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의 반역과 모세의 기도
성경본문 : 민수기16:1-19
1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
2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에 유명한 어떤 족장 이백 오십 인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르니라
3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스려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뇨
4 모세가 듣고 엎드렸다가
5 고라와 그 모든 무리에게 말하여 가로되 아침에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속한 자가 누구인지 거룩한 자가 누구인지 보이시고 그 자를 자기에게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되 곧 그가 택하신 자를 자기에게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리니
6 이렇게 하라 너 고라와 너의 모든 무리는 향로를 취하고
7 내일 여호와 앞에서 그 향로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두라 그때에 여호와의 택하신 자는 거룩하게 되리라 레위 자손들아 너희가 너무 분수에 지나치느니라
8 모세가 또 고라에게 이르되 너희 레위 자손들아 들으라
9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중에서 너희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 하게 하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10 하나님이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신 것이 작은 일이 아니어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
11 이를 위하여 너와 너의 무리가 다 모여서 여호와를 거스르는도다 아론은 어떠한 사람이관대 너희가 그를 원망하느냐
12 모세가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부르러 보내었더니 그들이 가로되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노라
13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
14 이뿐 아니라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도 아니하고 밭도 포도원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니 네가 이 사람들의 눈을 빼려느냐 우리는 올라가지 아니하겠노라
15 모세가 심히 노하여 여호와께 여짜오되 주는 그들의 예물을 돌아보지 마옵소서 나는 그들의 한 나귀도 취하지 아니하였고 그들의 한 사람도 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고
16 이에 고라에게 이르되 너와 너의 온 무리는 아론과 함께 내일 여호와 앞으로 나아오되
17 너희는 각기 향로를 잡고 그 위에 향을 두고 각 사람이 그 향로를 여호와 앞으로 가져오라 향로는 모두 이백 오십이라 너와 아론도 각각 향로를 가지고 올지니라 18 그들이 각기 향로를 취하여 불을 담고 향을 그 위에 두고 모세와 아론으로 더불어 회막문에 서니라
19 고라가 온 회중을 회막문에 모아 놓고 그 두 사람을 대적하려 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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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고라의 반역과 모세의 기도(16:1-19)
고라 일당은 자신의 직분에 만족하지 않고, 인간적 욕망으로 아론의 대제사장직과 모세의 정치적 지도권을 탐냈습니다.
고라 일당의 도전
레위 지파에 속한 고라를 중심으로 르우벤 지파에 속한 다단과 아비람, 온 등이 당을 지었습니다(1절). 여기서 당을 지었다는 것은 현재의 지도 체제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뜻을 모았다는 말이며 반역을 꾀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들은 어쩌면 모세와 아론의 비민주적이고 회중 전체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지도 방식이 불만스러웠는지도 모릅니다. 소수 엘리트들에 의해서 공동체가 움직여지게 되면 종종 이런 문제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이같은 문제들이 불거져 다툼과 분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도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사실은 신앙 공동체 안에서는 회중 전체의 의사보다 하나님의 뜻이 언제나 우선이라는 점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에 무지하면 불법을 행하는 자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세의 분노
모세는 반역자들의 패역한 말로 인해 심히 노하여 그들의 예물을 일체 열납하지 마시도록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15절). 우리는 모세의 성품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어떤 사람보다도 온유하고 겸손한 인물이었고(민 12:3),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철저한 이타주의자였습니다. 자기 민족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주의 책에서 자기 이름이 지워지는 형벌까지도 감수코자 했던 사람이 바로 모세입니다(출 32:32).
그러한 그가 반역자들의 예물을 열납하지 마시도록 구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는 반역자들의 행위가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또한 하나님은 어떠한 경우에도 교만하고 불순종하는 자들의 예물을 받지 않으신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묵상하는 사람들/ 2008.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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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편견
당신 주변에는 교제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성도는 없습니까?
모두들 그 성도와 교제하는 것을 꺼려하지는 않습니까?
한 정류장에서 노인이 버스에 올랐습니다. 만원 버스는 아니었지만 빈 자리는 없었습니다. 노인은 어느 청년 앞에 다가가 섰습니다.
청년은 노인을 보고도 일어설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뒷 좌석에 앉아 있던 신사는 노인을 보고 일어서지 않는 청년이 괘씸했습니다.
얼마 후, 청년이 일어나서 출입구로 나가는데 다리를 심하게 저는 것이었습니다.
뒷 좌석에 앉아 있던 신사는 자신의 섣부른 판단이 부끄러웠습니다.
당신은 어떤 성도에 대해 갖고 있던 선입관이나 편견으로 인한 오해로 당황한 적은 없었는지요.
성도의 잘못된 행동을 보기 전에 그의 저는 다리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 잘못은 우리 모두 가지고 있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성도의 잘못된 행동은 판단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우리가 도와주어야 할 부분인 것입니다.
당신의 교회에는 소외당한 채, 무관심 속에서 외로워 하는 성도는 없는가?
그들을 향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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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모세를 거역하고 따로 모여 당을 지은 자들은 누구입니까?(1절)
2. 고라 일당이 사실상 구하고자 한 것은 무엇입니까?(10절)
3. 고라 일당의 행위에 대해 목록으로 작성한 후, 그 내용을 살펴 보십시오.(1-3, 7, 10-12, 14, 18-19절, 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4. 고라 일당이 온 회중 앞에서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는 자리에 나타난 것은 무엇입니까?(19절)
5. 내게 맡겨진 직분은 무엇입니까? 나는 그 일에 만족하며 최선을 다해 섬기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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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 내게 이런 삶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연약할 때... 자기를 알고 힘을 기를 줄을 아는 그 여유와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대담성과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를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을 갖게 하여 주소서
사리를 판단할 때...
고집으로 인하여 판단을 흐리지 않게 생각하고 이해하여
사심이 없는... 판단을 하며 또한 평탄하고 안이한 길만이
삶의 전부라 생각 치 말게 하고
고난에 직면할 때... 분투노력할 줄 알며 패자를
관용할 줄 알도록 가르쳐 주소서
마음을 항상 깨끗이 하고
목표는 높이 설정하되
남을 정복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알며...
장래를 바라봄과 동시에 지난날을 잊지 않게 하여 주소서
이에 더하여 삶을 엄숙하게 살아감은 물론
유머를 알고 삶을 즐길 줄 알게 하소서
자기 자신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게 하시고
겸허한 마음을 갖게 하여
참된 위대성은 소박함에 있음도 알게 하시고
참된 지혜는 열린 마음에 있으며...
참된 힘은 온유함에 있음을 명심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먼 훗날
내 인생 헛되이 살지를 않았노라고
말할 수가 있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