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의심해 본 적 없이 사용하던 단어 중의 하나가 ‘세계 4대 문명발상지’입니다.
학교에서 배웠고 일상에서 사용했으며 그것을 의심해야 할 조건도 없었습니다.
인오선원에 자주 오시는 한 거사님과 이야기하다가 일본 사람이 만든 이야기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학술적인 용어가 아니라 통속적이고 관습적인 용어이며, 20세기 이후 동아시아에서만 사용되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그동안 얼마나 무책임하게 ‘세계 4대 문명발상지’라는 말을 사용했는지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현재 학교에서 배우는 세계사 내용에는 다음과 같은 문명발상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1. 메소포타미아 문명 : 수메르 문명 / 바빌로니아 문명
2. 이집트 문명
3. 페니키아 / 헤브라이 문명
4. 인도 문명 = 인더스 문명
5. 중국 문명
물론 추가할 것도 많고, 각 나라의 학자들에 따라 견해를 달리할 것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부끄러운 것은 한번도 영어권의 문명발상지에 대한 견해를 찾아보지 않은 것입니다.
일본 식민지 시절의 잔재를 뿌리 뽑지 못한 공교육 현장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얼마든지 찾아보고 확인할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부끄러움은 끝이 없습니다.
인터넷 콘텐츠의 발달로 세상이 정말 좁아지고 가까워졌으며 비밀이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84%B8%EA%B3%84_4%EB%8C%80_%EB%AC%B8%EB%AA%85
현재 영어권에서는 문명의 요람 Cradle of civilization이라는 단어로 세계 문명발상지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집트 / 메소포타미아 / 인도 / 중국 / 안데스 / 메소아메리카(멕시코만(灣)) 등을 인류 문명발상지로 여기고 있습니다.
Cradle of civilization - Wikipedia
수행자의 의심은 잘못이나 허물이 아닙니다.
스승의 가르침이 옳고 바른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수행을 해야 합니다.
스승이 어떤 가르침을 가르치거나 그것을 믿고 따른 결과는 수행자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지혜가 부족한 수행자는 맹목적인 추종으로 자기 자신을 나락으로 끌고 갈 것입니다.
지혜가 부족하여 생긴 결과에 대해서는 그 누구를 탓할 수 없습니다.
올바른 가르침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아서 생기는 불이익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즈베키스탄 테르메즈 Termez에 있는 불교 유적과
타지키스탄에 있는 파미르고원을 보기 위해 6월 13일부터 7월 1일까지 일정으로 떠납니다.
우즈베키스탄 테르메즈의 유적은 단체여행으로 다녀오기는 했지만,
자료준비 부족과 단체여행의 한계 때문에 원하는 만큼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떠납니다.
달마대사의 전설 중에서 한국 불교에서 천도재를 지낼 때 언급하는
‘총령도중 葱嶺途中 수휴척리 手携隻履’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 총령이 바로 타지키스탄 – 아프카니스탄 – 파키스탄 – 중국에 걸쳐 있는
파미르고원 Pamir Plateau입니다.
중국의 옛 스님들이 천산남로 또는 천산북로를 거쳐서 인도로 가는 길에 넘었던 곳입니다.
이번 순례길은 총령을 넘어갈 수 있는 조건이 아니라서 총령 입구까지만 다녀옵니다.
그곳을 가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다보니 타지키스탄에도 불교 유적이 있네요.
불교사원 유적과 12미터 길이의 와불상(臥佛像)이 발굴되어 와불상은 박물관에 모셔져 있고
사원유적지는 허물어져서 흔적만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4장의 사진출처는 구글Google지도입니다.
불교사원 - 탑 유적 모형
박물관에 전시 된 불두 佛頭
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되어 있는 12미터 길이의 와불상
불에 구운 벽돌이 아니라 햇볕에 말린 흙벽돌(Adobe brick)로 지은 건물과 탑, 불상이라서
기후변화, 비바람에 훼손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 타지키스탄 양쪽의 모든 노천(露天) 유적이 겪고 있는 일입니다.
https://cafe.daum.net/iobmc/BzMa/408
https://cafe.daum.net/iobmc/ClDt/147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하는 교리공부는 6월 12일에 정상적으로 하고
2번의 목요일을 건너뛰고 7월 3일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불편하시더라도 혜량(惠諒)하여 주십시오.
이해되지 않는 것을 믿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궁금한 것도 참 많은 ‘중’입니다.
떠나기 전에 예초기로 매실 밭을 정리했고 마당도 대~~충 정리했으니
마음의 부담이 조금은 덜어지는 듯합니다.
참 어줍잖은 핑계가 많은 ‘중’입니다.
모든 불자가 언제 어디에서나 건강하고 행복하여 지이다.
인오선원의 모든 불자와 그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여 지이다.
인오선원과 인연 있는 모든 불자와 그 가족들, 일체의 모든 존재가 행복하여 지이다.
마당의 앵두가 잘 익었습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나무석가모니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