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성과 Araceae에 속하며, 육수화서의 꽃이 피는 식물로 꽃보단 잎을 즐기는 관엽식물의 일종인 디펜바키아 Dieffenbachia 는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원산의 열대 식물로, 속내에 50여종 정도가 있으며, 다양한 품종들이 국내에선 분화용, 실내 화단용, 수직정원용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생육 최저 온도가 5도 이상이 권장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겨울의 경우, 최저 10도이상은 유지되어야 생육에 별 탈이 없으며, 극음지 보단, 밝은 거실 정도의 조건에서 잘 자랄 수 있다. 물보단 약간 건조한 듯한 토양을 좋아하는 편인데, 빛이 너무 부족한 곳에선 과습시에 하엽이 고사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 잎은 천남성과답게 독성이 있으니, 뜯어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잎에 밝은 속심을 가득 담은 마리안느 (Dieffenbachia "Marianne" ), 진녹색의 잎을 지닌 그린매직 (Dieffenbachia 'Sterling' ), 흰점 무늬가 특이한 안나 (Dieffenbachia compacta "Anna" ) 등의 품종이 유통되고 있는데, 안나의 경우, 다른 종에 비해 좀더 촘촘히 생장하는 좋은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절간이 더 짧음), 아글라오네마와 상당히 헷갈리는 자태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