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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형
이 제품에는 한정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미니아트사의 영국군 전차병 인형이 들어있습니다.
바로 미니아트사의 35078 번 ‘BRITISH TANK CREW’ 의 인형이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이번 한정판에는 미니아트사의 35078 번 ‘BRITISH TANK CREW’ 의 인형이 그대로 들어 있다]
벌크로 포장되어 있는 인형은 두개의 런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56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이 인형은 보기드문 대전초반 영국군 전차병을 재현하고 있는 미니아트사의 수작중 하나 입니다.
전투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전차병을 재현은 인형은 각기 다른 포즈를 가지고 있어 하나로 보면 어울리지 않을 듯 보이지만 5명의 전차병을 각기 위치에 고정하고 나면 뭔가 스토리가 느껴지는 독특한 동선과 자세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 역시 '명불허전' 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미니아트사의 인형은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원래는 이 제품은 영국군 셔먼에 맞추어 제작된 제품이지만 고증상 그란트전차에 써도 문제가 없습니다.
[표정과 동선이 살아있는 것은 동구권 인형 메이커들의 큰 장점중 하나이다]
다만 그란트의 경우 대부분 북아프리카 전선에서만 거의 사용되었기 때문에 원피스 타입의 전차복 보다는 반팔과 반바지 타입의 복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원래 전차병은 피탄시 화재의 우려 때문에 원피스 타입의 전차복을 입게 되어 있고 또 변화가 심한 사막기온의 특성상 긴팔 차림의 전차복 역시 고증상 큰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인형들은 역시 인젝션 인형의 명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 미니아트사답게 표정이나 복장 그리고 옷주름등이 하나하나가 살아있는듯 정교하게 재현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자칫 어색하게 느껴지지 쉬운 인체의 비례나 표정 그리고 동세가 아주 정교하게 잘 맞아 인형개조에 자신이 없는 초보자라도 도색만 열심히 해서 올려두어도 어색하지 않을정도로 포즈가 아주 잘 잡혀있습니다.
(3) 데칼 및 메뉴얼
3. 단점
이번 M3 그란트 한정판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서스펜션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함으로서 가장 큰 단점을 해결한 제품으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외도 작은 문제점이 몇몇 있는데… 일단
포탑의 크기나 형태 그리고 차체의 장갑판의 각도가 실차량과 크게 차이가 있다는 점으로 이는 고질적으로 이런 부분만 짚어내는 일부 매니아들에 의해 지적되고 있는 부분 입니다.
[스프로켓의 리벳까지... 짚고 넘어갈라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현가장치와 더불어 차체의 각이 너무 급하다는 단점도 있지만 그건 보는 사람마다 틀릴수 있으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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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짚고 넘어갈라면 끝이 없는 부분이고 또 넘어갈라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인데..
이는 문제의 지적이 실제의 정확한 도면을 대고 비교하기 보다는 사진을 보고 어림잡아 이정도 각도여야 하는데 이건 이렇다는 식의 ‘아니면 말고’ 식의 지적이라 이를 수긍하시는분은 인정하면 되고 그냥 넘어갈 분은 넘어가면 되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소위 몇밀리 몇도를 따지는 ‘밀리미터 고증파’ 들의 이런 지적이 하루이틀문제도 아니고… 심지어는 출시된지 30여년이 다된 타미야 그란트가 아카데미 제품보다 더 낫다고도 혹평하는 지라…
이 부분에 대해서 미라지의 솔직한 생각은 이렇습니다.
물론 그런 지적이 맞을수도 있고 또 틀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킷제작은 2D상태인 도면상태를 입체형태인 3D상태로 재현해내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기술중 하나입니다.
이는 도면상으로 완벽하게 그려져 있다 하더라도 입체화 하는 과정중에 기술적인 문제점이나 소통의 문제로 완벽하게 재현이 안될수도 있고 또 도면자체가 틀렸을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완벽하게 재현했냐 또 못했냐의 문제를 시시콜콜 따지기보다는 잘못나왔다면 이를 수정하여 나름대로 똑바른 모형을 재창조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한예로 요새 나오는 제품치고 차이라봐야 고작 몇밀리 혹은 1~2도의 각도 차이일뿐인데 그걸 꼬집어 ‘이러니 이건 나쁘고 저러니 저건 안좋다’ 라는식의 혹평을 가하는 것은 꽤나 소심해 보입니다.
요새 나오는 모형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불과 10여년전 제품들과 비교해 보면 오늘날 만들어져 나오는 제품들은 얼마나 만들기도 쉽고 품질도 우수하게 나오는지… 그래서일까요..? 문득 간혹 모델러들이 너무 쉬운 제품만 고집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옛날 실력있는 모델러들은 완벽한 모형을 제작하기 위해 프라판을 자르고 붙이고 깍고 하면서 완벽에 가까운 제품을 만들기도 했는데.. 불과 몇밀리 각도 몇도가 모형을 쓰레기로 취급할 정도로 그렇게 중요할지는…
또 다른 문제중 하나는 모형을 제작하는 원형사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재현하는 것이 맞는 부분일수도 있습니다. 한예로 디테일 좋기로 유명한 일본제 에어로 모형은 오히려 수십년전 개발된 모노그램 같은 제품에 비하면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일부를 생략하거나 심지어 형태나 크기를 왜곡한 부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부분은 킷에 있어 완벽성을 논하는것 자체가 영원히 불가능한 일일수도 있습니다.
과연 100% 실기체를 재현한 그런 모형이 있을수 있을까 생각한다면 답은 간단하게 나올듯 하네요..
이에 대한 미라지의 생각은 딱 하나 입니다.
‘고증 따질려면 도면대고 직접 깍아 만들고 안그러면 그냥 만들어라.. 어치피 칠해놓고 보면 그 차이를 느끼는 사람도 거의 없더라..’
4. 미라지의 평가
최근 아카데미는 한정판 제품에 큰 재미를 느끼는 모양입니다.
한참 한정판 제품이 등장하던 2008년도 2009년도에는 일년에 두 세개 정도였던 한정판들이 6월달에만 무려 6개나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아카데미의 새로운 마켓팅.. 한정판 씨리즈 효과 있을까..?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모두 한정판 제품들 입니다. 일정수량만 판매되고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재고가 없는 일회성 제품들입니다.
‘이번이 아니면 더 이상 구할수 없다’ 라는 심리적 특성을 이용한 한정판 판매전략은 현재로서는 매우 효과적인 마켓팅 방법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시장에서의 한정판 제품의 효과는 매우 큰 것으로 느껴지는데 작년부터 꾸준하게 발매해온 수많은 한정판 제품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제품은 거의 없습니다.
유일하게 안팔리고 남아있던 치피호마져 출시 3년만에 이번달에 드디어 마지막 남은 재고가 동이났죠..
특히 지난 6월 29일 출시된 6월 마지막으로 출시된 한정판 제품인 ‘타이타닉 한정판’의 경우 선입금을 대고 오전부터 줄을 서야할 정도로 그 인기가 엄청나 한정판의 전략은 상당히 유용한것임을 몸소 체험하기도 할 정도로 한정판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했습니다.
[잦은 한정판 출시로 지난친 상술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6월 마지막 한정판 제품인 타이타닉 한정판은 이를 확보하기 위해 아침부터 줄을 서야했을 정도로 큰인기를 끌었다. 그만큼 한정판의 효과는 매우 위
력이 있음을 잘 나타내준다고 해야하나..]
이런 시장에서의 체감이나 까페에서 공동구매의 인기로 보건데 일단 한정판 마켓팅 전략은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마 일시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이라는 희귀성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한 주된 이유로 보입니다.
물론 희귀성이라는 점 이외에도 우수한 품질과 에칭과 고급데칼 같은 추가적인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하지만 지나친 한정판의 남발도 문제라는 지적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정판의 진정한 생명은 희귀성인데.. 한달에 대여섯개나 나오는게 모두 한정판이라니..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지갑도 얆은데 더 어렵게 한다는 지적도 있는게 사실이죠..
하지만 미라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카데미 제품은 이런 한정판이 더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아카데미 제품중에는 일부 몇가지 아쉬운 점 때문에 전체적으로 제품의 품질이 평가절하 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가령 90년대 나온 제품중 아카데미 제품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저질 데칼로 인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에어로 제품들이나 몇가지 오류만 수정하면 제대로 빛을 볼수 있는 전차아이템들이 바로 그것들이죠..
6월:타이타닉 프리미엄 에디션(1/400), T-34(1/48) ; 다아는 사실이니 패쓰!! 1/48 T-34는 보나마마 못쓸 유선모형인데.. 계속 나오는걸 보니 마트에서 잘 팔리나 봅니다.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타이타닉 한정판.. 600개 한정판 제품으로 이를 구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 전쟁수준이다 우리도 50개 구해야하는데..]
7월:FA-18C블루엔젤스(1/72,20000), 페라리F-40(1/24,18000) ; 드디어 1/72 F/A-18C 의 또 다른 바리에이션이 등장 미해군의 곡예비행팀인 블루엔젤스가 출시된다고 하네요.. 페라리 F-40 은 이탈래리 제품 제품일듯..
[드디어 출시되는 아카데미 블루엔젤스.. 제품이 워낙 뛰어난지라.. 큰 기대를 받는 제품중 하나이다. 그나저나 치피호는 언제나올려나,,?]
[올 하반기에도 이탈래리 자동차 제품의 재포장 제품의 수입은 여전하다 특이한건 수입되는 3종의 제품이 이탈리아 자동차의 자존심 페라리라는점이.. 수입되는 제품중 하나인 페라리 F-40 의 모습]
8월:F-111C 아드바크(1/48,미정),페라리테스타로사(1/24,18000), CV-9040B(1/35,32000), kF-16D(1/48,32000)
; 숨이 막히는 8월이네요~~ F-111 호주군 사양과 CV-9040B 거기에다 KF-16D형이 1/48로... KF-16D는 뜻밖이네요.. 가격으로 보니 신금형(혹은 금형개수판) 으로 보입니다.
[하비보스 제품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출시를 강행하는 아카데미 F-111 호주군형.. 자랑스럽다 아카데미여~]
[ 8월에도 이탈래리 패라리 제품의 출시는 이어진다... 패라리 테라로사 1984형 ..역시 이탈래리 제품의 재포장일듯]
[생각외로 빨리 출시되는 스웨덴군 장갑차인 CV-9040B 형... 이왕 나오는것 증가장갑장착형의 C형이나 뽑아주지... 역시 인기에 비해 제대로 된 제품이 없는 레어아이템중 하나로 아카데미 전차아이템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줄 기대작중 하나!! 메르카바 IV 의 영광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것인가?]
[1/32 스케일로 나올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48 제품이 먼저 나오는 한국공군형 KF-16D형 가격으로 보건게 신금형인듯 한데.. 제대로 된 D형이 없는 틈새시장을 잘 노린듯]
9월:F-15C MSIP II(1/48,32000), 페라리캘리포니아(1/24, 18,000)
:올해초 공개되었던 F-15C MSIP II 와 역시 이탈래리 재포장인 페라리캘리포니아가 출시예정!!
[곧 출시예정인 1/48 F-15C MSIP2 입니다. 현란한 에칭이 돋보이네요... 원래 아카데미 F-15C 는 상당한 품질로 알려진 제품인데 이번에 에칭부품과 개수된 부품으로 인해 완벽한 최신 사양의 F-15C 형을 재현한 유일한 킷이 될듯 합니다.]
[추가되는 에칭 부품 ..]
[디테일 업 에칭세트와 더불어 APG-70 레이더로 교체되면서 달라진 계기판 그리고 F-15E 씨리즈를 통해 완성된 무장세트가 추가될듯 합니다. ]
[최근들어 아카데미의 구제품 활용실력이 대폭늘었다. 발매된지 20년도 더 넘은 제품을 개수해 성공적으로 재데뷔시킨 아카데미의 F-15 씨리즈는 그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이탈래리 제품의 재포장으로 예상되는 페라리캘리포니아 1/24 스케일 아카데미는 꼭 하반기에 이탈래리 자동차들을 수입출시하더라...이상하네..]
10월:F-22(1/72,22000), K200A1(1/35,20000,에칭포함)
:F-22 랩터 1/72 버젼이 출시됩니다.과연 아카데미의 깔끔한 재현은 어떤식으로 나올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K200 장갑차의 바리에이션이 출시 17년만에 등장합니다. K200 의 개량화 버젼인 K200A1이 바로 그것 라이트와 엔진메쉬등이 변경된것을 에칭으로 재현해줄지가 관건이네요~~
[1/48 제품의 아쉬운 제품이 해결될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카데미 1/72 F-22 랩터... 현재로서는 출시되면 결정판 타이틀을 검어쥐기에는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인다]
[근 20년만에 등장하는 아카데미 K200의 바리에이션은 개량형 모델인 K200A1 이다 내부적으로는 엔진과 트랜스미션이 개량되었지만 외부식별점은 라이트와 엔진메쉬등만 다르다고]
11월:Su-30MMK(1/48,32,000)
;헉 말이 안나옵니다.. 아카데미에서도 드디어 SU-30의 바리에이션이 20년만에 등장하는군요...!! 다목적 멀티롤 파이터 형태인 SU-30MKK 버젼부터 등장합니다. 이얏호!!!
[1990년대 초반 아카데미가 독자적인 아이템으로 개발한 제품중 하나가 바로 수호이-27 씨리즈 였다 이는 현재까지도 결정판으로 불리는 제품으로 거의 20여년이 다 되도록 바리에이션 제품이 없었는데 이번에 그 한을 풀어줄듯... 수호이 전투기의 다목적 타입인 SU-30MKK 의 등장이 바로 그것이다!]
12월:MIG-29A 슬로바키아(1/48,20000)
; SU-27과 더불어 90년대 초반 아카데미의 명성을 알린 미그29도 새로운 데칼로 등장합니다. 슬로바키아 공군의 한정판이 바로 그것!!!
[이번주 출시예정인 미그-21 과 더불어 90년대 초반 아카데미 에어로 제품의 트로이카를 형성하던 제품이 바로 미그-27이다. 이역시 현재까지 결정판 소리를 듣는 제품으로 역시 20년만의 데칼 바리에이션 제품이 출시되는셈.. 하는김에 사출좌석 수정 좀 어째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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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출시예정인 아카데미의 신제품들 이들중 대부분 은 역시 한정판 아이템이다. 한정판을 남발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어떤방법이 되었던 이제는 아카데미 과거제품의 업그래이드는 필요해 보인다. 그것이 한정판이라 할지라도... 사실 데칼을 바꾸어 주는것만으로도 새롭게 평가받을 우수한 제품이 아카데미에는 너무나 많다]
이들 제품들은 사실 데칼의 추가 (물론 카르토그라프 데칼) 약간의 금형개수 나 인형들의 추가로 몇배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이번 M3 그란트 한정판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을 제대로 제시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원천적인 문제해결은 한정판 개념이 아닌 금형수정이나 개수를 통한 오류의 수정 그리고 데칼교환을 통한 기존 제품들의 품질관리가 필요한 내용이지만 임시방편이라도 한정판 개념을 들여와서라도 이런 문제점들이 수정되어 나온다면 아카데미의 팬으로서 매우 감사한 일이 아닐수 없죠…
다만 문제점도 있는데.. 한정판이라는 개념을 무기(?) 삼아 터무니 없이 가격을 올리는 행위나 지난해 한국공군형 팬톰사건처럼 어처구니 없는 사기(?) 를 치려는 행동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으로 생각이 듭니다.
아카데미가 알아야 할 중요한 점 하나는 지금의 소비자들은 과거 아둔했던(?) 90년대의 소비자가 아니라는 사실이고 모든 정보공유는 순식간에 또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과거와 같이 문제있는 제품을 대충 얼버무려 제품을 내놓을려는 어리석은 생각을 한다던지 더욱이 그런 제품을 데칼만 그럴싸하게 넣어 한정판으로 둔갑시켜 판매할려는 행동( 지난해 팬톰사건처럼..) 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 입니다.
이는 미라지콤프방 같은 온라인 까페들의 등장과 블로거들의 활동으로 과거와는 비교할수 없는 빠른정보 교환과 또 모형에 관한 수준과 관심이 예전과는 달리 무척이나 달라졌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이번 제품은 그런 의미에서 무척 잘 기획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아카데미 제품들을 보면 비로서 모형을 좀 아는 사람이 자리를 잡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소비자인 모델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또 어떤 제품을 만들어야 잘 팔리는지 제대로 감을 잡은듯 합니다.
특히 이번 그란트의 경우 과거 큰문제로 지적되던 서스펜션의 교환과 더불어 타미야 제품에 비해 열세로 지적되는 각도나 밀리단위의 오류의 단점들을 훌륭한 품질의 미니아트사의 인형을 추가함으로서 어느정도 보완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와의 소통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들게 하는 제품입니다.
[아쉬운 차체 각도 부분은 우수한 품질의 미니아트사 인형이 대신한다고 하면 좀 그럴려나..?]
가령 치명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서스펜션 문제가 해결되고 타미야 제품에 비해 디테일이 우수하고 또 내부재현까지 완벽하게 되어 있는데다가 훌륭한 품질의 전차병 인형 5명까지 들어있는 아카데미 제품을 살지… 나온지 30여년이 다된 타미야 제품을 사는게 현명한 지는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그 답을 모두 알테죠..
[각도증의 문제점이 있지만 타미야 제품에는 없는 내부재현이라 점은 아카데미제품이 충분히 강점이 있는 부분중 하나이다]
이는 한국산 제품들의 장점중 하나인 가격대비 품질을 잘 이용한 한국적 마켓팅의 좋은 방법의 예라 할 수 있으며 그 효과는 해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M3 그란트 제품과 같은 기획성이 좋은 제품의 출시가 앞으로도 꾸준하게 이어지질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 이제품은 최근 활발하게 신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는 아카데미 개발부의 기획력의 산물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정도로 가격대비 우수한 제품으로 손색이 없다]
아울러 아카데미 역시 과거의 ‘눈 가리고 아웅식의 얕은 상술’ 에서 벗어나 모델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바로 알고 또 이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운영의 묘’를 배워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어찌되었던 이번 제품은 잘 나온 아카데미 한정판 씨리즈중 하나로 남을 듯 합니다.
제품명 : M3 그랜트 "엘 알라메인" (1/35 ACADEMY MADE IN KOREA)
제품코드 : T13228
■ 2차 대전 초기 영국군의 주력전차로 사용된 M3 그랜트의 정밀재현
■엘 알라메인 전투에서 맹활약한 영국군 탱크 M3 그랜트 정밀재현
■ 미니아트사 영국군 전차병 포함
■ 다각형의 리벳차체와 영국군 전용 주조 포탑 재현
■ 조종실과 전투실등 차체내부 인테리어와 포탑내부의 완벽재현
소비자가 : 28,000원
완 성 도 : ★★★★☆
(2008년 당시 문제시 되던 서스펜션이 드디어 수정되다 )
조립난이도 : ★★★★★ (아카데미답게 편리한 조립성 )
가격만족도 : ★★★★★
(품질대비 가격이 짱!!)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2008년 엄청난 기대속에 출시된 아카데미의 신작 M3 GRANT~ 이 제품은 출시된지 30여년이 다되어가는 타미야 제품을 갈아엎을 기대작(?) 으로 온 관심을 모았지만 막상 출시된 제품은 여러가지 크고작은 오류를 가진 기대밖 졸작(?)으로 평가받는데.. 특히 이미 전작인 M7 프리스티 자주포에서 말끔하게 수정된 서스펜션 부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전작인 M3 LEE 전차의 가장 큰 단점인 서스펜션과 로드휠의 치명적 오류를 그대로 가진 구형 부품을 넣어줌으로서 아카데미 스스로 명품으로 남을 제품을 차버린 결과가 되었다.
그리고 3년후 한정판의 타이틀을 가지고 다시금 그란트의 카드를 꺼내든 아카데미… 박스를 열어보니 과거의 문제점이였던 서스펜션 및 로드휠을 말끔하게 수정된 새부품으로 넣어준것은 물론이고 거기에 고품질의 인형으로 유명한 미니아트사의 영국군 전차병 세트까지 추가한 한정판 제품으로 재출시하게 된것..
이로서 3년전 치욕(?)은 어느정도 씻은듯 하다. 다만 여전히 산재한 작은 오류(포탑이나
차체의 각들)들은 수정되지 않고 있어 아쉬운 부분도 여전히 있다.
하지만 이정도 오류는 자와 각도기를 들고 덤비는 일부 밀리미터 매니아들에게는 나름 치
명적(?) 오류일수 있지만 ‘ 차체 각도 1도가 틀렸네 몇밀리의 오차가 있네’ 라는 어찌보면
사소한 것에 불과한 대다수의 일반 모델러들에게는 별의미가 없는 작은 문제이기도 하다.
고작해봐야 1~2도 몇밀리 오차까지 따져들기 시작한다면 과연 어떤 모형인들 이들의 기
준을 완벽하게 채울수 있을까..?
사실 그들이 말하는 수정된 모형과 그렇치 않은 모형을 도색해놓고 찾아보라고 하면 바로
찾아낼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따지고 보면 일부 씹어대기 좋아하는 헛지랄일뿐..)
어찌되었던 이번제품은 제품기획면에서 상당히 잘된 제품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아카데미 그란트의 가장 큰 단점이였던 서스펜션 문제와 휠 문제를 해결하고 사소하게
지적되는 작은 오류들은 우수한 품질의 미니아트사의 전차병 인형세트로 막아내고 있으니..
아카데미 제품의 라이벌 제품으로 꼽히고 있는 타미야의 그란트는 분명 우수한 아이템이
다.(타미야 슌이지사장의 개인적 취향으로 인해 타미야의 영국군 아이템들은 하나같이 명
작들이다) 하지만 출시된 지 30여년이 다되어가는 이 제품은 분명 현재 기준에서 디테일일
면에서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
아카데미 그란트 는 그런 타미야의 단점을 잘 공략한 제품이다. 더구나 타미야 제품과는
달리 내부 인테리어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역시 큰 장
점중 하나…
특히 이번 한정판에는 내부 디테일의 장점과 더불어 그란트에 딱 맞춘듯한 미니아트사의
영국군 전차병 인형이 들어있어 나름 큰 매력이 있는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는 제품이다.
영국군 전차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하나 정도는 구매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제품이다)
참고싸이트
http://www.academy.co.kr/ ( 아카데미 홈페이지)
http://bemil.chosun.com/ (유용원의 군사세계)
http://en.wikipedia.org/wiki/M3_Lee (위키백과사전 영문판)
http://www.perthmilitarymodelling.com/reference/armour/m3grant/m3grant.htm (‘Terry Ashley’ 씨가 찍은 그랜트 사진으로 ARMY MUSEUM OF WESTERN AUSTRALIA 에서 찍은 사진들이 많은 싸이트)
http://www.afrikakorps.org/m3lee.htm (M3 리전차 외에 2차대전에 사용된 전차에 대해 정리가 잘된곳 다만 못퍼가게 막아논게 좀 아쉽다)
http://www.perthmilitarymodelling.com/reviews/vehicles/academy/acd13206.htm( 아카데미 리 전차에 대해 살벌하게 씹은곳)
비겐님의 블로그 (http://kr.blog.yahoo.com/shinecommerce/3817.html?p=1&t=3)
위키 대백과 사전 (http://en.wikipedia.org/wiki/M3_Lee)
http:://necrosant.oranc.co.kr/zb5/?article_srl=2070
(각종 무기에 대해 소상히 잘 정리되어 있는 블로그
http://www.fas.org/man/dod-101/sys/land/row/t62tank.htm
http://www.morozov.com.ua/eng/body/t62.php
http://anzacsteel.hobbyvista.com/Armoured%20Vehicles/m3ph_1.htm
참고서적
세계의 전차 (주식회사 군사정보 2000.9.1)
98 전차연감 (주식회사 군사정보 1998.5.1)
Future Weapon (군사연구 황재연 정경찬 저자 2008.5.25)
ㅇ 한상철, 한기상, CD 롬 : 세계 각국 전차 소개, 현대정공 기술연구소, 1999
ㅇ 유승식, 21세기의 주력병기, (주)군사정보, 1998, pp206~207
NGC.다큐먼터리 진화하는 전투병기-TANK 편
디스커버리 채널 다큐먼터리 세계의 TOP 10 최고의 전차편
* Wrighten By Mirageknight (2010.7.03 ver 1.0) *
(본 게시물의 권리는 미라지콤프(www.compmania.co.kr)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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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세가와..포장하고 설명서만 바꾸고 가격은 거의 15000원정도 상승해서 재출시하더만요...아카데미는 이렇게 수정해도 참 착한가격이라는 겁니다..한정판이든 뭐든 이렇게 발전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으면 하는군요 좋은 리뷰 잘보고 갑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이네요~~
그랜트의 서스펜션, 랩터 기수문제, 카피 팬텀 재발매 사례 등등 아카데미가 기술력 그 자체만 놓고 보면 그리 부족할 리는 없는 업체인데... 저런 사례들을 보면 기획력이 부족한 건지 프라쪽에 의지가 없는 건지 가끔 아리송 합니다. 물론 저도 리벳카운터 수준의 소양을 지닌 사람은 아니라;; 저에게 있어 나쁜 제품은 형상이 틀린 제품보다는 퍼티가 많이 들어가는 제품이긴 합니다만... 그나마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국내에서 사실상 유일한 업체라 저도 애정은 많이 가긴 합니다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참 난감한 업체이기도 한 것 같네요... 어쨌거나 한정판 그랜트 수준 정도면 사실 리벳 카운터들도 어느 정도 타협하는 품질인 만큼
글에도 밝혔듯 2D 상태인 도면을 3D 입체상태인 모형을 만드는 기술은 무척 어려운 일 입니다. 고로 의도하지 않았던 실수도 있을수 있고 제대로 뽑아내지 못할수도 있죠.. 이런건 사실 문제가 안됩니다. 알면 나중에 수정하면 되니까요.. 문제는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틀린 부분을 그대로 출시하는건 업체로서의 기본적 소양이 부족한것으로 볼수밖에 없습니다. 그랜트 초기형에서 아카데미가 그랬고요.. 팬톰사건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모델러 입장에서도 너무 소소한것을 트집으로 싸잡아 비난하는것 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틀린 부분이 있다면 좋게 지적하면 되고 업체 역시 그런 지적이 타당하다면 수정해주면 모두 윈윈인데.
상당히 좋은 기획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만 좀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요새 아카데미는 일단 예전과의 다른 태도를 보여주고 있어 기대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아카데미도 무조건 신제품 출시보다는 기존 제품의 오류를 금형수정을 통한 제품의 수정작업이 절실하게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 아카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게 바로 그거라고 보는 데 말이죠... 어차피 국내에서야 가격 경쟁력이 있으니 어느 정도 타당한 혹은 크지 않은 수준의 실수를 하는 정도라면 더 이상 나무라기 힘들 정도겠죠^^ 아카가 프라모델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고왜 그런지도 알지만,(쥔장님이 갈켜주셔서^^;;) 그렇다고 완전히 그 시장을 포기한 게 아니라면 앞으로 신제품개발과정에서 선별된 혹은 다수의 모델러들이 참여하여 철저하게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고객 충성도까지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 봅니다.^^
괜찮아 보이는 아이디어라면 적극적으로 밀어 주시길~~^^;
박스작례의 도장된 인형보다 도장안된인형을보니 얼굴표정이 참으로 자연스럽군요...한정판 병에 걸린 아카데미에서 험머나 개수해줘서 나오면 참좋을텐데...리뷰 재밌게 읽었습니다~~
사실 이번 작례는 전차는 끝내주는데 인형 도색이 좀 아쉽죠.. 원래 상당히 품질이 괜찮은 인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