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두번째 날 - 톤레삽호수
동양최대의 호수인 만큼 바다처럼 수평선이 보이고
황톳빛 탁한 물에도 은결이 반짝이던 곳.
강에서 수상가옥을 띄우고 생활하는 사람들...
배에서 기술을 배우고 있는 11살 소년과..
팁 천원을 받기 위해 어깨를 주무르는 애교를 부리던 야무진 녀석ㅎ
배를 타고 다가온 쇼킹한 이 소년은 뱀을 두르고 와서
그 창의성(?)에 히트를 침.
이렇게 작은 수상가옥도 있었죠.
배 위에서 큰 개도 키우고 돼지도 키우고...ㅎ
가게, 학교, 교회가 모두 배...
끝없이 넓은 호수 - 톤레삽
초등학교 아이들
집 수리는 이렇게 옆으로 뒤집어서 ㅎㅎ
강변의 공동묘지..
선착장에서 어느새 찍었는지 접시에 사진 스티커를 붙여 도착지에서 파는 소녀들.
안 사면 스티커만 떼고 재활용~
저와 딸은 구입해서 추억으로 가지고 왔어요.
씨엠립에서 공산정권때 희생당한 사람들의 유골을 모아둔 작은 킬링필드라는 [와트마이]에서
3년 8개월 공산정권을 이끈 폴포츠라는 사람과 3명의 학살자는 지식인들과 양민들을 잔인하게 학살하고
정글에서 혼자 심장마비로 사망해 모든 죄를 쓰고 간 폴포츠 외에 3명은 현재도 살아 있고
무죄로 판명되었다 하니 수많은 유골에 지금까지도 풀지 못한 한이 서려있는 듯 했지요. ㅠㅠ
무더운 햇볕까지 ... 우리의 5.18을 생각나게 했던 와트마이에선
입가에 미소마저 사라진 모습...
첫댓글 유골사진 참 대단합니다.^^*
우리 말로 머리조심하세요를 외치던 소년 아직도 여전한것 같아서 보기 좋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