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부산대 제2법학관 대강당에서 열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설명회에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온 로스쿨 지원 희망자나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때문에 주최 측이 미리 준비한 간이의자도 모자라 수십 명의 참석자들은 통로에 서서 입학전형계획 등을 꼼꼼히 기록하는 등 로스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120명의 입학정원을 배정받은 부산대 로스쿨은 금융, 해운통상 분야를 특화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거 영입, 교수 1인당 학생수를 8.3명으로 유지하는 한편 금융법 및 해운통상법 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부산대 로스쿨은 또 등록금을 전국 최저 수준인 학기당 480만원으로 잠정 결정했고, 전액 장학금 수혜자를 전체의 30% 이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입학전형은 일반전형의 경우 국내외 4년제 대학의 학사학위와 일정수준 이상의 영어능력 시험성적을 취득해야 하고, 정원의 3분의 1 이상은 법학 이외의 전공자와 부산대 이외의 대학 졸업자에게 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나 차상위 계층과 그 가족, 1~3급 지체장애인 등을 위한 특별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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