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terfly[러브홀릭스]
가을사랑
최근에 러브홀릭스가 부른 Butterfly라는 노래가 관심을 끌고 있다. 곡도 좋지만 가사의 내용이 돋보인다.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날개가 있다. 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난 소중한 날개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날개의 존재를 모르고 살아간다. 자신에게 고유한 날개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시간이 가면서 그 날개는 점차 퇴화되어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인식된다. 아무도 그 날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어리석은 세상은 너를 몰라/ 후회 속에 감춰진 너를 못 봐/ 나는 알아 내겐 보여/ 그토록 찬란한 너의 날개[버터플라이의 가사 중에서]
세상 사람들은 개인의 날개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다. 원래 사람에게는 날개가 없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늘을 날 수 있는 새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은 땅 위를 걸어다니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하늘을 날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인간이 아니다. 새만이 날 수 있다. 사람을 비롯해서 조류가 아닌 동물과 바닷물 속에서 살아가는 어류는 하늘 위를 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 우리에게도 날개가 있다. 그 날개를 처음부터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날 수 없을 뿐이다.
겁내지 마 할 수 있어/ 뜨겁게 꿈틀거리는/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그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버터플라이 가사 중에서]
우리의 날개는 사랑의 힘으로 날 수 있다. 세상에 그 어떤 힘 보다 사랑의 힘은 위대하기 때문이다. 오직 사랑만이 우리가 사용하지 않아 날 수 없게 된 상태에서의 날개를 움직여 우리로 하여금 창공 위로 날아갈 수 있게 만든다.
사랑은 날개를 달아주는 역할을 한다. 거친 황야를 맴돌며 한숨을 쉬고 있는 우리에게 어느 날 날개를 달아준다. 그 날개로 우리는 저 언덕을 넘어, 저 바다를 넘어 어디론가 날아갈 수 있다.
꺾여버린 꽃처럼 아플 때도/ 쓰러진 나무처럼 초라해도/ 너를 믿어 나를 믿어/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어[버터플라이 가사 중에서]
날개가 움직일 때 우리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그때 세상에서 우리를 감싸고 있었던 부질없는 욕망과 불평, 억울함, 상실감은 모두 사라져 버린다. 우리는 아주 높이 올라가야 한다. 세상이 보이지 않는 곳까지, 날개를 최대한 펴고, 바람을 타고 아주 높이 올라가자. 두 사람의 날개가 함께 펼쳐지면 우리는 에베레스트 산도 올라갈 수 있다. 그 아래에 펼쳐져 있는 설원을 가슴으로 느껴볼 수 있다.
심장에 손을 움켜봐/ 힘겹게 접어놓았던/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벅차도록 아름다운 그대여/ 이 세상이 차갑게 등을 보여도/ 눈부신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버터플라이 가사 중에서]
날개를 움직여 높이 올라가면 세상은 온통 은빛이다. 은빛이 찬란한 하늘에서 너를 바라본다. 너는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너를 나는 사랑한다. 너의 아름다운 모습이 온 세상 사람들에게 보일 수 있도록 은빛 하늘이 더욱 말갛게 보이기를 소망한다.
영화 국가대표 OST ♪ Butterfly / 러브홀릭스 ♪
어리석은 세상은 너를 몰라
후회 속에 감춰진 너를 못 봐
나는 알아 내겐 보여
그토록 찬란한 너의 날개
겁내지 마 할 수 있어
뜨겁게 꿈틀거리는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꺾여버린 꽃처럼 아플 때도
쓰러진 나무처럼 초라해도
너를 믿어 나를 믿어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어
심장의 소리를 느껴봐
힘겹게 접어놓았던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오 찬란한 아름다운 그대여
이 세상이 차갑게 등을 보여도
눈부신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봐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