 유향과 몰약으로 감사를 대하리요! 무엇으로 그 감사를 다 표현하리요! 버스 안에서 자리만 양보해 줘도 그렇게 고맙던데! 동방박사들은 찬양대, 장로기도, 헌금순서도 없는데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한 셈입니까? 이게 큰 기쁨입니다.
기쁨도 사람의 성장에 따라 다르고, 사람의 질에 따라 다 다릅니다. 어린아이는 사탕 주니 기쁘고, 청년들은 쌍쌍이 만나니 기쁘고, 어른들은 돈을 보니 기쁘고, 참 주님의 성도는 주님을 만나니 기쁩니다.
2장 12절: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헤롯 밑에는 지상 최고의 종교 지도자들이 다 있고 성전도 크고 조직도 크니 교세도 큽니다.
헤롯 왕을 누가 세웠습니까? 그리고 헤롯은 무슨 일을 하던 사람입니까? 그런 사상을 가진 사람이 무슨 일을 저질러 놓았습니까?
헤롯에게 부탁 받은 말(7, 8절)을 들어보면 굉장히 진한 신앙의 말 같지? 그러나 그 말속에는 어린 생명을 죽이려는 무서운 사단 마귀의 계략과 술책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거짓 왕이요, 그 길은 거짓된 신앙의 삶이니 그런 왕에게 등용된 그런 심부름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동방박사들이 메시아 예수를 만난 후에 헤롯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사명 받은 것을 수행하느라고 왔던 길로 되돌아 헤롯에게로 들어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시이다, 그 길로 가지 말라, 가면 너희들은 죽는다’ - 증거를 없애기 위해서 죽이는 것입니다.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동방박사들이 고향으로 돌아가서 잠자리에 누워서 지난 일들을 가만히 생각해 볼 때에 만감이 교체됩니다. 별이 얼마나 고마운지, 그 먼 길을 인도해 주었고 헤롯 궁 속에의 그 고통 속에서 나오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별이 나타나서 주님께 인도한 것이라든지, 자칫 잘못했으면 일생을 헛 노력하고 헛살고 갈 뻔 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도록 별이 인도해 준 것 등이 참말로 감사하지만 반면에 왕이 그 곳에서 태어났나 싶어 헤롯 왕궁으로 들어간 것이 참말로 수치스럽고 부끄럽고. 주의 사자의 지시가 없었더라면 그 부탁 받은 것을 헤롯에게 다 말해주고 갈 뻔 했지. 그러나 저러나 참 왕 메시아를 만나서 경배하고 예물을 드리고 돌아온 것이 영원히 영원히 후회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그 때 그 일만큼은 참 잘 했다, 그 때 그 일만큼은 없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 때 그 일이 이렇게도 나의 가슴을 도려내는구나!’ 하는게 있지요.
2장 13, 14절: 저희가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가로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주의 사자가 매우 바쁩니다. 주의 사자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고 하니 애굽으로 피하라’
이게 웬 맑은 하늘에 날벼락입니까? 성도 마리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께서 세상축복을 안겨주고 요셉씨하고 행복하게 잘 살도록 해 줄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 일이다냐?! 산모는 산후조리도 못하고 몸도 풀리지 않았습니다. 이제 갓 낳은 저 핏덩어리를 안고 어디로 가란 말입니까? 원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사건이 아닙니까?
애굽은 어떤 곳입니까? 그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 1800년 전 야곱의 아들 요셉이 꿈으로 인해 형들의 미움을 사서 살아서 올는지 죽어서 올는지 모를 종의 신세로 팔려가던 길이요, 430년 동안을 나그네로, 또는 핍박을 받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 곳으로 낮도 아닌 밤길에 갑니다.
성도 요셉과 마리아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가면서 어떤 기도를 했을까?
① 헤롯을 죽여주십시오.
② 이 사건을 물리쳐 주십시오.
③ 헤롯을 신앙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④ 팔자타령을 한다.
⑤ 하나님을 원망한다.
⑥ 한 마디 불평도 거역도 항거도 없이 즉시 순종할 것뿐이다.
어떤 기도가 제일 많습니까? ② ③번!
품 안에 안은 아기가 그렇게 중합니까? 하나님을 사랑치 아니했더라면 이 아기는 생기지 않았을 것이고, 피난을 가는 이 고생도 하지 않았을 것인데! 이 야밤중에 아기를 안고 도망가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모두 잠들고 있는데!
‘네가 고생하는 것은 예수 때문이다. 그러니 예수만 나에게 주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너처럼 그렇게 고생을 하는가 보라! 세상을 누리며 얼마나 잘 사는가? 만일 예수를 안 주면 너까지 죽여 버리겠다’ 할 때 예수를 준다고 해도 세상을 편하게 살지, 편하지 못하게 살지 그것을 장담을 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처럼 예수 없이 행복해지라는 법도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염두에 두어야지. 또한 만일 예수님을 헤롯에게 안 주면 예수도 죽고 나도 죽느냐? 그것도 하나님의 주권에 달린 것입니다. 만일 예수를 내어주면 나는 영원히 구원이 없이 죽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예수를 품에 안은 성도 요셉과 마리아가 예수 때문에 그 고생을 하는 것을 볼 때에 어떤 생각이 듭니까?
① 나는 하나님의 진리생명을 안 갖기를 참 잘 했지.
② 아니다. 나도 그 진리생명 가지고 그 고생을 한다면 참 값진 고생이다.
③ 아니다. 나는 그 진리생명은 좋으나 그 고생은 싫다.
①②③ 중에 어느 것입니까?
성도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를 품고 하나님의 진리생명을 안았기 때문에 지시된 험난한 그 길을 모두 잠자는 밤에 서둘러서 떠납니다. 그 옛날 구약의 요셉도 하나님께서 주신 꿈 때문에 형들의 미움을 사서 그 계시의 꿈을 안고 그 길을 갔습니다. 지금도 사상적 헤롯의 활동을 아는 성도는 진리생명을 가슴에 품고 요셉이 걸어간 길, 마리아가 걸어간 그 신앙의 길을 더듬으면서 확실하게 그 길을 가는 것입니다. (계속)
김경형목사님의 생전 설교를 정리했습니다. http://cafe.daum.net/909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