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이마트에서 쇼핑하고, 문우당서점에서 책한권사고 집에 오다가 생긴일입니다.
음주 측정을 경찰들이 대대적으로 하고 있었고 내 차례가 되어 음주측정기에 훅하고 불었습니다.
물론 음주는 커녕, 아직 밥도 안먹었기에, 자신있게 불었죠
그런데 삑하는 경고음이 멈추질 않는겁니다. 경찰이 다른 경찰을 부르더니만
기계(음주측정기)를 다른 경찰걸로 한번더 불라고 해서 또 훅하고 불었죠, 그런데 또 삑하는 경고음이 멈추질 않는겁니다.
그 순간 경찰이 신분증 보자고 했고 차에서 내리라고 해서 내린다음
학교운동장에 세워둔 봉고차로 가라는 겁니다.
술을 안 먹었기에 이상한 생각을 하면서 봉고차 앞에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른 한명의 경찰이 다가와 비꼬는 듯한 말투로 "얼마나 드셨어요""안먹었는데요"
그러니까 "안먹었어요""네" "그럼 한번 더 불어보세요"
세번째 음주측정기 였습니다. 훅 불었는데 이번에는 경고음이 안들리는 겁니다.
그럼 그렇지, 경찰이 하는 말 "어! 정말 안먹었네"
그러면서 최초에 측정했던 경찰한테 가서(제차를 학교 운동장 구석에 주차시킨 경찰)
"이분 술 안드셨는데""그래"
거기서 또 다른 경찰이 갖고 있던 음주측정기에 "그럼 한번 더 불어보세요"
훅 역시 경고음은 들리지 않았습니다.그러면서 하는말
음주 측정기 중에 오작동 하는게 있었는데 그거 2대인가보다라고 하는 겁니다.
속으로 "나쁜 XX"
오작동 하는 음주측정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착한 국민들한테 뒤집어 씌울려고
또 갖고 나와서 음주측정을 하다니 제가 정말 술을 안먹어서 다행이었지
그렇지 않고 조금이라도 술을 마셨다면 군생활 그만 둘뻔 했습니다.
달마봉 가족분들도 경찰들한테 당하지 마십시요
음주측정기 오작동하는거 가지고 다니는 경찰이 있습니다.
3번, 4번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야 느낌니다. 믿으면 안되겠다. 그리고 정말 조심해야겠다.
이상은 오늘 05년 6월 23일 21:10경 속초 피자헛에서 시외버스터미널로 올라오는 길
쪽에 있는 학교앞에서 대대적으로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로부터 당할 뻔한 백승두의
긴급 뉘우스였습니다.
첫댓글 ㅋㅋ 꽤나 신경스였구만...평소에 지은 죄가 많은가 보다
식사는 꼬박꼬박 하고 계시죠??? 한번 식사 하러 오세요~
진짜루 가도 되여, 미안혀서, 식사는 하루에 1끼 점심만 먹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