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와 제이는 아빠 친구의 농장에 놀러왔어요.
일주일 전에 태어난 아기 고양이들과 노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지요.
점심 먹으라는 어른들의 성화에 할 수 없이 아기 고양이들과 잠깐 헤어지게 되었답니다.
(Introduction)
Sue and Jay went to the farm.
They were having fun playing with kittens born a week ago.
Mom called them out for lunch.
1.
“여기에 올려놓으면 꼼짝 못 할 거야.”
수가 아기고양이를 식탁 위 바구니 속에 집어넣으며 말했어요.
제이도 그대로 따라 했어요.
“무서워하는 것 같아. 벌벌 떨고 있어.”
제이의 말에 수가 씩씩하게 말했어요.
“괜찮아. 잠깐인데 뭘!”
“They can’t go away from here,” said Sue.
She put two kittens into the basket.
Jay put a kitten into the basket, too.
“They are shaking. They look scared,” said Jay.
“It’s all right. Just for a minute!” said Sue.
2.
바깥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왔어요.
꼬르륵 꼬르륵.
“언니, 배고파.”
셋째 바람의 말에 첫째, 둘째도 고개를 끄덕였어요.
“어떡하지? 쟤들이 올 때까지 여기 그냥 있어야 하는 거야?”
둘째 구름이 투덜거리며 말했어요.
Kittens smelled something delicious.
“Growling, growling.”
“I’m hungry,” said the third 바람.
First kitten and Second kitten nodded.
“What should we do? Wait until they come and get us?” groaned Second 구름.
3.
“무슨 소리! 여기서 탈출해야지.”
첫째가 큰소리로 대답했어요.
“이렇게 높은 데서 어떻게?”
겁 많은 셋째가 바들바들 떨며 말했어요.
“우리는 할 수 있어! 할 수 있다고!”
둘째가 자신 있다는 듯 말했어요.
“No way! Let’s get out of here!” First 비 hollered.
“How can we? It’s too high!” moaned Third 바람 .
“We can do it! Of course we can!” boasted the second 구름 .
4.
첫째가 식탁 바로 옆에 있는 커튼으로 폴짝 건너갔어요.
한 발, 한 발
조심조심 커튼을 잡고 내려갔지요.
쿵!
바닥에 엉덩이를 세게 부딪쳤어요.
하지만 첫째는 승리의 V자를 그렸어요.
First 비 jumped and clung to the curtain.
One step at a time, 비 carefully stepped down to the ground.
Thump!
비 fell to the ground, but she made it.
5.
이번에는 둘째 차례예요.
둘째는 앞다리를 개구리처럼 펼쳐들고는 말했어요.
“나는 뛰어 내릴 거야."
그러면서 둘째는 휘리릭 뛰어내렸어요.
아이쿠!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쳤어요.
하지만 둘째는 벌떡 일어나 두 손을 흔들었어요.
Now it was 구름’s turn.
“I’m going to jump.”
구름 stretched out her legs like a frog and jumped off.
Ouch!
She bumped her head on the ground.
But she stood up and waved her hands.
6.
이번에는 셋째 차례예요.
야옹야옹, 야옹야옹.
셋째는 벌벌 떨면서 울기만 했어요.
“이런! 이 속에 왜 들어가 있는 거야?”
커다란 손이 다가와 셋째를 바닥에 살포시 내려놓았어요.
셋째는 살짝 부끄러웠어요.
‘혼자 힘으로 내려왔으면 더 좋았을 걸.’
Now it was 바람’s turn.
Meow, meow.
바람 trembled with fear and cried.
“Oh! Why is she here in this basket?”
A big hand came inside the basket and put 바람 on the ground.
바람 was little embarrassed.
I wish I could jump down by myself, 바람 thought.
7.
“저것 좀 봐.”
둘째가 손짓했어요.
아이들이 거위에게 쫓기고 있었어요.
“옳지! 좋은 수가 생각났어.”
첫째가 손뼉을 딱 치며 말했어요.
“Look at that!” honked 구름.
The kids were running away from the geese.
“Yes! I have a good idea,”
비 snapped her fingers.
8.
"쟤네들이 거위를 무서워하는데?"
셋째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어요.
"좋아! 그렇다면 아이들을 혼내줄 방법이 있어."
첫째가 소곤소곤 귓속말을 했어요.
아기 고양이들은 거위네 집 쪽으로 살금살금 다가갔어요.
마침 엄마 거위는 냇물로 놀러 나가고 없었어요.
“They are afraid of geese!” said 바람.
“Let’s teach them a lesson,”
비 whispered to the others.
Kittens tiptoed to the nest, where Mother goose laid eggs.
Mother goose happened to go out to the pond.
9.
“시간이 없어. 서두르자.”
아기 고양이들은 거위 알을 굴리기 시작했어요.
“깨지면 안 돼!”
“조심조심!”
큰나무 밑을 지나면 작은 나무다리예요.
앗!
알이 냇물로 굴러 떨어질 뻔 했어요.
“We don’t have time. Hurry up.”
Kittens started to roll a goose egg.
“Be careful!” whispered 구름.
“Take it easy,” said 비.
Behind a big tree was a small bridge.
Whoops!
The egg was almost fallen to the pond.
10.
조심조심.
드디어 밤나무 밑에 도착했어요.
드르렁 쿨쿨
길동이가 코를 골며 낮잠을 자고 있었어요.
“저기가 좋겠어!”
아기 고양이들은 살금살금 길동이에게 다가갔어요.
They reached a chestnut tree at last.
Zzzz.
Kildong was taking a nap under the chestnut tree.
“That place seems good!”
Kittens hid the egg under Kil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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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알이 없어졌어!
내 알 어디 갔어?”
엄마 거위가 깜짝 놀라 소리쳤어요.
"범인은 저 아이들이다! 틀림없어.
아빠 거위가 소리쳤어요.
“My egg is gone! Where is my egg?”
Mother goose was surprised.
“It’s the kids! It must be!” squawked Father goose.
12.
“알 내놓아!”
아빠 거위와 엄마 거위가 두 아이의 엉덩이를 콕콕 쪼았어요.
“빨리 내놓아! 꽉꽉!”
“처음으로 낳은 알이란 말이야! 꽉꽉!”
두 아이가 팔딱팔딱 뛰며 도망쳤어요.
“Give the egg back!”
Father goose and Mother goose pecked the kids.
“Right now! Quack, quack!”
The kids ran away.
13
“아함! 잘 잤다.
왜 이렇게 시끄러운 거야?"
길동이가 길게 하품을 천천히 몸을 일으켰어요.
또르르...
커다란 거위 알이 굴러갔어요.
“Hum! It’s too noisy!” Kildong woke up.
He stood up, stretched and yawned.
A big egg rolled out from under his belly.
14
"거위는 정말 너무해! 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수와 제이가 훌쩍훌쩍 울며 말했어요.
“우리가 좀 심했나?”
첫째의 말에 둘째, 셋째 고양이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러니까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위로해 주자.”
“Those geese were mean. What have we done wrong?”
Sue and Jay cried.
“Maybe we went a little too far,” said 비.
바람 and 구름 agreed with 비 .
They all felt sorry for kids.
“Let’s cheer them up.”
15
첫째가 나뭇가지 위에서 폴짝폴짝 재주를 넘었어요.
둘째는 사다리 위에서 춤을 추었어요.
셋째는 제이의 발등 위에 앉았어요.
고양이들을 보자 수와 제이는 그때서야 생각이 났어요.
"아까 우리가 한 짓 때문에 화가 났구나. 그렇다면 정말 미안해."
수와 제이의 말에 아기 고양이들이 다함께 말했어요.
“우리도 미안해.”
비 hopped to the left and right on the branch.
구름 danced on the ladders.
바람 sat on Jay’s foot.
Sue and Jay remembered kittens in the basket.
“How did you ge tdown here?” askedSue.
“Weren’t you scared? I’m sorry,” said Jay.
“Meow, meow. We are sorry too,” said Kittens.
첫댓글 세 마리 고양이 이름을 짓지 못해, 그냥 비, 구름, 바람으로 임시로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예쁜 이름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아하, 이 동화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동화군요. 그림도 정말 궁금해요. 은수와 지의의 말썽이 동화 소재 하나를 만들었네요.ㅋㅋㅋ
그림이 맘에 안 들어 화가를 몇 번 교체하면서 작업이 지지부진한 상태...그러는 동안 어플제작 회사에서 급한 일부터 한다고 작업 자체가 스톱된 상태랍니다.ㅠㅠ 위 그림은 첫번째 화가의 작품인데 결국 그만두고 말았어요. 고양이 그림을 너무 못 그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