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유아견(내가 있다는 견해)과 자존심, 그리고 자만을 제거할 수 있는가?
우리는 반드시 알아차림, 깨어있음을 계발해야 한다.
어떠한 생각이나 느낌이 우리 안에서 일어나더라도,
그것들은 매 순간순간 일어나는 것들로서 지켜보아야만 한다.
우리들은 한순간일지라도 자신이 방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주의함(방일함)은
유아견, 자존심, 그리고 자만 같은 것들이 마음에 들어오고,
그것들이 마음을 지배하게끔 하는 것이다.
아마 여러분들은
이미 톰과 제리(Tom &Jerry)라는 고양이와 쥐에 대한 만화영화를
즐겨 보았을 것이다.
톰과 제리 같은 생각들이 어떻게 나오는가?
그 만화영화를 보면,
그 이야기에 빠져들고 곧 톰과 제리가 느끼고 있는 것들을
자신이 상상하면서 그것들을 그렇게 느끼고 믿기 시작한다.
하지만 톰과 제리는 단지 우리들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다.
만화영화는 단지 아주 빠른 속도로 화면에 전개되는 그림에 불과하다.
그리고
마음은 그러한 만화영화보다 더욱더 빠르게 일어났다가 사라지기에
실제 톰이 제리의 머리를 후라이 팬으로 마구 때리는 착각을 일으키게끔
대화와 음향효과 그리고 그림들이 합쳐져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감성적으로 우리가 보는 것들에 영향을 받게 된다.
실제 삶도 그와 같다.
우리들이 듣고 보는 것은 너무나 빨라서
우리들의 마음은 정신적인 화상을 짜 맞추고 그것을 실제로서
여기게 되는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우리를 비난하게 되면
우리는 그들이 우리 머리를 한대 치는 것처럼 느낄 것이다.
그들은 악업을 짓고 있고 우리는 괴로움을 겪는다.
그것은 또 무엇 때문인가?
그것은 우리가 만드는 정신적인 형성(반응/ 상카라)들에 기인한다.
우리는 이러한 자연적인 현상을 쉽게 멈출 수가 없다.
그 이유는 以前에 우리가 만든 업(kamma) 때문이다.
말하자면
과거에 다른 이들을 비난했었고 지금 현재에 비난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그러한 정신적인 생각들을
들음의 경험과 분리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서 그 과정에 대한
알아차림을 날카롭게 키울 수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이러한 모든 생각들이
어떤 누구(나, 너)에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단지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일 뿐임을 깨달을 것이다.
그러면
'어떤 자아, 개인, 어떤 나, 너'라는 생각이
단지 착각일 뿐임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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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떻게 ‘자아’를 제거할 수 있는가? (Bhikkhu Pesala)|작성자 아난타
첫댓글 사두ㅡ사두ㅡ사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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