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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드디어 천왕봉이다, 제주도 한라산 1950,지리산 천왕봉 1915 설악산1708, 남한에서 두번째 높은산 ,노고단에서 장장 25,5키로를 우리 대안산악회원들이 종주를 한것이다,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한장을 기념사진에 남기고, 노엘 님의 만세 소리로 승리를 대신합니다, 무릅통증으로 내려갈 걱정에 미소마져 잃어린 엘리님 탁트인 시야로 우리가 밟아온 거리를 눈으로 따라가 본다, 저 멀리 보이는 노고단에서 여기까지,, 바람 때문에 사진 한장찍기도 힘든 지리산 천왕봉, 그런데 오늘은 정말 봄날 갔다, 바람도 살랑 살랑 이제 하산을 중산리 까지 5,4키로 이지만 우리는 한시간정도 더 먼길 순두류 쪽을 택해 내려 가기로 했다, 천왕봉 바로 아래는 급 경사 너덜 길이다 ,여기도 계단을 놓을 려는 지 자제들이 줄비하게 있다, 하늘의 왕을 만나려 가듯이 푸른 하늘의 창공을 뚧고 오르듯 천왕봉을 행해 올라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여기 중간쯤에 약수 터가 있는데 바짝 말라버렸다, 개선문을 지나 너럭바위 위에서 지친몸을 잠시 쉬면서 지리산 법계사,입구 법계사 아래 로타리 대피소에서 마지막 점심준비 라면, 쇠고기주물럭 김치 멸치볶음 죄다 넣고 부글글 그 맛이 어떨까? 책임양은 무족건 먹어야 한다, 산행시 음식 남으면 골치 아프니까, 처음 들고 갔던 무개를 다 비우는 순간,, 무개도 다 줄이고 푹신 푹신 한 흙길을 밟으며 내려오는 회원들, 아직도 여유 만만, 이제 우리는 종주라는 단어는 내 평생에 없다는 두 사람,,대단합니다, 와~~이제 끝났다, 마지막 기념 촬영, 이박 삼일 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중산리 매표소를 뒤로 하고 아래 주차장으로 내려 가는 일행들 우리가 타고 갈 카니발 9인승이 기다라고 있다, ..................................................... 후기
지리산 종주 참 거창 하게 늘 생각했다, 사실 거창한 희망인것은 사실이다, 이 나이에 라는 타이틀이 늘 어떤 결정에 발목을 잡기때문이다, 그래도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것은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생각했을것이다, 대안성당 산악회원들의 일치된 마음이 그 거창한 일에 뛰어들었다고 할까? 겁없이 달려 들었다고 나 할까,
암튼 일행6명은 며칠전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 가지고 11월1일 오전 10시에 출발했다, 가을 들녘의 넉넉함 만큼 마음들이 들 뜨고 풍요롭다, 동절기 산행은 오후 5시까지 예약한 대피소에 입실을 해야 하지만 일찍 출발 했기에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해 서도 입실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어느새 잎을 다 떨처 내 버리고 앙상한가지만 으로 겨울나기를 기다리는 나무를 보면서 산대장님이 내일 첫 눈이 내리도록 기도 해야 겠다고하드니, 11월2일 밤새 눈이 내려 온통 벌거벗은 가지마다 흰색옷을 입혀 놓았다, 새벽4부터 일어나 준비를 하고 해드란탄 불빛을 따라 6시부터 출발했다, 무척 춥다 얼굴이 얼얼하다 그래도 어둠속에서도 계속 내리는 눈을 맞으며 날이 밝아지기를 기다리며 천왕봉을 향하여 옮기는 발걸음이 가볍다, 7시를 넘기면서 시야가 밝아지고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환상적인 눈꽃이 우리를 즐겁게 했다,
하지만 온통 구름속에서 내리는 싸락눈과 미끄러운 돌 너덜길은 많은 채력 소모와 많은 시간을 요구했고 눈이 녹아 겉옷이 젖어 왔고 행동식으로 가져간 과일은 추워서 냉대를 받기도 했다, 11시에 첫대피소 연하천에 도착해 뜨거운 오댕국으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 선두와 후미의 거리는 점점 벌어지고 두번째 대피소인 벽소령 을 지나면서 모두들 지친듯 그렇게 아름답게 변신한 나무가지 마다의 눈 축제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전 내내 흐렸던 날씨는 개이고 있었지만 어느세 어듬살이가 드리워지고 무거운 발걸음이 내 의지 되로 움직여 지지 않을때 쯤해서 그토록 기다려 지던 예약된 세석 대피소가 검은 지붕을 드러 내고 있다, 장장 눈 덮인 돌 너덜길20.4키로를 11시간 30분을 걸어온것이다,
엘리와 나는 그대로 숙소에 쓰러져 버리고 남자들은 저녁준비를 해야했다, 첫 눈과 최고의 추위 그속에서도 두번 다시 보기 어러운 너무도 밝은 달, 그 아름다운 달빛도 지친 육신의 고통에 밀려 마음으로만 느낄 뿐이다, 중요한것은 내일지리산 종주의 하일라이트 천왕봉을 찜 할수 있을지가 걱정이다, 끙끙대는 엘리와 저 때문에 산대장님은 걱정이 되어 어쩜 찜을 못하고 바로 하산 할지도 모른다고 슬며시 입침을 놓았다고,,뒤 얘기,, 하지만 회원님들의 극진한 간호 덕분에 밤세 지첬던 피로는 풀렸고 허리와 다리 무릅엔 온통 맛사지 한 맨소래담약 냄세가 코를 찌르는 모포를 제치고 아침5시에 기상을 했다, 생각보다 몸이 가볍다는것을 느끼며 이틀 동안 세수는 고사하고 양치조차 고양이 눈물같은 물로 하고 7시 30분에 느긋하게 출발했다, 어제의 고마움과 오늘의 무사를 위해 도마님의 간절하고도 감동적인 기도와 화이팅이 세석 산장 아침 공기를 타고 천왕봉으로 날은다,
천왕봉까지는 5키로를 넘게 걸어야 하지만, 이제 5 키로는 옆집 담넘듯한 느낌일 뿐이다, 밤세 가지마다 핀 눈꽃과 쾌청한 날씨 잔잔한 바람이 첫 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촛대 바위위에서 중천에 뜬 일줄을 보고 천왕봉과 가장 가까운 장터목 산장을 거처 드디어 10시 쯤에서 천왕봉에 도착했다, 감회가 새롭다, 모두들 어제 의 힘들었던 일을 무용담같이 늘어 놓으며 바람이 세기로 유명한 천왕봉의 표지석을 사이에 두고 봄날 같이 따뜻하고 바람한점 없는 천왕봉의 환대에 기뻐하며 기념사진 한장을 남기고 하산을 준비하고 마지막 로타리 대피소에서 마지막 점심을 먹는다,
볍계사 바로 아래 자리 잡은 로타리 대피소는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하산은 단 코스이며 주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칼바위 쪽이 아닌 한시간을 더 걸어야할 자연학습원쪽을 택했다, 어디로 가든 도착지는 중산리다,
드디어 자연학습원 돌간판과 지리산 법계사 입구가 가리키는 아스팔트 도로까지 왔다, 중산리 주차장 까지는 포장도로라 여기서는 이동 버스를 타고가기로 하고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우리차에 올랐다,
드디어 모두 지리산 종주 2박 3일이 끝났다, 내가 할수 있을까 했던 큰일을 해 낸것이다, 힘들었지만 오래 도록 기억에 남을 첫눈을 밟으며 했던 지리산 종주 총 35키로의 길 약 20시간을 자신의 채력과 싸움에서 이기고 완주를 했다는 뿌듯함을 모두들 훈장같이 가슴에 남을 것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처음 부터 끝까지 아무사고 없이 마무리 할수있게 도와 주신 우리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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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을 올리는 시간도 꽤나 많이 걸리네요,
존경합니다~~~ 정말 자랑스럽고 저도 한번은 해봐야겠는데 과연 기회가 될지///
부회장님 덕분에 그아름다웠던 순간들을 또다시 만끽합니다 늘 감사 합니다.
이런 좋은 날들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날 참가하시고 힘들지만 끝까지 포기 않으시고 완주하시고 그래도 얼굴에는 웃음을 잃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나 나약하지 않고 씩씩한 모습 보이신 박베로니까 자매님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우리 부회장이신 벨라뎃다 자매님, 재미있고 유머스런 글 생생하게 남겨 좋은 추억을 배가 시켜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더좋은 훗날을 기약하며 한번더 크게 외쳐봅시다. 대안 화이팅!!!!
참으로 장하십니다!!! 그카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 한걸음, 한걸음에서 많은걸 얻어왔으리라 생각합니다. 그쵸? 사진을 보는 내내 함께한 착각에 미소가 절로 납니다. 그 힘겨움에도 동참을~~ 종주의 힘을 실어 이제 태극종주에 꿈을 가져보는것도 좋을듯하네요. 울 대안 산악회니까 가능하리라 믿어요. 대안 산악회 !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