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시고 혹여 놀라신 분들이 있을까 이 글의 결론을 먼저 고백하자면,
저와 제 로글은 2박3일동안 1,374Km에 이르는 백두대간 낙동정맥 개척투어를
무사히 완주하고 서울까지 안전하게 복귀하였습니다. ~~~
제가 다시보아도 개척 투어 마지막날 ,
낙동정맥의 최남단 - 부산의 몰운대 앞에 앉아 여유있는 웃음을 짓고 있는,
위 사진속의 제가 무척이나 행복해 보입니다.
그럼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끝내 완주한,
저의 낙동정맥 개척 투어후기 ~
그 첫번째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2박 3일동안 제가 달린 총연장은 1,374.3Km 입니다.
길을 떠나기 전엔 대략 1,200여 킬로미터 정도 되리라 예상했었는데,
폐도에서 만난 예상치 못했던 상황들로 인하여,
2일차 부터 홀로 낙동정맥에 속한 대부분의 고개를
넘으려 시도한 탓에 주행거리가 늘어났습니다.
제가 3일동안 이동하며 저장한, 아직 미완의 낙동정맥루트입니다.
이후에 제가 다녀온 지점들을 정리하여 다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되는
경로와 지점들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겠습니다.
(길에는 주인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길을 연결하고 완주하며 다녀온 사람을 존중하며
루트 마다 이름을 붙이는 것은 에베레스트산을 오르는 20여개 등정 루트의 사례에서 보듯
꽤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백두대간 루트 역시 가장 유명한 카이저 루트외에도
주제와 경로 그리고 추구하는 목표에 따라
여러 다양한 루트가 만들어 질 수 있으니,
이번 낙동정맥 개척 투어에서 더할리의 펀치 루트와 별개로
또 다른 루트가 더 하나 만들어지는 것을 긍정적인 모습으로
보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4월 2일 아침 양만장에서 더할리 클럽의 펀치 로드마스터, 카이저 캡틴, 로드킹 황인섭님,
그리고 더할리의 투어회원이자 할리라이더스의 카페지기인 제가
백두대간에 이은 새로운 또 하나의 루트개척의 대장정을 떠나려 출발선에 섰습니다.
사실 이번 낙동정맥 개척투어는 시종일관 더할리의 펀치 로드마스터가
준비하고 기획한 투어에 저는 그저 숟가락만 올리는 형국이었습니다.
백두대간에 이은 또 하나의 장대한 루트를 개척하고
자료를 정리하고 모든 경로를 답사한 후에,
많은 할리라이더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클럽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 연유로 백두대간 80령-카이저 루트를 개척하여 많은 라이더들에게
한반도 대동맥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이정표를 제공한 더할리야 말로,
이번 낙동정맥 개척투어에 가장 최적화된 클럽임은
두말할 나위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저의 주된 활동무대가 더할리가 아닌
신생 '할리라이더스 클럽'의 카페지기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제약도 없이 흔쾌히 동행하게 해주신 데에
더할리클럽과 위의 세분에게 이 지면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양만장을 출발하여 이른 아침 시간에
한강과 낙동강, 오십천의 세 물줄기가 갈라지는
삼수령 앞에 섰습니다.
이 곳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물들은 장구한 한강이 되고
남쪽으로 흐르는 물은 낙동강이 됩니다.
말 그대로 한반도의 거대한 물들을 가르는 경계인셈이지요.
이미 다양한 글들과 경로로 우리팀의 개척투어 첫째날 벌어진 이야기들을
알고 계시기에 가능한 중복되는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펀치 로드마스터의 철저한 준비 덕택에
아무런 어려움 없이 경북 영양의 맹동산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리 좋은 길은 아니었지만,
태백의 여러 풍력단지보다 더 웅장했던,
영양풍력단지는 가히 장관이었습니다.
하산을 하며 이정도의 길은 어느 정도 예상을 하였기에,
아무런 걱정 없이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가도 가도 길이 끝나질 않습니다.
오른쪽은 깍아지른 절벽이고 길은 점점 더 급경사 내리막에 자갈 투성이라
상대적으로 다른 라이더들의 로드킹보다 무거웠던
제 로드글라이드의 무게가 정말 버겁더군요.
한동안 잘 달리던 제가 가장 먼저 슬립을 하였습니다.
제 기억으론 큰 슬립 두번에 작은 슬립을 포함하여
7~9차례 정도 바이크의 균형이 무너졌던듯 합니다.
자갈과 흙무더기에서 바이크를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길은 점점 더 험해졌고 안넘어지려 안간힘을 쓰던
제 다리는 아예 기진맥진하여 풀려버렸습니다.
급기야 가장 앞에서 안정적으로 달리던 펀치로드마스터의 바이크가
슬립을 하다 앞타이어 뒤의 오일쿨러 가드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오일쿨러가 터져버렸습니다.
앞서가던 펀치 로드의 쓰로틀 소리가 심상치 않자,
뒤에서 묵묵히 리어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던
카이저 캡틴이 빠르게 앞으로 나가기 시작했지만,
펀치 형님의 바이크에서 쏟아진 오일 무더기를 피하려 하다
결국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마 제 생각엔 순간의 대처능력이 뛰어난 카이저 캡틴이 아니라
다른 라이더가 똑같은 상황을 맞았다면 과연
어떤 결과가 있었을지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로
길은 험하고 낭떠러지는 깊었습니다.
그래도 우리팀 4명의 배짱 하나는 대단합니다.
아무도 두려워 하지 않고,
그 와중에 넘어진 제 바이크 일으켜 세우고 인증샷도 찍습니다. ^^
드디어 지옥 같기만 했던 폐도가 끝이나고 인가가 나타났습니다.
그 순간의 감정은 정말 복잡미묘하더군요.
아마 제 할리라이프에서
가장 최악의 시간을 꼽으라고 하면 저는 주저 없이
맹동산과 명동산의 10여 킬로미터 폐도로를
2시간 동안 달리며,
7번을 슬립한 후에,
기어코 무사히 내려왔던 이날을 꼽을 것입니다.
내려오자 마자 펀치 로드의 바이크를 눕혀 점검해 보니,
현장 조치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미 엔진 오일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더 이상의 주행은 불가능 했습니다.
저는 우연이란것을 잘 믿지 않지만,
이 날은 분명 우리 모든 팀원들에게 천운이 따랐던 날입니다.
그 누구도 낙오하지 않고
자신의 바이크를 끌고 무사히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저는 무려 7번의 슬립을 하였지만,
저도 제 로글도 너무도 쌩쌩하고 트러블 하나 없는 상태였다는 것이
지금 생각해도 믿어지질 않습니다.
둘째날 아침 ,
카이저 캡틴의 부상이 염려된 펀치로드마스터와
로드킹 황인섭 갑장 모두 서울로의 복귀를 결정 한 후
잠시 수 많은 생각들이 제 뇌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이젠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합니다.
더할리의 펀치루트 완주는 미루어 졌지만,
저는 그와는 또다른 저만의 루트를 만들어 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출발 전 미리 익혀둔 지형과 도로들 그리고 위 사진에서 보듯,
수 많은 자전거 라이더들이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을 달리며 기록해둔
GPS 좌표를 참고 하여,
낙동정맥 남은 구간 대부분의 고개를 넘기로 작정하고
혼자 길을 떠났습니다.
둘째날 제 이동경로와 로드뷰입니다.
넘을 수 있는 대부분의 고개를 넘으려 시도하였더니,
동선이 어지럽습니다.
그 동안 앞 뒤에서 저를 보호해 주던 더할리의 베테랑들이 없기에,
작은 임도앞에서도 극도의 긴장이 몰려오더군요.
이제 여기서 혹여 넘어지기라도 하면 저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잠시 긴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순간들 마다 다음 로드뷰는 정말 큰 도움이 되더군요.
제가 이동할 경로를 미리 사진으로 보며
할리가 이동가능한 대부분의 고개를
둘째날 부터
홀로 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상합니다. ~~~
혼자 달리는 데에도 전혀 외롭거나 불안하질 않더군요.
그 까닭은 위의 사진에서 보듯 제가 달리는 경로 곳곳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벚꽃의 향연이 주는 감동과 아름다움 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유명하다는 벚꽃길을 많이 다녀 보았지만,
이번 낙동정맥 루트를 완주하며,
수 많은 시골길에서 만난 벚꽃의 아름다움은 ,
인파와 차량으로 미어 터질듯한 벚꽃 명소들은
결코 줄 수없는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광경을
제게 보여 주었습니다.
3일동안 보았던 그 수많은 벚꽃길 중에 하나를 꼽아 보라고 한다면,
저는 주저 않고 이 길을 꼽아보렵니다.
경북 영천 임고면 양수교 양쪽 작은 길에,
강옆의 두 길모두 나란히 벚꽃이 만개하였고,
더불어 강가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꽃들과 강변이 어우러진 그 풍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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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웠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눈물이 날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이제 이후에 제가 우리 할리라이더스의 팀원들과 함께 벚꽃길 투어를 간다면,
저는 그동안 다녀온 유명소 보단,
이번에 다녀온 낙동정맥 루트로 떠나 보려 합니다.
백두대간이 장엄하고 웅장하다면,
낙동정맥 루트를 따라 이동하며 만난
경상 내륙의 아기자기한 시골길들과
이름 모를 곳곳에 피어있던 벚꽃의 향연은,
가히 아름답다는 말 외엔 더 할말이 없었습니다.
영천 임고면 양수교 옆 벚꽃길을 달리며 찍은 주행 영상입니다.
그리 길지 않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보아주세요.
쓰다보니 제가 할 이야기와 보여드릴 사진이 많습니다.
이 글에 모든 이야기를 쓰면 글이 꽤 길어질듯하여,
제 좌충우돌 낙동정맥 개척 후기는
다음 글에서 마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저는 지금도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 ^^
From Sharon of HARLEY RIDERS CLUB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늘 안라 즐투 하십시요~~~
장거리 여정임에도 끝까지 완주하신
샤론님이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형님..
아직 둘째날 온양읍에서의 형님과 형수님과의 만남 이야기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
극한 상황에서 무사히 마무리 하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칭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본문에서 고백했듯 아마도 제게 천운이 따랐던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늘 강건하십시요~~~
대단하십니다... 할리를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분들 이네요~~
맞습니다. 함께 떠난 베테랑 더할리 전사들이 없어다면 불가능한 꿈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개척자의 자세는 남보다 먼저 모든것을 이겨낼 힘과 용기가 필요하지요.
든든합니다.
그리고 로드캡틴의 수고에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회장님.
저 혼자 클럽을 자주 비워 죄송합니다. -.-
백두대간 , 국토종단 투어에서 은혜를 갚겠습니다. ^^
첫 글 부터 다음을 기대하게 됩니다.
수고하셨고 무복하신것도 감사합니다.
새로운 루트엔 첫 발을 내딛은이의
이름을 붙이는데 이 루트는 샤론루트가 되는거네요~^^
라이더들에 기억될만한 샤론루트...... 좋습니다!
샤론 루트도 좋구 기왕이면 아직 신생클럽이라 부지런히 이름을 알려야 하니, 할리라이더스 루트 줄여서 할라루트? ^^
@Sharon / 샤론의 장미를 꿈꾸며
ㅋㅋ
걍 샤론으로~~~~~~~
@태극기휘날리며 (Road 1) 읔...감사합니다.. ㅎㅎㅎ
열정에 투어후기가 느껴 집니다.
큰 사고없이 다녀 오셧다니 축하 드리고 언제나 안운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정말 큰 행운이 따랐던 개척 투어였습니다. 카스님께도 늘 안라즐투의 시간이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대단한 샤론이야
열정의 샤론이고
집념의 샤론이군!
고생이 많았구먼
고생끝에 이루어낸 루트에 포장도 안된 10여킬로의 자갈길을 포함시키면 그 루트를 누가 갈 수 있을까?
벌써부터 걱정되네~~~
고맙습니다. 형님.
지나온 루트 중에 위험하고 그리 이쁘지 않은 코스는 빼버리고 루트를 만들터이니 너무 염려 마십시요.
곧 정리해서 공유해 보겠습니다.
역시 대단한 열정에 머리숙여 절하고싶네요
좋은 글과 눈요기 감사하구 무사히 복귀해줘서 더욱더 감사하구 우리 할리라이더스의 보물이 확실하네요 길위에서 자주봅시다 화이팅입니다
네. 무사히 복귀후에 일요 정투를 나가니 꿈만 같았습니다
늘 우리 할리라이더스의 안전을 책임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
정말 대단한 열정들이십니다!
댓글로서나마 이렇게 응원 드리겠습니다~~!!! 언제나 긴 여정을 떠나시는 더 할리 클럽과 할리라이더스의 안운 무복을 바랍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더할리 팀의 배려로 제가 무사히 완주 할 수 있었습니다.
림호님도 늘 안라 즐투하십시요~~~
대박:;
고맙습니다. ^^
리더의 책임감일까요?
두번 정독 했습니다.
완성된 샤론님의 루트소개도 기대됩니다.
영월서 뵙고 무슨일이든 열정적으로 참여 하시는 분 이시라는 제 느낌이 틀리지 않은것 같습니다.고생하셨습니다.
아이고 생각나는 대로 막 써내려 갔는데 두번이나 정독을 하셨다니,
앞으로 써야 할 글들이 벌써 부터 걱정입니다. ㅋ
고맙습니다.~~ 또 뵙는 기회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ㅎㅎ 대단 하십니다.
더할리 베테랑 고수님 세분이서 상경하시면서 모든 기 (氣)를 샤론님께 몰빵 해 주시고 가셨나 봅니다.
루트가 완성되면 저는 편안하게 종주 해볼께요.ㅋㅋ
글구 제우스님도 만나고 오셨다구요?
반가우셨겠네요.
맞습니다. 그 세분이 아니었다면 저는 언강생심 꿈도 못꿀 경로를 지나 왔습니다.
아쉽게도 완주는 저 혼자 하여 미안한 마음도 하나 가득입니다.
참 제우스님은 역시 제가 그려본 그런 모습이시더군요 . ^^
큰 사고 없이 루트 마무리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아마도 오랜 기억에 남을 멋진 시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내일 카이저형님께 안부 전화 드려야 겠네요.
네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또 끔찍하기도 했었습니다.
곧 또 무주에서 뵙게되기를 기원해봅니다. 고맙습니다.~~~
직접 다녀온듯 생생한 후기 잘읽었습니다
제가다 조마조마 합니다
임도 잘못 들어가면 큰일납니다
천운이 따른듯 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러게요, 이번의 그 길을 1억 준다고 다시 갔다오라고 해도 저는 절대 안갑니다. 대신 잊지 못할 강렬한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돌아왔습니다.~
어째든 수고들하시구 고생들많이 하셨지만 아무래도 안전이 제일로 중요합니다 ~~샤론형님 앞으로 산길은 자재 하셔야해요 ㅠㅠ
긴글과 사진으로 좋은경험를 대신 한듯해서 감사합니다 ㅎ
항상 안전제일 파이팅요 ㅎ
넵...앞으로 험한 길은 자제하는 걸로...-.-
이쁜길로 루트 잘 만들어 모두 함께 다녀와 보자구요.
샤론님의 용기, 열정에 뜨건 박수를 보냅니다.
감히 도전장조차 내밀지 못하는 저에게 힘을 주시는 라이더의 이야기! 뭉클합니다. ^^
네 , 할리호크님도 함께 하는 분들과 꼭 한번 다녀오면 좋을 루트였습니다.
박수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나머지 구간에도 임도들이 포함되어 있어
사실은 만류하고 싶었지만 샤론님의 열정이면
해 내실 것 같아 혼자 떠나시게 했습니다.
복귀 후에 저는 등산로, 자전거 루트, 지도 검색 등을 통해
새로운 루트를 완성했고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답사를 다녀 올 예정입니다.^^
넵..형님 . 낙동정맥 펀치루트에 저도 기대가 큽니다.
더할리의 도전 정신이 빛을 발하는 그런 루트를 만드시리라 믿습니다.
지난 번 마무리 못 지은 나머지 루트 답사, 안운 무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할리를 오프로드 바이크로 타시는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네 미리 예상을 못했지만 그래도 같이 가신 분들과 모두 무사히 내려와 정말 기뻤던 날이었습니다.
두번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기도 하지만,
또 늘 기억날 순간이기도 하네요.
고맙습니다.
대단한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