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촌을 돌아다니자 !!
더위를 피해서 이른 시간부터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박노수미술관
Lim Gallery
Artion
+
서촌 가이드는 덤으로.
어쩌면 전시 소개보다 덤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
여름날 서촌 투어에서 a氏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들
무조건
두리번두리번
어슬렁어슬렁
천천히천천히
느린 거북이
편하고 시원한 옷
편한 운동화
차가운 물
그늘진 곳으로 걷기
신나는 노래 이어폰으로 듣기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 직진
우리은행 옆 큰 길로 쭉~ 올라갑니다.

이상의 집

돈가쓰살롱
우미갈에서 돈가스 벙개를 한다면
무조건 여기부터 시작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ㅠ^

대오서점
김남길 / 손예진이 나왔던 드라마 '상어'
그 후 더 유명해진 곳
김남길 관심없고
손예진 관심없고
그냥 패쓰..
쏘쏘리


효자동 이발소
요즘 보기 힘든 이름 '이발소'
할아버지 이발사가 할아버지 손님의 머리를 손질하고 계셨습니다.
한 손에는 커피 아카페라를 들고 돌아다니는 a氏

영화루

밥집
밥+
동양백화점

옥인상점


남도분식

남도분식 바로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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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 Gallery
사진전
산전수전 1.1
~ 2014. 6/29


사진작가 임채욱님의 개인 작업실이었는데
서촌이 갑자기 뜨면서 조용히 작업을 하실 수 없어서
충무로로 작업실을 옮기시고
그 후
갤러리로 사용하고 있는
작은 공간 입니다.
갤러리를 지키는 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임채욱 작가님께 몇 달간 사진을 배운 동호회분들이
졸업작품전처럼 전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직접 가서 보면 사진들이 훨~씬 더 좋은데..
갤2 사진기로는.. ㅜㅠ




얼룩무늬 스카프 사진을 오랫동안 바라봅니다.

사진에 적힌 글도 마음에 듭니다.
바람을 맡다.
눈을 감고 빛을 느끼고
고개를 들어 바람의 냄새를 맡는다.
바람은 보이지 않지요.
스카프가 날리니 바람이 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람의 냄새..
계절이 바뀌는 것을
바람 냄새로 느끼는 a氏와 코드가 같은 분인 것 같습니다. ^^

열심히 사진을 보고 있는데
임채욱 작가님이 들어오십니닷!
앗!
정말 임채욱 작가님이신가!
순간 눈을 의심하는 a氏
갑자기 눈이 하트 모양으로 바뀌면서 블링블링
작가님 사진을 컴퓨터 배경 화면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씀드리면서 급흥분하는 팬심
차 한 잔 하라는 작가님의 말씀에
아닙니다.. 괜찮아요..
작가님 사진들 정말 좋아합니다..
급하게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지면
팬이라 주장하는 사람의
바닥이 보이지 않는 무식함에
작가님이 깜짝 놀라실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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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수미술관
박노수화백 작고 1주기 기념전
수변산책
~ 2014. 8/17






미술관 내부 사진 촬영 금지
작품 사진은 구글에서 퍼왔습니다.


미술관 옆 작업실

Artion
2014 아티온 소품전 #1
작은 것이 아름답다
~ 2014. 6/22





작은 한옥 갤러리
서촌재

갤러리 링가

마지막 코스
수성동 계곡 올라가는 길





계곡 위까지 올라갔냐구요?
a氏가 올라갔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게으르고 게으른 a氏의 실체를 아직 모르는 우미갈 ㅎㅎ
얄미운 사람 밀어버리기 딱 좋은 장소 발견!
이 글을 읽으면서 속으로 뜨끔한 분 계시죠?


우연히 발견한 귀여운 벽화

시원한 원피스 파는 곳에는 손님이 바글바글

통인시장 =3=3

통인시장 도시락 카페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
그들에게
눈길도 주지않고
망설임 없이
쌩~ 지나서
a氏가 선택한 김밥집
요기요~

할머니 한 분이
어릴 때 소풍가서 먹던 김밥
바로 그 맛으로 정성스럽게 싸주십니다.
우엉을 밥만큼 많이 넣어주셔서
d^^b


첫댓글 http://durl.me/6ievnf
PLAY
박노수 미술관은 그 오래된 마루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부터 느낌이 달라집니다.
가을에 다락에서 만나요.
데이트 신청합니다.^^
박노수미술관 마룻바닥 삐걱거리는 소리 참 좋습니다.
가을 / 다락 2층 / 매화수 ^^
Lim Gallery가 임채욱 작가 개인 작업실 이었군요. 요전에 소송때문에 유명해진 솔섬사진이 있길래 그분 전시인줄 알았어요. 배우고 갑니다.^^
솔섬 사진들 참 좋았지요. ^^
서촌갤러리 탐방 좋아요... 담에는 꼭 참석하고 싶어요...
글쎄요.. '시원한' 가을이 되면 우미갈사람들과 서촌 동네 구경 갈까 합니다.
전에 anita님 따라 다니며 좋았는데, 요즘은 주로 토요일에 벙개를 치시네요. 한번씩 일요일에도 쳐주세요~^^
^^ 당분간 일요일 벙개는 힘들어요. 켄신님이 벙개치시면 어떨지요.
@anita 벙개를 치려면 뭐 아는게 있어야죠... 전압이 낮아서 불꽃이 안납니다. 기다리다보면 때가 오겠죠~
오! 우미갈 보석님!!!
이런 말에 민망해하실거같아 안하고 싶지만 절로 나오네요^^
아이고.. 쑥스러움.. ^^;
아니타님의 글에는 따스함이 묻어 있네요.
편안한 주말^^~ 나도 가끔 서촌 배회해요.
^^ 서촌 어슬렁거리다가 배낭님 딱! 만나면 정말 반가울 것 같아요 ~
아니타님이 보고 느낀 감정이 그대로 전해져 훅~ 혼자라도 가야 겠는데요~ ^^
이심전심? ^^
넘넘 정겹고 좋아요. 수성동 계곡 막 올라가려는데 왼쪽이 제가 오래전 살던 곳입니다.
자유게시판 #11979에 제가 경기일보에 기고한 '나의 힐링켐프'에서 서촌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할머니 김밥 먹고 싶네요 ^^ a님의 세세하고 편안한 시선과 조근거림이 마치 같이 손집고 다닌 느낌이에요.
박노수 화백의 화풍이 넘 맘에 들어서 꼭 다시 가 보고 싶었는데, 이몸의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게으름으로 인하야... ㅠㅠ
여름에 보는 정원 풍경도 시원스럽군요. 덕분에 편안히 앉아서 잘 다녀왔네요 ^^
벽화가 정말 천진난만하네요^^ 저 김밥 저도 먹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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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가 높아서 깜짝 놀랐어요. @@;;
이렇게 허접한 글을 누가 읽어주시는 걸까요..?
와우 게시물 자체가 예쁜 작품입니다. 통인시장은 가봤는데 다른 곳은 다 나만 몰라 몸이 달아 오르는 예쁜 집들이네요,,, 가봐야 할 곳이 이렇게 많은데,,,아무튼 좋은 풍경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동영상 봤는데 정말 좋네요,, 많은 작품과 집을 구에 기증한 예술가나 또 그것을 잘 활용하고자 노력하는 구의 모습이 이제 새로운 문화세계로 나가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