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고르고 있는 성화
성화 - 아니야.. 이것도 아니야.. 아 정말.. (홍중이 옷장열고) 역시 패션디자이너로 일하는 놈의 옷장은 틀려...
어? 뭐지?
뭔가 옷걸이에 편지한장이랑 같이 있었다.
TO. 성화
군제대 선물 이제서야 하네.. 너가 이걸 보면 어떤반응이 보일지 모르겠지만.
내가 첫 월급타서 주는 선물인 만큼 잘입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거입고 절때 최산 도와주러 갈 생각하지말고
면접보러갈때 입어라 알았지? FROM. 너의 찐친 홍당무
성화 - 짜식... 그래 면접보러갈때 입을게. 그나저나 나 진짜 뭐입냐구.......
그때
☎
성화 - 네 여보세요?
탁영 - 여기 Naris 입니다. 혹시 박성화님 핸드폰맞으신가요?
성화 - 네 제가 박성화인데요...
탁영 - 아 안녕하세요. 저희 서류합격이 되셨는데 언제쯤 면접 보실건가요?
성화 - 내일이나 모레갈게요.
탁영 - 네.. 너무 부담가지지마시고 오시면 되요.
성화 - 알겠습니다.
전화 끊고
성화 - (이렇게 빨리 서류합격이 된다고? 왜????)
Naris
다원 - 늦어서 미안해요... 다들 커피챗은 한거예요?
탁영 - 저 대표님 내일이나 모레쯤 면접 보러올 사람이 있는데요.
다원 - 벌써 서류검사한거예요? 저한테 안보여주시고요?
탁영 - 제가 그럴줄알고 대표님 노트북 화면에 띄어놨습니다.
다원 - 아 고마워요....
그때
소영 - 대표님... 정말 대표님 얼굴보고 싶어서 혼났어요.
다원 - 소영씨는 왜 제 얼굴 한번이라도 못보면 불안해요?
소영 - 네.. 저는 Naris 입사한 이유가 대표님처럼 닮고 싶어서인데요.
다원 - 빈말이라도 고마워요. 자자 일하시고 소영씨는 잠시 나좀봐요.
소영 - 네. 대표님
그리고...
나무 심리상담센터
우현 - 늦어서 다들 죄송해요.
은광 - 원장님 원장님 찾은 내담자가 있는데요?
우현 - 아.. 그 내담자분. (내담자를 보고) 안녕하세요. 늦어서 죄송해요.
내담자 - ^^
우현 - 그럼 들어가보실까요?
우현 시점
나는 다원이랑 헤어지고 나서 여기 나무 심리상담센터인 원장이 되었다.
물론 원장이 되기 위해 난 대학공부에서 종료한것이 아니라 더 많은공부를 시작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마음이 아플때 심리상담사가 되고 싶었다고 이야기하면 빠를것 같다.
그리고... 지금도 내담자를 보고 있다.
내담자 - 선생님.
우현 - 네 주은씨.
내담자 - 저는 선생님를 보면 안정이 되요.
우현 - 왜요???
주은 - 아무리 제가 시선공포증를 가지고 있지만 선생님이랑 이렇게 있으면 시선공포증이 낳아지는것 같아요.
우현 - 그래도 이렇게 맨날 치료받을수는 없잖아요. 이제 한번만 더 시선보는것 연습하고 또한 오늘은 주은씨만의 음악 만드는것 해볼게요.
주은 - 네.
한편... 성화는 산이가 운영하는 헬스장에 가고...
성화 - 이렇게 입어도 괜찮겠지? 아 진짜 좋은옷들이 없어서 츄리닝입고 가는데.. 모자로 머리 가렸고.. 이제 들어가면 되겠지?
그때
민기 - 어????
윤호 - 형 안녕하세요.
성화 - 정윤호? 송민기?
민기 - 아 누군가 했네. 안녕하세요 형.
성화 - 너네들은 어쩐일로 최산 헬스장에 온거야?
민기 - 저는 살빼러 왔어요.
성화 - 어디봐봐.. 너는 더 살찌워야하는것 아닌가?
민기 - 형... 저 진짜 뱃살이 어우... 이게 다 정윤호때문이라서요...
윤호 - 뭐? 야 너가 치킨먹고 싶다고 해서 치킨사준거고.. 진짜...
성화 - 너네는 여전하네... 그나저나 나 이제 군에 제대한 사람처럼 보여?
민기, 윤호 - 네.
성화 - 그렇구나. 나 모자써도 최산이 뭐라 안하겠지?
윤호 - 설마 모자벗으면 아직도 그 뭐라고 해야하냐?
민기 - 민머리.
윤호 - 어 민머리.. 민머리세요?
성화 - 아직 숱이 안자라서 그래. 뭐.. 숱자라면 그때는 머리가 나오겠지.
윤호 - 아....
민기 - 그렇군요. 야 정윤호 들어가자.
윤호 - 어... 형도 같이 들어가세요. 최산이 엄청 형님 기다려하던데.
성화 - 그래...
SAN'S GYM
산 - 자자.. 플랭크 하는데 대충하면 제가 다시하라고 할꺼예요. 정신차리고 똑바로 하세요.
딸랑
산 - 어서오세... 성화형.... 형...
성화 - 그래 최산 오랜만이다.
산 - 형.. 언제 제대하신거에요?
성화 - 나 엊그제께...?
산 - 대박... 어 니들 왔냐? 각자 운동기구 들고 운동해라. 나는 형님이랑 이야기하다가 저 회원님 봐주다가 갈게
민기, 윤호 - 그래.
산 - 형님.. 저 이제 갓 서울사람 같지않아요?
성화 - 전화할때는 남해사람이더니만.
산 - 하하하.... 그래도 저 서울사람처럼 행동하려고 사투리 최대한 고치고 그랬는데.. 좀 이상해요?
성화 - 딱 최산인데 뭐?
산 - 고맙습니다. 참 형님한테 부탁할것은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홍중이형한테 들은게 있거든요? 형이 부전공으로 사회체육학과 졸업하셨다고 맞죠?
성화 - 부전공이 아니라 복수전공. 디자인이랑 체육쪽.
산 - 그러면 저희 체육관에 말썽꾸러기들 봐주실래요?
성화 - ?????
산 - 아까 쟤네들이 말썽꾸러기들이거든요. 형이 진짜 확잡아주시면 되는데.
성화 - 그러지모. 정윤호, 송민기 형이랑 같이 운동할까?
산 - ^^ 고맙습니다. 회원님... 무리하지마세요. 병나요...
성화 시점 :
잠시 동안 헬스클럽 알바생이 되었다. 그나저나 나 이렇게 군에서 운동한거 쟤네들한테 가르치면 엄청 쌍시옷 나올텐데
괜찮을려나 몰라? 아무튼.. 해보기나 하자.
그리고...
유진 - BOSS
명수 - 임유진 너는 항상 나를 부를때마다 보스라고 부르냐?
유진 - 그럼 뭐라해요. 여기서 그냥 오빠라고 그러면 오빠가 싫어하잖아요.
명수 - 그냥 사적에서는 오빠하고 회사에서는 보스라고 해라. 근데 왜???
유진 - 다원이 이야기인데요....
명수 - 아 잠시만.. 저기 효민님.
효민 등장
효민 - 네 대표님
명수 - 잠시 애들 사진찍은것 체크좀 해주실래요?
효민 - 네.
복도
명수 - 다원이 왜???
유진 - 우현이오빠한테 미련이 있나봐요. 자꾸 우현이오빠만 찾는데요?
명수 - 헤어진놈한테 무슨 미련이야...
유진 - 아무래도 심각한거아닌지...
명수 - 내가 한번 너네들 사는 오피스텔에 놀러가야겠구나.
유진 - 오빠가 해결해주실려고요????
명수 - 그럼 내가 다원이오빠인데. 그것도 못해결해줄까봐?
유진 - 하긴.. 오빠는 어렸을때부터 다원이 많이 챙겨줬잖아요...
과거)
명수 - 누가 김다원 울렸어???? 나와!!!
다원 - 쟤네들이야.. 오빠...
명수 - 야 저기 축구하고 있는 너네들 이리와봐.
축구하다가 말고 오는 남자애들...
명수 - 너네가 우리동생 괴롭폈냐?
남자애들 - 죄송합니다. 저희는 그냥....
명수 - 너네들 내가 고자로 만들수 있거든? 나 이래뵈도 태권도 공인 4단이야.. 내 발차기 하나면..
그때 무릎을 꿇은 남자애들
남자애들 - 죄송합니다... 다원아 미안 내일 내가 너 초코우유 사줄게...
명수 - 확 애들이 버릇이 없어도 너무 없어...
남자애들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명수 - 그렇게 죄송하면 반성문써서 울림아파트 609동 1303호 우체통에 넣어 알았어?
그렇다.... 명수는 정말 자기동생 다원이밖에 모르는 사람였던것이다.
다시 현재
유진 - 오빠. 그 태권도 4단 아직도 유지해요?
명수 - 어 나중에 남우현 팰수 있는정도로 되는것 같아.
유진 - 와우.....
명수 - 그나저나 임유진. 너
유진 - 네????
명수 - 너도 내동생 배신하면....
유진 - 저는 절때 안그래요.
명수 - 그래. 가서 일하자.
유진 - 네.
다시 다원이는
화면속에서는 성화의 이력서가 보이고
다원 - 박성화라... 이력도 왜이렇게 대단해... 무슨 다 펜싱선수 이력들밖에 없어?
KQ대학교 펜싱동아리 K펜 주장
전국대학교 펜싱대회 개인 & 단체 금메달
다원 - 아주 기승전펜싱이네.... 소영씨?
소영 - 네?
다원 - 우리 에디터자리 공석이지?
소영 - 그럴꺼예요...
다원 - 그럼 나중에 이분 면접 봐서 합격되면 에디터 자리 주는것 어때?
소영 - 좋은데요?
다원 - 흠..... 자기소개서도 한번볼까? 완전 제대로된 합격자소서를 쓴것 같아.
"별처럼 되고싶은 남자 박성화 입니다."
다원 - 그래... 내가 너 별로 만들어줄게.
과연 면접에서 합격 할 수 있을련지는 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