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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아름다운 우리말로 글 쓰고 싶다
최윤환 추천 0 조회 211 23.07.25 12:38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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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7.25 12:50

    첫댓글 예전에는 농사짓는 머슴들 방이 따로
    있어 그들만의 시간도 있었는데 요즘은
    시골의 머슴생활 할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도시도 이제 현대화되어 기계가 사람대신
    일을하니 그다지 정겨운 그 옛날의 풍경은
    없는 듯 싶습니다.

  • 작성자 23.07.25 13:33

    예.
    댓글 고맙습니다.
    시골 마을에서 농사채가 조금 더 많은 집에서는 머슴을 두었지요.
    저희집에서도 일꾼사랑방이 있어서 동네 머슴, 청년들이 늘 득실벅실했지요.
    하지만 1970년대 초... 이들이 도시로 떠나면서 머슴은 영영 없어지고 말았지요.
    지금은 트랙터가 논밭을 갈고...
    제 시골마을은 서해안고속도로 나들목으로, 농공단지로, 일반공업단지로 농토가 많이도 사라졌지요.산 뒷편 아래나 조금 남았을 뿐.

    옛사람과 옛풍속이 거의 다 사라졌지요.
    들판에 사람은 없고, 어쩌다가 대형 농기계나 들락거리고, 시골마을은 자연스럽게 소멸되고 있지요.
    특히나 사방이 야산으로 둘러싸였던 산골마을은 거의 다 소멸상태로 추락 중이지요.

  • 23.07.25 13:03

    냄새보다 향기가 더 이쁘게 다가오네요

  • 작성자 23.07.25 13:53

    예...
    댓글 고맙습니다.
    한편으로는 고개를 갸우뚱....
    한자말 많이 아는 지존님의 댓글이기에.

    저는 대전에서 돌집 손자, 돌집 아들이기었기에 초등학교 시절부터 할아버지 방에서 한문쟁이 영감들이 붓으로 비문을 쓰는 한자를 숱하게 보면서 자랐지요.
    하지만 지금의 저는 100% 한자로 된 비문을 전혀 읽지도 못합니다.
    그런 빗돌은 깨뜨려서 석축이나 쌓으면 좋겠고, 종이에 쓴 한문책들은 부엌짝 아궁이에 넣어서 불쏘시개나 했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역사 가운데 조선조... 왜그리 쪼다국가로 전락했을까요?
    한문쟁이들이 공자왈 맹자왈이나 읊다가는 결국에는 왜놈한테 나라를 빼앗기고, 식민지가 되었다가....
    해방이 된 뒤 대한민국이 이렇게 발전하게 된 근본요인은 학교에서 한글로 배워서 눈이 틔여서, 국가경쟁력을 높힌 이유이지요. 국어교육 덕분이지요.

    중국 한자말을 덜 썼으면 합니다.
    아름다운 우리말을 되살려 써서 UN에서도 공용어로 채택되었으면 합니다.
    평소의 나는 어떠했을까를 반성하고자 이런 글을 조금 썼지요.

    저....
    '똥향기, 오줌 지린 향기, 땀 향기' 등으로 중국 한자말을 되살려 쓸까요?

  • 23.07.25 13:42

    네 좋아요. 우리말 가꾸세요

  • 작성자 23.07.25 18:30

    댓글 고맙습니다.
    우리말을 더욱 다듬어서 세계어로 등록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계인을 상대로 교수님이 되겠지요.
    우리말과 우리글자로도 번역 통역되고... 우리문화를 우리 스스로가 지키며, 더 발굴해야겠지요.

  • 23.07.25 16:10

    더덕내, 더덕내음, 더덕내음새, 다 좋은 순 우리말인데요.
    "더덕 향기 좀 봐. 끝내준다" 이렇게들 많이 사용하죠. 습관이 그 만큼 중요합니다.
    평상시 써 오던 말, 하루 아침에 바꾸기가 쉽진 않지요.

  • 작성자 23.07.25 18:35

    댓글 고맙습니다.
    우리나라 말이 있는데도 유식한 체하려고 중국 한자말을 쓰나 봅니다.
    지금껏 국어대사전에도 중국 한자말이 대부분이었으나 앞으로는 한자말이 줄어들고 대신 우리 토박이말이 더 많이 오르겠지요.
    그렇게 하려면 우리 스스로가 우리말글을 더 사랑해야겠지요.

  • 23.07.25 16:51

    더덕은 그 향으로 먹지요

  • 작성자 23.07.25 18:37

    댓글 고맙습니다.
    저는 더덕 먹을 때 코로 냄새를 맡는 것보다는 혀로 맛을 보면서 먹지요.
    맛있고, 배가 든든하거든요.
    제가 더덕농사 짓던 때가 벌써 오래되었군요.

  • 23.07.25 17:58

    요즘은 일손도울
    사람을 사려고 하면
    인력시장에서 차를 태워오고 태워다 줘야 해요. 점심에 오전 오후 새참까지 그리고 인건비는 12만원이라던가요.
    그것도 5시면 퇴근이라네요.
    그래도 일하는 사람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니 농사짓기 참 힘들어요.
    머슴있었던 그 시절이
    참 좋았을 것 같아요.
    힘들어도 낭만이 있고.

  • 작성자 23.07.25 20:41

    요즘에는 전문 일꾼을 사기가 무척이나 어렵겠지요.
    예전 서해안 시골에서 농사를 지을 때에는 동네 청장년들이 미리 돈을 가져가서... 일할 때에는 서로들 먼저 와서 일하려고 했지요.
    그만큼 일꾼들이 넘쳐났지요.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동네에서는 일꾼을 구하지 못하고 외지에서 일꾼을 부르지요.
    그 당시 수십명의 일꾼들이 논에 들어가서 일하면서... 한켠에서는 풍물(사물놀이)을 치면서 서로를 격려하면서 일했지요.
    일하면서 즐기면서..... 지금은... 들판에 트랙터가 들어서서...일꾼은 구경도 못하지요.

    제 시골 텃밭... 지금은 잡초인 억새, 환삼덩쿨, 외래식물들이나 자꾸만 번지지요.
    전정시기를 놓친 과일나무 가지들이 하늘을 덮고....
    어쩌다가 시골에 내려가면 풀냄새가 무척이나 많이 풍기지요.
    풀내음새가 또 그리워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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