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삐끼 시러욧...ㅜ.ㅜ

요즘 이름 바꾸는게 유행인듯 싶네요... 저도 진짜 이름 좀 이쁜걸로 바꿔 봤으면....ㅜ.ㅜ 2001년 5월 우연히 유니텔에 접속했다가 라틴댄스동호회에 가입을 했다. 게시판에 가입인사와 후기 3번을 올려야 첫걸음 신청을 할수 있다고 한다. 게시판에 열심히 글 올렸다.. 나름의 멋진 닉네임도 지엇다. 그런데 사람들이 아무도 내 닉네임을 기억해 주지 못한다. 대신 내 아이디만 다들 기억해 준다.. 내 유니텔 아이디... [돼지삼촌] ......... 나름의 열심히 지은 닉네임을 열심히 홍보했지만... 다들 그냥 내 아이디로만 부른다... 어이~~ 돼지삼촌.... ㅡ.ㅡ 첫걸음 교육 받고 뒷풀이 가던 어느날... 신촌 연습실에서 나왔을 때 왠 나이트클럽 삐끼가 전단지를 돌린다.. [ 입구에서 돼지엄마를 찾아주세요.. ] 깔깔깔.. 까르르르.... 그날 이후 난 닉네임이 [삐끼]가 되었다... ㅠ.ㅠ 2003년 유니텔에서 다음으로 옮긴 엘에스 게시판에 글을 썼다. 유니텔에서 하던 형식 그대로 글을 썼다.. 유니텔 게시판 형식은.. [닉네임] [글제목] [아이디] 새로 이름을 짓지 않고 그냥 그 형식대로 썼다. [삐끼] [정모후기에요.. ^^ ] [ 돼지삼촌 ] 그 당시 회원관리 운영자였던 강석이형... 닉네임 수시로 바꾸는 인간이 있어 인원 파악하는데 힘들다고 모라한다... ㅡ.ㅡ "바꾼거 아닌데....ㅡ.ㅡ " 2004년 1월 정회원 신고를 했다. 이것이 진정 이름을 바꿀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꿨다... [엉클]로... 그리고 나서 강화도로 가는 엠티에 참석했다. 이름표를 나눠준다. 그런데 이름표 보고 그냥 뒤지버 졌다.. 닉네임 : 엉클 (구, 삐끼) ㅜ.ㅜ 이걸 받은 순간 머리에 떠오른건... 빅토리아 나이트클럽 (구, 한국관) 사람들.. 새로 지은 엉클이란 이름.... 절대 인정안하고 계속 삐끼라고 부른다...ㅡ.ㅡ 그때.. 포기하고.. 다시 삐끼라고 닉네임을 썼다.. 그래서 지금 내 닉네임... 도로삐끼다....ㅜ.ㅜ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점프 강습을 받으러 갔다. 사람들과 인사를 나눴다.. 어흥이란 분이 내 닉네임을 물어본다. 그때 상허니 형이 큰소리로 내 닉네임을 부른다.. " 쟤는 이름이 세개야.. 하나는 삐끼.. 또 하나는 도로삐끼.. 나머지는 돼지삼촌.. 조금 있으면 바뀔꺼야.. 돼지삼촌으로...ㅋㅋㅋ " 내가 민망해서 울상을 짓고 있으니... 어흥이님 한마디... " 머.. 좋네요.. 왜 바꾸세요... 저는 아는 나이트클럽 삐끼도 없는데 드뎌 한명 알게되니 좋네요... " 좌절했다..... ㅠ.ㅠ 나도... 정말 이쁜 이름으로.. 바꾸고 싶다... 제발..... 2004.4. 8. lovesalsa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