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규제정책 여파로 매수세가 실종된 가운데 비교적 지역적 호재가 다분한 중서부권 (광진, 성동, 중구, 용산) 은 상승기류를 타고 있어 주목된다.
부동산 플러스 리서치팀이 지난 1주간(5월28일~6월4일) 중서부권에 대한 시장추이를 분석한 결과, 매매, 전세, 분양권 모두 시장흐름이 원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분양권은 지난 4월23일 이후 지금까지 별 다른 움직임없이 보합상황을 지속하고 있는 모양세다.
평형별 매매변동률 또한 25평형이하 소형평형, 38~48평대 중대형평형, 49평형이상 대형평형 모두 안정궤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26~37평형대 중형평형은(0.08%) 상승기조를 나타내고 있어 대조적이다.
광진구, 한강조망권 확보되는 주상복합 예정단지 주목할 만
광진구는 지난 5월14일 이후 지금까지 동일한 변동률을 지속하고 있다.
▲광진구, 매매변동률 표
구 분
4월30일
5월7일
5월14일
5월21일
5월28일
6월4일
변동률(%)
0.29
0.19
0.01
0.04
0.04
0.04
최근 한강이나 호수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실수요층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기존 아파트의 경우 이미 가격이 반영 될 만큼 반영된 탓에 별다른 잇점을 발견하기 어렵다란 지적 때문.
하지만 현재 분양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실수요층이 입주한 뒤 조망권에 따른 가격상승을 기대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직·간접적으로 한강조망이 확보되고 있는 광진구가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광진구 광장동에 신성건설이 내높은 ‘신성 미소시티’가 바로 그것에 해당한다.
신성건설이 내놓은 이 아파트는 29~74평형대 48가구, 아파텔 16~44평형 10가구등 총 58가구다.
특히 이 아파트는 계약자의 초기 부담을 극소화하기 위해 계약금(10%)외 중도금 등은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전방으로 탁트인 한강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매력을 끌기에 충분하다란 분석이다.
인근 중개업소측도 한강변에 분양중이거나 분양예정인 주상복합이 앞으로 높은 희소가치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장동 인근 부동산플러스 코아 공인 관계자에 따르면『전반적으로 위축된 시장경기 탓에 현 분위기가 종전에 비해 별로 달라진 것 같진 않다』라며『하지만 한강조망이 확보되는 분양예정 또는 분양중인 주상복합단지가 투자자 및 실수요층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성동구, 금호11구역 오는 15일 임시조합원 총회 주목 돼
지난주 내리막길로 돌아섰던 성동구가 금주들어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는 모양세다.
▲성동구, 매매변동률 표
구 분
4월30일
5월7일
5월14일
5월21일
5월28일
6월4일
변동률(%)
0.13
0.18
0.12
0.08
-0.04
0.03
성동구의 주된 관심사는 당연히 금호11구역에 대한 추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금호11구역은 주택재개발 조합원 중 일부가 관할청을 상대로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사건번호: 2004 아 762 집행정지)을 제기한 상태다.
이번 소송의 발단은 지난해 9월 조합원 총회에서의 평형배정이 문제가 됐다. 당시 조합원들 중 일부가 40평형이 아닌 30평형대를 배정받게 됨으로써, 일부 조합원들의 불만을 샀기 때문.
이에 따라 앞으로 판결선고전까지 모든 분양업무가 일시적으로 중단 될 예정이다.
이렇듯 사안이 확대됨에 따라 정작 불똥을 맞은 건 바로 금호푸르지오 아파트 일반분양 청약자들이다. 이들은 금호11구역에 대한 정상적인 청약자임에도 불구, 당첨여부조차 확인 할 수 없다. 또 소송결과에 따라 청약자로서의 현 지위를 상실 할 수도 있는 상태다.
만일, 모집공고 승인이 취소로 확정될 경우 청약사실이 모두 무효화 돼 원점에서 다시 분양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이런탓에 금호11구역 청약자 대다수가 맘을 조리고 있는 건 당연지사.
시공사인 대우건설측도 하루에 수통의 전화를 민원인으로부터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에 따르면『조합원 중 일부가 제기한 소송으로 모든 분양업무가 잠정적으로 중단된 건 사실』이라며『하지만 현재 승인을 내준 구와 조합측 쌍방이 해당조합원들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좀 더 지켜봐줄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재개발 조합측은 오는 15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합원 총회의 의미가 그 어느때보다 큰 만큼 투자자 및 실수요층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호동 인근 대도공인 관계자에 따르면『오는 15일 개최될 조합원 총회 결과가 금호11구역에 대한 사업방향을 유도하게 될 것으로 본다』라며『이해당사자들이 서로 한발짝씩만 양보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토로했다.
지역분위기가 수그러진 탓인지 인근단지 가격도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실제 금호동 삼성래미안의 경우 23평형이 3억2천만원, 31평형이 4억2천만원으로 종전가를 유지하고 있는 모양세다.
중구, 청계천 복원사업 향후 추이 관심 높아
4월23일 이래 계속 제자리 상태에 머물렀던 중구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중구, 매매변동률 표
구 분
4월30일
5월7일
5월14일
5월21일
5월28일
6월4일
변동률(%)
0
0
0
0
0
0.16
중구는 청계천 복원사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는 청계천 복원사업이 이미 만인의 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
현재 청계천 복원사업 공정률은 약60% 정도. 지난 2월경 30%대 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는 상당히 진척된 수치다.
여기엔 사업에 대한 서울시의 확고한 의지가 한몫 했다란 지적이다.
청계천 복원공사에 투입 될 공사비 총액은 약3천554억원으로, 서울시측은 늦어도 2005년 12월까진 공사를 모두 마친다란 입장이다.
따라서 앞으로 사업이 가시화되면 청계천 주변으로 약 8만3천700평 규모의 녹지와 징검다리, 빨래터, 억세군락, 창포군락 등이 조성된다. 또 복원된 청계천에 차도교와 보도교 등 모두 21개의 다리가 놓이게 된다.
지난 5월31일 개통된 고산자교와 보도교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개통된 고산자교와 보도교는 청계천에 복원 될 총 21개 다리중 하나로 이를 계기로 청계천 복원사업이 활력을 띄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고산자교위에서 거행된 커팅식에는 시측 관계자와 다수의 시민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그만큼 청계천 복원사업에 거는 실수요층의 기대감이 높다란 의미다.
시는 앞으로 이곳에 한강물과 지하철역에서 나오는 지하수 등 하루 9만3천7백여톤의 물을 끌어들여 수심 30센티미터 가량의 물이 흐르도록 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최대한 가미할 것으로 보인다.
신당동 인근 부동산플러스 월드 공인에 따르면『청계천 복원사업이 가시화되면 위축된 현 시장경기도 서서히 상승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며 은근히 기대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직까진 인근단지 가격이 종전수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신당동 남산타운 아파트의 경우 23평형이 3억2천만원, 31평형이 4억2천만원으로 예전과 비슷한 상태다.
용산구, 부동산 규제정책 영향 별로 없는 듯
지난주 다소 위축됐던 용산구가 금주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용산구, 매매변동률 표
구 분
4월30일
5월7일
5월14일
5월21일
5월28일
6월4일
변동률(%)
0.04
0
0
0.1
0.09
0.27
한강변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군림해온 용산구가 지난주 다소 주춤한 상태였다. 이는 이곳이 지난달 24일 주택거래신고 대상지역으로 확정됐기 때문.
용산구는 다른지역과 달리 다양한 지역적 호재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상황이다. 즉 고속철도 개통을 비롯해 용산 부도심 계획, 미군기지 이전, 한남뉴타운 개발 등이 높은 시너지효과를 발생시키고 있었던 것.
하지만 최근 들어 청약률이 693:1을 기록했던 씨티파크 프리미엄도 상당폭 떨어지고 있다. 또 이와 동반해 매수세력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인근 공인들은 은근히 걱정히 태산이다. 이는 그간 잘나가던 시장분위기가 정부의 규제정책에 직격탄을 맞아 침몰하는건 아니냐란 우려 때문.
하지만 일각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다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즉 조만간 시장경기가 회복세를 타게 될 것이란 것.
이유인즉 이곳 용산은 강남 등에 비해 실수요층이 많은 데다 여유자금을 굴리는 고정 투자층 또한 상대적으로 많아 앞으로 시장경기 회복에 별다른 가로막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일례로 주택거래신고대상에 올라있는 동부 이촌동의 경우 상당수의 매도자들이 종전보다 낮은 시세로 매물을 내놓지 않겠다란 분위기다.
이촌동 인근 부동산랜드 공인 관계자에 따르면『이곳은 지역적 호재가 다분한 탓인지 규제정책의 영향을 별로 받고 있지 않고 있다』라며 종전가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한다.
실제 이촌동 대우한강 아파트의 경우 35평형 5억8천만원, 49평형이 9억원으로 종전수순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매매가 상승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기록된 이촌동 현대아파트의 경우 45평형이 지난주보다 4천만원 오른(0.071%) 6억7천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어 46평형 또한 종전대비 4천만원 뛴(0.053%) 6억9천만원에 거래돼 매매가 상승 상위단지로 조사됐다.