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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희승 예비후보 |
▲ 손훈모 예비후보 |
4.13 충선을 불과 한 달 앞두고 국민의당 순천 경선 후보들 중 박상욱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경선불참 및 탈당 기자회견”을 알리는 문자를 발송, 당초 3인의 예비후보에서 구희승 손훈모 두 사람이 경선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박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13일 오후 3시 43분 경 언론인들에게 박상욱 예비후보의 국민의당 경선불참과 탈당을 알리는 문자를 발송, 이 같은 계획을 알려왔다.
박 예비후보측 기자회견 알림 문자에 의하면 “오늘 안철수 대표의 <야권연대불가> 기자회견이 있었다”면서 “야권연대를 통한 여소야대를 만들라는 것은 야권 지지유권자의 준엄한 명령이다”고 밝혔다. 이에 “박상욱의 경선불참 및 탈당 기자회견을 14일 오전 11시 선거사무실에서 진행하겠다”고 알려왔다.
당초 14일(월)부터 안심번호 전화경선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당 박상욱 예비후보의 경선불참과 탈당 소식은, 국민의당 순천 후보경선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따라서 남은 구희승 손훈모 두 예비후보 일대 일 경선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의 지지도 결과가 나올지 유권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은 구희승 예비후보가 당내 경쟁 후보들을 앞섰다. 그러나 경쟁 후보 중 정표수 예비후보의 컷오프 탈락에 이어 박상욱 예비후보마저 경선불참과 탈당을 예고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구희승 손훈모 두 후보 간 양자대결 경선이 실시될 전망이다.
이는 그동안의 다자구도에서 나타난 지지도에 변화가 예상되는 것으로 박상욱, 정표수 예비후보를 지지했던 국민의당 지지자들의 표심이 누구에게 가느냐에 따라 구희승 예비후보의 지지도가 상승할지, 아니면 손훈모 예비후보에게 표가 쏠릴지 알 수 없는 형국이 됐다.
또한 구희승 손훈모 두 예비후보가 같은 순천고등학교 동문 선후배인데다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어, 이들 두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순천고 동문들의 향방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그동안 첫 출마로 인해 인지도에서 밀려 고전하던 손훈모 예비후보로선 구희승 예비후보를 과연 얼마나 따라잡느냐에 따라, 신인에게 주어지는 25% 가점이 막판 뒤집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박상욱 예비후보의 탈당이 신인인 손훈모 예비후보에게 득이 될지, 아니면 인지도에서 앞서있는 구희승 예비후보에게 득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며 유권자들은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생긴 셈이다.
순천투데이에서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