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회 멤버 9명이 북한산 둘레길 8코스를 걸었다. 하르방들.... 작년 12월 우이령길 입구로 시작되는 1코스로 시작해서 8코스까지 줄기차게 둘레길을 답사하고 있다.
요즘 가믐이 심하다. 서울 근교 북한산 자락 응달진 곳이 아니면 눈을 볼 수 없다. 사람들이 지나는 길엔 흙먼지가 인다. 참나무가지들은 앙상하다. 소나무 가지들도 맥 없이 메달려 있다.
불광동역에서 만난 우리들은 구기터널 근처 북한산 생태공원 길로 빠져 쪽두리봉 방향으로 한창 오른 후 다시 하산하여 8코스로 접어들었다. 일명 구름정원 코스. 구름 위를 걷는 코스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진관내동까지 5.2km에 이르는 거리다. 왼쪽은 불광동, 진관동 아파트 숲....오른쪽은 서울 서북벽 북한산의 향로봉, 비봉, 나현봉....치솟은 암반 위의 봉우리들을 저멀리 바라보며 가다 쉬고, 쉬었다 걸어간다.
오랫만에 변정일이도 오고 김우평이도 참여했다. 둘은 고2 때 같은 반 짝이었단다. 하르방들 어느 누구도 낙오 없이 잘 걷는다. 큰 수술 받았던 등산 매니어 유정건이는 항상 앞장 서서 일행을 이끌 정도로 건강해졌다. 강행삼, 고정수, 김인호, 임태준, 김진철, 박장선 이들이 연신네에서 뒤풀이가 끝난 시간은 밤 8시경.
첫댓글 쉬멍 놀멍 잘들합니다. 그리운 얼굴들 참 보기 좋습니다. 항상 건강히 ! 설날 재밌게...
서울 하르방들 건강하게 보이네 오래 살켜 다음 길 둘레길 9 구간 재및다 혼저 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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