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와 경기 구리시의 후보자별 득표현황 엑셀 파일 문제에 대한 중앙선관위 정보센터의 답변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송파구와 구리시의 엑셀 파일의 속성을 보면 마지막 저장날짜가 대선 하루 전인 12월 18일이고
엑셀의 개표 데이터는 중앙선관위가 21일에 공개한 자료와 동일합니다.
그래서 개표 결과가 하루 전에 이미 프로그래밍화 돼 있었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 정보센터에 보도자료나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공식 해명을 해달라고 몇 차례 요구했으나
계속 묵살하더니 정보공개 청구를 하자 이제야 답변을 주는군요.
저는 컴퓨터 전문가가 아니라
이 답변이 정확한지 여부를 아직 판단할 수 없습니다.
이 글을 보신 분 가운데 JXLS 기술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있거든
댓글로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관위가 제기된 의혹을 속시원히 풀어 주려면
템플릿 서식과 개표 데이터가 별개로 저장 가능함을 시연해 보여 주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중앙선관위는 그 간단한 일을 거부하였습니다.
또한 여주군, 연천군의 삭제된 엑셀 파일에 대해서는
경기도선관위에 문의하라며 떠 넘기는군요.
중앙선관위와 경기도선관위가 다른 부처 기관이나 되는가 보군요.
더욱이 후보자별 득표현황 엑셀 파일은 중앙선관위가 만든 자료이고
그게 해당 선관위조차 모르는 사이 삭제된 건데 말입니다.
아무튼 이 사안에 대한 다중지능의 도움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민원질의에 대한 답변
(2013년 10월 14일)
▣ 대선 하루 전 저장된 엑셀자료
1. 송파구와 구리시선관위의 18대 대선 투표구별 개표현황 엑셀 자료의 속성의 마지막 저장 날짜가 2012년 12월 18일로 돼 있는 원인은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대국민 선거정보서비스 제공차원에서 매 선거 시마다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하는 각 개표소로부터 투표구 단위 개표진행상황을 선거통계시스템으로 실시간 집계하여 국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각 방송사 등에 해당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 개표가 종료된 후 각급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은 ‘선관위 내부 업무용 선거통계시스템’에 접속하여 서버에 저장되어 있는 개표결과를 인쇄하거나 엑셀파일로 다운받아 업무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질의하신 사안의 경우 송파구 및 구리시선관위가 엑셀 프로그램으로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고 위에서 말씀드린 ‘선관위 내부업무용 선거통계시스템’에서 개표가 완료된 후에 다운로드한 파일 자료입니다.
❍ 엑셀 파일의 마지막 저장시간이 송파구 및 구리시선관위가 다운로드한 시각이 아니라 18대 대선 전일인 2012년 12월 18일로 기록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선관위 내부업무용 선거통계시스템상의 [엑셀저장] 기능은 자바 웹 기술 중 오픈소스 기반인 jXLS 기술을 적용하여 구현된 기능으로서, 사용자가 [엑셀저장] 버튼 클릭 시 서버에 기 저장되어 있는 엑셀 템플릿(서식)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조회된 자료를 추출(mapping)하여 사용자 PC로 다운로드하는 방식입니다.
※ jXLS은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조회된 자료를 기 정의된 엑셀파일 형식의 템플릿(서식)에 맞게 보여주기(display) 위한 오픈소스 기반의 웹 기술임(http://jxls.sourceforge.net)
- 엑셀파일 속성의 “마지막으로 저장한 날짜”가 사용자가 실제 다운로드한 시간으로 변경되지 않는 이유는 jXLS에서는 엑셀 프로그램을 통하여 엑셀파일을 처리하지 않고, 자체 기술을 통해 엑셀 템플릿(서식)에 데이터를 표출하여 저장하기 때문에,
- “마지막으로 저장한 날짜”는 업무담당자가 엑셀 템플릿(서식)을 마지막으로 수정하여 저장한 날짜로 계속 보존되는 것입니다.
- 따라서, 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의 [엑셀파일] 저장기능(jXLS 기술 적용)을 이용하여 엑셀을 다운로드 한 경우 엑셀파일 속성의 “마지막으로 저장한 날짜”와 “마지막으로 저장한 사람”은 정보센터 업무담당자가 엑셀 템플릿(서식)을 마지막으로 수정하여 저장한 날짜(2012. 12. 18. 오후 1:11)로 표시되는 것이며,
- 사용자가 PC에 다운로드한 엑셀 파일을 엑셀프로그램을 통하여 열어서 저장한 경우에만 “마지막으로 저장한 날짜”가 변경됨을 알려드립니다.
❍ 아울러, 이와 유사한 사례로 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 info.nec.go.kr/)에 게시된 현재 진행중인 2013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의 “예비후보자 및 후보자 선거운동기구 설치내역”자료(선거정보→2013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선거운동→예비후보자운동기구 또는 후보자운동기구→국회의원선거→시·도선택)를 [엑셀저장]버튼을 이용해 다운로드한 후 파일속성을 확인해보면 “마지막으로 저장한 날짜”가 현재 다운로드한 날짜가 아닌 이전 날짜로 조회됨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유소영 주무관은 본인이 대선 템플릭 서식을 만든 날짜가 2012년 12월 18일이라 송파구와 구리시선관의 해당 엑셀자료의 마지막 저장날짜가 2012년 12월 18일로 돼 있다고 설명합니다. 중앙선관위가 대통령선거와 같이 중대한 선거를 치르면서 바로 하루 전에야 투표구별개표현황의 템플릿 서식을 만든다는 건 넌센스입니다. 대선 하루 전에는 진즉 준비가 완료돼 있어야하고 이상이 없는지 점검해야 할 시점일 것입니다. 과연 유 주무관의 답변이 틀림없습니까. 맞는다면 왜 그렇게 뒤늦게 템플릭 서식을 만들어 저장한 것입니까. 그게 아니라면 유 주무관은 왜 그런 답변을 한 것인지 해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템플릿 서식을 만든 날짜가 아닌 템플릿 서식을 최종 수정하여 저장한 날짜이며, 선거일 전에 템플릿을 수정하는 이유는 엑셀 템플릿 서식의 선거별 후보자 사퇴·사망·등록무효에 따른 사항을 반영하고 셀 너비 등을 조정하기 위함입니다.
3. 경기 구리시선관위의 엑셀자료와 더불어 연천군과 여주군선관위의 엑셀자료도 삭제되어 열리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선관위 전산담당자는 중앙서버 관리업체가 변경되면서 신규 업체가 2012년 12월 20일부터 26일까지 자료를 누락했고 그 자료는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제가 연락하기 전까지 이런 사실에 대해 경기도선관위나 구리시선관위 연천선관위 여주군선관위는 파악조차 못하고 있었습니다. 논란이 되자 그 모든 책임을 서버관리 업체가 변경되면서 생긴 관리상의 실수처럼 처리하는 건 대단히 무책임하고 설득력 없어 보입니다. 공교롭게도 왜 하필 2012년 12월 20일부터 26일 자료만 누락이 된 건지 중앙선관위 차원에서 조사하여 명쾌한 해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 상기 사항은 해당 홈페이지를 직접 관리하고 있는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4. 중앙선관위에서 사용하는 통계자료시스템의 운용 원리가 어떠하기에 일반 엑셀과 차이가 나는 건지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1번의 답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해당 엑셀 파일의 속성을 보면 마지막으로 인쇄한 날짜가 2012년 12월 11일입니다. 이때 인쇄한 건 무엇입니까? 그리고 엑셀 서식을 만든이와 마지막으로 저장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MS사에 문의해 본 결과 엑셀 파일의 속성에 나타나는 인쇄한 날짜는 마지막으로 인쇄한 날짜를 의미하지만 속성에 정확히 반영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인쇄한 것이 무엇인지와 관련해서는 템플릿을 인쇄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뿐입니다)
❍ 엑셀 서식을 만든이는 선거통계시스템을 최초 구축했던 업체직원의 컴퓨터 사용자계정이며, 저장한 사람은 정보센터 유소영사무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