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동영상을 시청하다 이 곳의 안내문구를 보며 이끌려 들어온지 한 달도 채 안된거 같습니다.
처음엔 어리둥절했지요. 뭐이리 무료로 볼 수 있는 영화가 많은가, 너무나 맛있는 음식이 많은 잔치집에서 콜라와 잡채만 조금 먹던 아들녀석의 어릴적 모습처럼 제가 그랬었습니다.
이내 이곳 저곳에 올려져 있는 영화들과 글방들을 하루종일 들락거리며 밤엔 나의 애인마저 되어주었던 "방랑하는 마음" 방의 주인공은 "보리수" 님이십니다. 특이하게 설정해 놓은 등업 조건과 자유게시판을 자유롭게 쓸 수 없게 만들어놓으신 방침이 영화방 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오면서 이 방의 모습이 시각적으로 보여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방이 돌아가는 시스템 자체가 한 편의 영화였고 삶의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보리수님의 수필과 소설을 보면서
주인공의 생애가 과거 현재와 미래를 함께 달리는, 즉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우리의 모습이었음을 감지 하였을 때 우리들 모두 영화와 소설의 주인공 연극인의 삶 속 주인공이었음을 깨닳았습니다.
2-3 년도 아닌 8년을 고군분투 하시며 명예직도 아닌 까페지기를 고수하셨으니 심신과 경제문제에 왜아니 문제가 오지않으셨겠습니까. 너무도 고맙습니다 불쌍한 인생들( 사실 부자들은 이런곳에 오지않죠) 구제해 주시고 영화와 진솔한 글로 선물 주심에 큰오빠 같은 심정이 든 것도 사실 입니다. 저는 그저 특별회원이 되지않으렵니다. 이런방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을 올려드립니다.
흔치는 않지만 철없는 회원들도 눈에 보이고
그렇게 공지 사항등으로 말씀하였는데도 방침을 모르거나 안 따르는 분들도 있지만 너그러이 지나치시는 모습에서 한 집안의 가장 같은 모습을 보았습니다. 보리수님 이제 그 마음을 내려놓으셨다니 정말 다행 입니다. 정말 애쓰셨습니다. 님의 기쁨과 만족감으로 시작하였다고 하셨지만 결국 5만 4천이 넘는 회원들에게 예술로의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셨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식사 한끼 대접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