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라고 해서 어울리지 않는 오렌지색 립스틱을 바르고 너도나도 눈썹을 탈색해야 하는 걸까?정답은 ‘No’. 백스테이지에는 늘 상반되
는 트렌드가 공존한다. 자신의 얼굴과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14가지 뷰티 트렌드의 충돌!
baby skin(왼쪽부터)- 크리스챤 디올의 ‘크렘 드 로제’ 쉬어 핑크 색상. 가격 3만4천원. 라네즈의 ‘파운데이션브러쉬’. 가격 2만5천원. 시슬리의 ‘뿌드르 뜨랑스 빠렁뜨’ 아이리스 색상. 가격 8만원. 부르조아의 ‘미네랄 무스 파운데이션’ 떵드르 이 부아르 색상. 가격 3만6천원. apple cheek(왼쪽부터)- 바비 브라운의 ‘팟 루즈’페일 핑크 색상. 가격 3만8천원. 시슬리의 ‘뜨랑스마’ 베이지 끌레르색상. 가격 10만3천원. 메이블린 뉴욕의 ‘퓨어 미네랄 블러쉬’ 젠틀핑크 색상. 가격 9천원. 부르조아의 ‘임퍼펙션 컨실러’ 베이지 도레 색상.가격 2만2천원.
baby skin 부드럽고 보송보송하면서도 모공이 보이지 않는 아기 피부를 떠올릴 것! 색조 메이크업은 전혀하지 않고 완벽하고 깨끗한 피부로
승부하는 것이 베이비 스킨 룩의 핵심이다. 먼저, 프라이머를이용해 피부 톤을 균일하게 정리하고 파운데이션이 잘 밀착될 수 있는
상태로 만든다. 어느 정도 커버력이 있는 세미 매트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되 파우더는 생략한다. 브러시로파운데이션을 최대한 얇게 펴바를 것. 이희 헤어 & 메이크업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노혜민은 “피부톤이 밝고 화사해 보여야 해요. 보송보송한 느낌을 살리려면 약간 매트하게 마무리합니다”라고 조언한다. 립밤을 발라 촉촉한 입술로 표현하면 완벽한 베이비 스킨이 완성된다
apple cheek 어느 시골 정원에서 싱그러운 봄바람과 따스한 햇살을 한껏 쏘인 소녀의 얼굴이 바로 이런모습일까? 사랑스럽고 순수한 애플 치크를 위해서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최대한 얇게, 그러나 촉촉하고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공이 울퉁불퉁하면 아무리 블러셔를 발라도 애플 존이 예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모공 전용 프라이머를 사용할 것. 콧방울이나 이마처럼 피부 톤이 균일하지 않은 부분만 파운데이션으로 커버하고 크림 블러셔를 두 볼뿐 아니라 콧등에도 살짝바른다. 이때 문지르지 않고 톡톡 두드리듯 펴바르는 게 포인트. 크림 블러셔를 먼저 바른 후비슷한 컬러의 파우더 블러셔를 덧바르면 절대 지워지지 않는 치크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sensual smoky (위부터)맥의 ‘파워포인트 아이펜슬’ 포에버그린 색상. 가격 2만2천원. 겔랑의‘옹브르에 끌라 싱글 아이섀도우’ 레스땅 뉘 색상. 가격 4만4천원. innocent white (위부터) 바비 브라운의 ‘아이 섀도우’ 화이트 색상. 가격 3만2천원. 에스티 로더의 ‘아티스트 아이펜슬’ 화이트라이터 색상. 가격 2만4천원. 루나 솔의 ‘제미네이트라이터’ 화이트라이팅 색상. 가격미정.
sensual smoky 센슈얼하고 세련된 느낌의 스모키 아이를 위해서는 카키색상을 활용할 것. 골드시 머가 가미된 카키색 아이섀도를 눈두덩에 바른 후속눈
썹 사이사이를 메우듯 아이라인을 그린다. 물이나 토너에 적신 브러시로 아이섀도를 바르면 한층 또렷하고 강렬한 카키색으로 표현할 수
있다.
innocent white 도나 카란 쇼에 등장한 화이트 아이라인은 걸들을 순수한 요정으로 변신시킨다. 뷰티 살롱 드엘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수빈은 “화이트
색상을 넓은 면적에 바르면 눈이 부어 보일 수 있어요. 펜슬이나 브러시를 사용해 라인을 강조하면 깨끗하고자연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
죠”라고 설명한다.
no make up(위부터) 에스티 로더의 ‘더블웨어 스테이-인-플레이스듀얼이펙트 파우더 메이크업 SPF 10/PA+ + +’웜 크림색상. 가격 6만원. 크리니크의 ‘시티 블록 쉬어 SPF25’. 가격 3만8천원. 메이블린 뉴욕의 ‘립스무드’체리 색상. 가격 5천원대 perfectly made-up(위부터)맥의 ‘크림쉰 립스틱’데 어유 색상. 가격 2만5천원. 바비 브라운의 ‘립 칼라’ 레드 색상. 가격 3만6천원. 부르조아의 ‘스위트 키스’56호. 가격 2만8천원.샤넬의 ‘꼬렉뙤르뻬르펙씨옹’베쥬끌레르 색상. 가격 3만7천원. 맥의 ‘브로우쉐이더’ 월넛/이브와르 색상. 가격 2만7천원.
no make-up 스카이 스트라케는 내추럴한 노메이크업 룩으로 이세이 미야케쇼에 등장했다. 김수빈은 “최대한 내 피부처럼 보여야겠죠. 단, 붉은기나 얼룩덜룩한 부위는 커버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베이스 겸용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결을 정돈하고, 파우더파운데이션으로 번들거리는 T존만 눌러준다.
perfectly made-up 돌체 앤 가바나 쇼를 위해 인형처럼 완벽한 메이크업 룩으로드레스업한 스카이. 컨실러로 잡티를 꼼꼼하게 커버해 크리미한 피부로 표현하고, 눈썹은 약간 두껍게 그려 인위적인 인형의 느낌을 살렸다. 마지막으로 브러시를 이용해 레드 립스틱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꼼꼼하게 바를 것.
bronze goddess (위부터) 바비 브라운의 ‘블러쉬’ 토니 색상. 가격 3만5천원. 맥의 ‘쉬어톤 쉬머 블러쉬’ 트레이스 골드 색상. 가격 3만원. 크리스챤 디올의 ‘딥 하이드레이션 스킨 틴트 SPF 20’ 1호. 가격 5만원. porcelain doll (위부터) 비디비치 바이 이경민의 ‘하이라이터 팟’ 크리스탈 색상. 가격 3만2천원. 맥의 ‘#191 페인트 브러쉬’. 가격 3만9천원. 크리스챤 디올의 ‘내츄럴 글로우 하이드레이팅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012호. 가격 6만원.
bronze goddess 자연스럽게 햇볕에 그을린 듯한 브론즈 스킨은 걸들을 섹시한 여신으로 변신시킨다. 파운데이션과 브론저를 1:1로 믹스하거나 피부톤보다 조금 어두운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할 것.그런 다음 황갈색 블러셔를 두 볼에 넓게 바르면 건강하고 윤기있는 브론즈 스킨을 연출할 수 있다.
porcelain doll 수분을 듬뿍 머금은 것처럼 촉촉하고, 실크처럼 윤기가 흐르는도자기 피부!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흡수시킨 후 시머링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을 믹스해 브러시로 최대한 얇게 바릅니다.그리고 밤이나 하이라이팅 제품을 콧등과 이마같이 빛이 닿는 부분에 덧바르세요.” 김수빈의 조언이다.
sweet pink (위부터) 네이처 리퍼블릭의 ‘롤링롤링 립스틱’ 롤링 핑크 색상. 가격 4천4백원. 비디비치 바이 이경민의 ‘크리미 터치 립스틱’ PK220호. 가격 3만2천원. 바비의 ‘샤인업 립스틱’ 스마일 핑크 색상. 가격 2만2천원. 에스티 로더의 ‘더블 웨어 스테이-인- 플레이스 립 펜슬’ 핑크 색상. 가격 2만6천원. orange pop (위부터) 네이처 에스티 로더의 ‘더블 웨어 스테이- 인-플레이스 립 펜슬’ 스테이 코랄 색상. 가격 2만6천원. 네이처 리퍼블릭의 ‘메이크 미 라인 컬러링 립스틱’ 써니오렌지 색상. 가격 7천9백원. 엔프라니의 ‘샤인 글로우 립스틱’ 삼바댄스 색상. 가격 1만8천원. 부르조아의 ‘스위트 키스 샤인’ 쥬이시 탠저린 색상. 가격 2만8천원.
sweet pink 시즌에 상관없이 늘 걸들에게 사랑받는 핑크빛 입술을 트렌디하게 연출하려면 살짝 매트하고 보송보송하게 마무리한다. 립밤을 두
껍게 발라 입술에 흡수시킨 후 티슈로 닦아내고 세미 매트 타입의 핑크 립스틱을 바른다. 핑크 아이섀도를 입술 중앙에 덧바르면 한결 걸리시한 핑크색 입술이 완성된다.
orange pop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싱그러운 오렌지빛 입술은 컬러는 선명하게, 텍스처는 촉촉하게 표현할 것. “입술 전체에 오렌지색 립스틱을 바른 후 티슈로 찍어내고 다시 립스틱을 덧바르는 과정을 반복하면 마치 틴트처럼 투명하고 촉촉한 오렌지색 입술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노혜민의 조언이다.
sports spirit(위부터) 샤넬의 ‘쏠레이 탠 드 샤넬 훌루이드 엥뤼미눼르 에페 이리쎄’. 가격 6만2천원. 비디비치 바이 이경민의 ‘컬리 위쉬풀 롱 래시즈 마스카라’ 브라운 색상. 가격 3만원. 바비 브라운의 ‘팟 루즈’ 카보 코랄 색상. 가격 3만8천원. old glamour(위부터) 라네즈의 ‘프로페셔널 셀렉션-섀도-쉬머’ 쉬어 라벤더 색상. 가격 1만원. 에뛰드 하우스의 ‘속눈썹’ 4호. 가격 2천원. 샤넬의 ‘루쥬 코코’ 가브리엘 색상. 가격 3만9천원.
sports spirit 발맹 쇼의 안나 셀레즈네바는 아웃도어 스포츠와 태닝을 즐기는 에너제틱한 소녀처럼 보인다. 건강한 피부 표현을 위해서 베이스 메이크업은 주근깨가 살짝 드러날 정도로 가볍게 마친다. 브론저나 코럴 컬러 블러셔를 애플 존과 콧등을 연결시키듯 톡톡 두드려 바르고, 브라운 컬러 마스카라로 마무리한다.
old glamour 라벤더 아이섀도와 레드 립스틱으로 화려하게 단장한 크리스챤 디올의 룩은 고전 할리우드 영화 속 여배우처럼 글래머러스해보인다. 김수빈은 “화사한 아이섀도 덕분에 고전적이지만 올드해 보이지 않죠. 아이라인은 살짝 빼주듯 그리고, 인조 속눈썹을 붙여 풍성하게 연출하세요”라고 조언한다.
bold eyebrow(위부터) 크리스챤 디올의 ‘디올쇼 브로우’ 781호. 가격 2만7천원. 시슬리의 ‘휘또-퍼펙트 아이 브로우’ 브룬 색상. 가격 5만3천원. pale eyebrow(위부터) 에스티 로더의 ‘아이라이너/브로우 브러쉬’.가격 3만원. 에뛰드 하우스의 ‘프루프 10 방수브라우’ 1호. 가격 7천원. 비디비치 바이 이경민의 ‘아이 섀도우 펄리 텍스쳐’ 스트로베리 초콜릿 색상. 가격 2만6천원.
bold eyebrow 눈썹을 두껍고 선명하게 그리면 인상이 또렷하면서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다. 본래의 눈썹 모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고 도톰하게 그리는 것이 포인트. 아이브로우 펜슬로 눈썹을 심듯이 한 올 한 올 정교하게 그린 후 아이브로우 젤로 눈썹 머리를 세우듯이 빗는다.
pale eyebrow 이번 시즌의 핫 트렌드인 페일 아이브로우. 특히, 머리를 염색한 걸들의 경우 눈썹을 옅게 메이크업하지 않으면 어색해 보일 수 있다. 아이브로우 젤이나 스테인, 파우더를 사용해 눈썹을 조금 옅게 표현하면 OK. 머리를 염색할 때 눈썹 탈색이나 염색 시술을 함께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