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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방 스크랩 ◈ 귀촉도 / 서정주 ◈
김동희 추천 0 조회 79 16.03.19 06:4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귀촉도 / 서정주 ◈ 눈물 아롱아롱 피리 불고 가신 임의 밟으신 길은 진달래 꽃비 오는 서역(西域) 삼만리 흰 옷깃 여며여며 가옵신 임의 다시 오진 못하는 파촉(巴蜀) 삼만리 신이나 삼아줄 걸, 슬픈 사연의 올올이 아로새긴 육날 메투리. 은장도 푸른 날로 이냥 베어서 부질없는 이 머리털 엮어 드릴 걸. 초롱에 불빛 지친 밤하늘 구비구비 은하물 목이 젖은 새. 차마 아니 솟는 가락 눈이 감겨서 제 피에 취한 새가 귀촉도 운다. 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임아.
              귀촉도 - 김두수




              * 보헤미안 - 김두수



              * 꽃묘(시오리길) - 김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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