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어머니가(이하 아줌마) 5~6년전쯤 아줌마를 졸졸 쫗아다니면서 암진단 받으면
진단금을 최고 1000만원을( 가입한지 3개월이상 1년안에 진단받으면 500만원 1년이 지나서 진단받으면 700만원
2년이 지나서 진단받으면 1000만원) 준다는 우체국보험 하나만 들어달라고 졸라서
아줌마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오래전에 위암초기에 수술받은 경력이 있어도 보험을 들고 싶어도 못든다고 했더니 (이런말 한거 증인들도 여러명 있습니다)
오래전에 수술했으면 이젠 들을수 있으니까 하나만 들어달라고 계속 졸라댔다는겁니다..
그래서 진짜 어쩔수 없이 하나 가입해줬는데
나중에 제친구가 청약서를 살펴보니 이 설계사가 고지사항부터 자필서명까지 전부 자기가 해버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줌마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보험료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년정도 보험료를 내고 있을때 이 아줌마가 위암이 재발되어 다른곳으로 전이가 됐다는 진단을 받은겁니다.
그래서 제 친구가 우체국 보험에 가입이 된걸 알고 우체국에가서 보험금을 청구하니
처음 암진단 받은게 아니고 재발이면 보험금 지급이 안된다는겁니다..
이말을 듣고 한성깔 하는 제친구가 우체국을 발칵 뒤집어 놨습니다...가입시킬땐 언제고 이제와서 뭐라고?
사람가지고 장난하냐? 몇천만원도 아니고 돈 몇푼준다고( 700만원 ) 사람을 두번죽이냐고 막 따졌습니다.
평소 보험은 사기라고 생각하고 있던 저도 같이가서 거들어 줬죠...
그러자 우체국직원이 모집한 설계사를 연결 시켜줄테니 얘기해보라고 해서 설계사에게 내용을 그대로 얘기 했습니다
그러자 이 설계사가 하는말이..
어머~ 옛날에 암에 걸렸던 사람은 보험 안들어주는데~ 난 옛날에 암수술 받았다는 그런얘기 전혀 못들었는데....
이렇게 오리발을 내미는겁니다...
이 뻔뻔한 설계사 완전히 웃기더군요.. 설계사랑 싸울필요 없이
우체국으로 전화를 걸어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욕설과 협박을 동원 절대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더군요..
그러자 며칠후 우체국보험 직원이 친구 어머니가 다니시는 병원의사를 만나보고
또 며칠이 지나 심사끝에 진단금 700만원과 그외 입원비 같은거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던 사례가 있습니다..
또 한가지 사례는 제가 받아낸 사례입니다.
몇년전 한참 티비광고에 A I ? 띠링띠링~ 손범수 나와서 하는 보험광고 있지요?
이쉐키들 이거 완전 사기더군요...어머니가 티비보고 지금 전화상담 받으라는 광고에
말 그대로 이 보험이 무슨 보험인지 상담을 하려고 전화를 걸어 상담중에 물어보는거 얼떨결에 대답해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덜컥 가입이 된겁니다...통장계좌번호까지 물어보길래 어머니가 말해줬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나중에 어머니가 저한테 이런보험에 가입이 돼서 통장에서 돈이빠져나가는데 싫다고 하는겁니다..
제가 보장내용등 여러가지를 잘 살펴보니 완전 보장내용 조건모두 개판이었습니다..
매년 갱신돼고 매년 보험료 올라가고 만기환급금 1원도 없고 그냥 한달에 몇만원씩 보험회사 아가리에 넣어주는 꼴이었습니다
보장내용도 빛좋은 개살구 같이 속빈강정 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입절차도 엉터리여서 무료전화를 이용해 항의를 했습니다..
그러자 자기들은 설명할꺼 다했고 동의를 얻어서 했으니까 문제가 없다는겁니다..
그럼 니들이 얼마나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얻었는지 녹취기록을 CD에 구워서 보내달라해서 들어봤더니
이런거 저런거 쓸때없는거 상담원의 빠른말로 정신없이 물어보고 일단 나이많은 사람들 정신없게 만듭니다..
그러니 나이많은 사람들 특성상 못알아 들었어도 대충대충 예 예 하고 대답하죠...나이많은 사람들 그런경향이 있습니다
이놈들 그런 심리를 이용해서 악용하는 겁니다..
상품내용도 따발총처럼 빠르게 얼렁뚱땅 설명하고
대충넘어가고 완전 개판으로 상담을 해서 누구도 충분히 이해할수 없을정도 였습니다...
젊은사람이 구간구간 반복해서 들어도 이해하기 힘들정도의 내용이었고 굉장히 빠르게 진행이 됐더군요...
녹취내용을 들어보고 이건 정상적인 계약이 아니다라는 판단에 저는 강력하게 항의를 했습니다..
매일같이 080 수신자부담 무료전화를 이용해 상담원들에게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항의를 했습니다..
그렇게 몇개월을 싸워서 결국 더이상 민원제기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써주고 몇년간 납입한 보험료 전액을 돌려받았습니다..
상담원들 특히 고객센타 직원 저한테 욕 엄청 먹었습니다..
보험회사랑 싸우려면 끈질겨야 하고 독해져야 합니다....
오랜시간 욕하며 싸우다보면 중간에 마음이 약해질때가 있는데 절대 약해지면 안됩니다...
그런모습 보이면 그놈들 더 강하게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보험회사 직원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건...
우리 인간적으로 이러지 맙시다...가슴에 손을 얹고 양심적으로 생각했을때 당신들 생각에도 보험이 좋은거라고 생각하는가?
잘 생각해 봐라...더럽고 나쁜놈들아..
오늘 내가 아는 전직 보험설계사가 보험회사는 허가받은 사기꾼이라고 말하더라....이놈들아...
세상에 벌어먹을게 그렇게 없느냐? 이런 더러운짓을 해가면서 서민들 피를 빨아먹어서 살림살이 좀 나아졌냐?
지금이라도 보험회사 그만두고 다른일 해서 먹고 살아라...제~발
첫댓글 저도 그만 뒀지만 설계사들 중에도 정말열심히 하고 재정에 맞춰 설계해주는 분들도 있으니 다같이 싸잡아 뭐라고는 하지맙시다. 설계사를 뭐라할것이 아니라 그렇게 만드는 보험사를 뭐라 해야지요 개00000 들 입니다.
1차적으로 판매에만 열을 올린 설계사의 문제.... 그리고 교육과 관리를 제대로 하지못하는 sm과 지점장 보험사의 문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